영화에 누를 끼치지는 말았으면...

게임소개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 참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들은 더더욱이 그런 경향이 강하죠. 당연합니다. 영화에서 느낄 쾌감을 게임을 통해서 느끼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이 많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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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런 게이머들의 호기심과 욕심을 노리고 함량미달의 게임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원작에서 재미를 느꼈던 좋은 추억까지 훼손시킬 수 있을 정도의 게임들 말이죠. 안타깝습니다만,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은 그런 범주에 속하는 게임입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 존재하지 않는 타격감, 반복적인 게임 구성과, 불편한 유저 인터페이스, 무기 밸런스의 존재를 느낄 수 없다는 점까지... 적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으며 심지어 보스전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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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화를 굉장히 재밌게 본 분이라면, 터미네이터의 세계를 누빌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 가지 즐거움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영화 정도의 완성도를 기대하고 게임을 즐기신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지간하면 게임에 대한 혹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일반적으로 FPS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어느 하나도 전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앞서 언급된 단점이 모두 수정된 후에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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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간의 어느 곳에서 이 게임에 대한 한 줄 평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한 줄 인용하며 게임 속 들추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게임을 즐기면 스카이 넷이 승리한다"

게임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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