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세계적인 게임디자이너 트레버 찬과 퍼블리싱계약체결

강덕원 campus@grui.co.kr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근사한 레스토랑의 경영자가 될 수 있다. 판타그램인터랙티브(대표 이상윤, 이하 PI)는 홍콩의 인라이트사와 경영시뮬레이션PC게임 레스토랑(가제)에 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라이트사는 캐피탈리즘과 세븐 킹덤즈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개발사로 트레버 찬이 설립한 회사이다. 트레버 찬은 시뮬레이션게임 분야에서 세밀한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게임 디자이너. 트레버 찬의 기획력과 레스토랑의 게임성을 높이 산 PI는 지난 해 말부터 적극적인 계약 협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PI는 이번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2004년 초반 출시 예정인 레스토랑타이쿤의 전세계 유통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는 스테이크 식당, 50년대 풍의 가게, 해산물 식당, 뉴에이지, 열대 요리 등의 다양한 스타일의 건물 중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을 선택하고 자신이 선택한 레스토랑의 스타일에 따라 판매할 요리의 성격 또한 정할 수가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 및 종업원 고용 가게 홍보 등의 실제로 일어나는 모든 경영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들의 각종 술수와 갖가지 예기치 못한 사태를 해결해 나가거나 은퇴한 전설의 요리대가들을 찾아다니며 그들만의 요리비법을 전수받아야 하는 롤플레잉적 게임 요소도 포함되며, 그 과정에서 각종 수련과정을 거치거나 요리대회에 참가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삽입되어 게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발 책임자인 트레버 찬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겠다."며 "자신만의 개성있는 레스토랑을 갖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와호장룡 온라인 및 토탈어나힐레이션2 개발 및 유통계약발표로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은 PI는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레스토랑타이쿤의 유통계약을 발표함으로써 다시 한번 세계 게임시장의 주목을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PI의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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