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합본관련 논란일어

강준석 draka78@grui.co.kr

최근 디아블로2 유통을 둘러싼 논쟁이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디아블로2의 유통을 담당하는 한빛소프트사는 다국적 기업인 비방디유니버셜 측으로부터 유통권을 획득하여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한 게임유통사가 오리지날 디아블로와 확장팩을 묶인 디아블로2 베틀체스트를 미국에서 들여와서 판매하면서 시작되었다. (주)비앤티는 최근 디아블로2의 합본인 베틀체스트를 수입완제품 형태로 들여와서 용산의 게임상가에 공급하고 있다. 비방디 측과 라이센스 계약은 되어있지 않지만 미국의 매장에서 완제품 형태로 직접 들여와서 판매하는 것이므로 법률상의 문제점은 없다. 현재 비앤티에서 공급하는 디아블로2 베틀체스트는 한빛소프트의 오리지날 디아블로2와 확장팩을 따로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7000 ∼1만2000원 싸게 거래되기 때문에 굉장히 잘 팔려나가고 있다. 이 업체는 곧 스타크래프트 합본도 같은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한빛소프트보다 싼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비앤티 측은 한빛소프트가 비싼 로얄티를 물고 폭리를 취하여 가격이 어처구니 없이 올랐다고 하면서 이번 유통을 소비자 및 상인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주장했으며 한편 한빛소프트 측은 상도를 내세워서 판매중지를 요구했으나 비앤티 측이 이를 거절하여 상표권 등록 등 법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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