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Lost Continental- Mu」성황리에 막내려

강준석 draka78@grui.co.kr

7월 17일 제헌절에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올바른 사이버 문화 정립을 위한 거리고시 - lost continental, Mu'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익명성의 가면 아래 행하여지는 온갖 온라인상의 부조리를 스스로 정화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게임을 어린아이들만이 즐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어엿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온라인 게임 상의 현금거래, 해킹, 사기, 사이버 폭력등으로 인하여 나빠진 대중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려는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행사는 정각 8시에 가수 유열씨의 사회로 시작되었는데 행사의 의의에 대한 설명이 끝난다음 주최측인 웹젠의 이수영 대표이사와 국회문화관광위원회 배기선 위원장, 국립극장의 김명곤 극장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코엑스, 다날, 모빌리언스, 한국여성IT 기업인협회등의 인사들이 참가한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테이프 커팅식이 끝난다음 본행사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뮤'의 배경이기도 한 고대 인류의 최초 문명발상지 '뮤'를 소재로 한 공연이 벌어졌는데 현대 설치미술가 이윰, 테크노 음악가 김동섭, 마임이스트 이춘남, 권재원과 현대 무용가 박호빈, 동춘서커스, 최종범, 김꽃님 등의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인도에서 제의적인 무용의 일인자로 손꼽히는 스루티 반도파데이 여사등이 참가하여 관객들에게 대단히 수준높은 퍼포먼스를 선사하였다. 공연의 내용은 고대문명이 인간의 본원적 이기심과 공격성으로 인해 멸망했던 모습을 통해 인류에게 평화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퍼포먼스가 주가 되었는데 스루티 여사의 제의 의식으로 시작되어 네명의 무용수와 현대 무용가 박호빈씨의 현란한 퍼포먼스가 그 뒤를 이었고 테크노 음악가 김동섭씨의 테크노 즉흥연주와 설치 미술가 이윰씨의 연기가 혼돈과 질서의 대립구도를 표현하여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은 김꽃님씨의 치유를 상징하는 링 공연과 사랑과 평화, 화합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는데 단순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요즘 게이머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느껴진 공연이었지만 게임과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이렇게 수준높은 문화 공연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도 충분히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공연이었다고 생각된다.뮤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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