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TRPG 룰을 적용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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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오브
레디언스
풀 오브 레디언스


풀 오브 레디언스는 한정판 패키지의 우수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정판에 제공되었던 내용물들은 그야말로 한정판의 교과서라고 불려도 좋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런 기대감을 가지고 풀 오브 레디언스 일반판을 개봉한다면 실망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풀 오브 레디언스 일반판은 평범한 내용물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평범하다는게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풀 오브 레디언스 일반판의 패키지 디자인은 판타지 게임이란 장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용이(?) 정면에 디자인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푸른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어 상당히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패키지 안쪽의 커버를 열면 게임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진 몇 장과 각 잡지사의 평가들이 적혀 있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용물을 살펴보자면 우선은 패키지 자체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당히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어 뭔가 기대할 만한게 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케이스를 개봉해 보면 CD케이스에 꽉 맡게 짜여진 골판지(?)속에 덜렁 CD와 매뉴얼이 들어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그 묵직한 느낌의 정체는? 바로 매뉴얼에 있다. 부실한(?) 내용물에 비해 매뉴얼 하나만은 정말 잘 만들어져 있는데 수십페이지에 걸쳐 게임에 관한 거의 모든 사항을 충실히 다루고 있다.
풀 오브 레디언스 패키지는 평범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스 크기에 비해서는 좀 초라해보이는 내용물이 들어 있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매뉴얼의 충실함과 게임의 재미가 이를 커버하고 있어 롤플레잉 유저들에게 이 정도 패키지라면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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