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엔진 ‘알키미’ 국내 상륙..

강덕원 campus@grui.co.kr

- 비스코와 조이캐스트, 알키미 사업 공동 추진 - 해외 유수의 게임업체가 채택한 멀티 플랫폼 엔진 - 기술지원 및 교육 제공 - 개발자들이 게임의 창조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콘솔 시장으로의 이행에 견인차 역할 할 것 - 7월 중 설명회 개최 ㈜비스코는 게임개발업체인 ㈜조이캐스트와 게임개발엔진 '인트린직 알키미(Intrinsic Alchemy, 이하 알키미)'의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비스코는 알키미 엔진에 관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조이캐스트는 기술지원과 교육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알키미는 미국의 인트린직 그래픽스가 개발한 고성능 멀티 플랫폼 엔진으로, PC와 비디오 콘솔, TV셋톱박스, 휴대용 게임기 등 모든 게임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컨버전)이 자유롭다. 어클레임 엔터테인먼트, 액티비전, 4X 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유수의 퍼블리셔가 알키미를 내부 프로젝트 및 관련 스튜디오 프로젝트 에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4X 테크놀로지스는 알키미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자체 미들웨어인 '피닉스 3D'를 알키미 플랫폼으로 통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키미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국내에서 PC용 게임을 비디오 콘솔용으로 전환하는 데는 1년 정도 걸린다. 알키미는 이 시간을 3~6개월 정도로 단축시켜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알키미의 획기적인 기능인 파이널라이저(Finalizer)는 컨버전시 데이터베이스를 해당 플랫폼에 자동으로 최적화해 가능한 최고 품질의 게임을 만들어 낸다. 파이널라이저는 알키미 개발팀이 SGI의 오픈GL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3D 등 세계적인 플랫폼 제작에 참여했던 기술과 경험을 집약해 탄생시킨 것이다. 비스코의 이지영 대표는 "국내 게임 개발사가 엔진 개발에 필요 이상의 비용과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사실이다. 게임을 개발할 도구(엔진)를 만드는 것만으로 2, 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알키미는 개발자들이 게임의 창조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게임 개발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키미 사업에선 한국 최초의 비디오 콘솔용 게임 '매닉 게임 걸'의 개발사인 조이캐스트가 기술지원 및 교육을 담당한다. 조이캐스트 기술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비디오게임 개발자인 이한종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들은 과거 알키미 엔진의 일부를 보완해 인트린직 그래픽스에 제공, 인트린직 그래픽스의 글로벌 사업 대상국에 한국을 추가시켰다. 이한종 부사장은 "비디오 게임 개발은 하드웨어의 성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끌어낼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과거의 단순한 하드웨어에 적용할 엔진은 소수의 프로그래머가 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하드웨어에는 우수한 성능의 상용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알키미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조이캐스트의 김형균 대표는 "국내 개발자들에게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한국 게임개발시장은 기술 자체는 물론 그에 따르는 교육과 지원도 요구한다. 우리는 포괄적인 기술지원을 한국어로 제공해 알키미의 사용에 따르는 만족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코는 7월 중 목동의 조이캐스트 본사에 게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알키미 엔진에 관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설명회에선 알키미 엔진의 성능 소개 외에 사용가격과 리스(lease)계획 및 게임엔진에 관한 공적자금 운용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비스코인트린직 그래픽스조이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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