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리해를 지배하라!!

대항해시대의 3D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던 포트로얄의 신작 포트로얄2 토르투가가 출시되었다. 원래 포트로얄2가 아닌 포트로얄의 확장팩 개념으로 출시된 게임이기 때문에 2라는 제목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패키지 디자인만큼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포트로얄2는 현재 개발 중이다. 이건 3라고 발매될려나...)
남자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범선의 멋진 모습으로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보통 책에서 볼 수 있는 빨간색 하단 테두리가(이걸 뭐라 해야하는지... 상당히 난감한 물건이다.)굉장히 인상적. 빨간색은 잘못 쓰면 굉장히 촌스러운 디자인이 되는 편인데 은색 계열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조금 심심한 느낌을 주는 패키지에 빨간색이 사용되니 생각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편이다.(하단 테두리 뒷면에는 국내 유명 잡지의 평론이 적혀 있어 게임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있다. 그런데 게임그루는 왜 빠져있는거지...)
패키지를 뜯어보면 디자인에서 주던 좋은 느낌이 상당히 사라지는 편이다. 시디는 범선의 멋진 모습 때문에 좋은 느낌을 주지만 문제는 바로 매뉴얼.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를 사용하고 있고 종이질도 좋기 때문에 가독성은 좋지만 이미지가 한 장도 들어있지 않아 굉장히 썰렁하고 무성의하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
포트로얄2 토르투가의 패키지는 디자인이 괜찮은 편이나 썰렁한 매뉴얼 때문에 상당히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편. 정품과 쥬얼의 차이점은 매뉴얼에서 나온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