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시뮬레이션의 새로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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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로얄
포트 로얄


대항해시대로 대변되는 해상 시뮬레이션 게임에 도전장을 던진 포트로얄. 과연 그 패키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일단 패키지의 전체적인 색이 바다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 인지 짙은 푸른색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게다가 전면부에는 게임의 이름과 범선 한 척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표현도 없기 때문에 깔끔한 느낌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뒷부분 역시 스크린 샷 4장과 ( 게임은 한글화가 되어 있는데 스크린 샷은 영문 사진이라 조금 아쉽다. ) 게임의 특징이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 항해 일지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다. ) 전체적으로 포트로얄 패키지 디자인은 진열장이 있다면 가장 앞에 진열을 해도 좋은 정도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디자인의 만족스러운 느낌을 간직하고 패키지를 개봉해보면 조금은 평범하다 생각되는 게임 CD, 매뉴얼, 지도가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내용물을 천천히 살펴보면 유통사측에서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쉽게 알 수가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
우선, 게임 CD를 살펴보면 CD 케이스의 라벨 모양이 패키지 디자인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기분이 좋으며, 포함된 지도도 좋은 종이질에 훌륭한 인쇄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은 바로 매뉴얼이다. 포트로얄의 매뉴얼은 64페이지에 걸쳐 ( 실제 게임 설명은 58페이지 ) 게임에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그림과 글을 이용해 보여주고 있으며, 카리브해의 역사와 관련된 글까지도 수록되어 있다. ( 종이질도 좋고, 사용된 사진도 한글화된 사진이다. ) 하지만 구성이 다소 복잡해 원하는 곳을 찾아보기가 조금은 힘이 든다는 것은 아쉽다.
포트로얄 패키지는 패키지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구성물까지 어디하나 흠을 잡을 만한 구석이 보이지 않는다. 멋진 디자인과 정성이 느껴지는 구성물. 이정도면 패키지 구성 차원에서 10점 만점에 9점 정도를 주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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