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세부 종목 결과..

강덕원 campus@grui.co.kr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각국 선수들의 기량이 평준화됐다는 것인데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에서 우승후보들이 탈락하는 이변을 보이며 우승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 스타크래프트= 한국은 임요환 선수가 박태민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프랑스의 테란 고수 베르트랑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각종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임요환 선수는 이번 WCG 대회마저 우승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임을 확인했다. 3위는 박태민 선수. ◆ 피파2001=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국이 생각보다 힘들게 우승을 했다. 우승은 김두형 선수가 차지했는데 김선수는 작년도 우승자였던 이지훈 선수를 물리치며 무패로 올라온 이태리의 프란체스코 디디에 선수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그 결과 김두형 선수는 골든골까지 가는 힘겨운 접전끝에 금메달을 거머줬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 세계 랭킹 1위였던 우리나라 강병건 선수가 대만의 텡정청 선수에게 패하여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한 종목으로 기록되었다. 대만의 텡정청 선수의 금메달에 이어 중국의 첸유싱 선수마저 동메달을 차지, 중화권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 언리얼 토너먼트= 서구권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우리나라는 김성우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만족해야 했다. 독일의 크리스티안 호크 선수가 금메달을, 미국의 제레미 에반스 선수가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단체전으로 펼쳐진 이번 종목에서 1위는 캐나다 LnD팀이 차지했다. 2위는 독일 mTw 팀이, 3위는 핀란드의 All _Stars팀이 각각 올랐다. 한편, 장애인 선수 두명이 포함되어 대회 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호주의 시너지팀이 선전에도 불구하고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여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 퀘이크3= 신의 손으로 불리는 미국 존 힐 선수가 예상대로 금메달을 거머줬다. 2위는 러시아의 알렉세이 네스테로프 선수가 차지했고 3위는 독일의 스테판 라멜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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