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제왕석굴' 대대적 업그레이드 단행.

강덕원 campus@grui.co.kr

정통 무협 온라인게임 '천년'은 2002년 하반기 메인 컨셉인 '문파지장'의 두번째 버전 제왕석굴(부제 : 서역마인의 음모)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역마인의 음모'라는 부제에서 보듯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의 업그레이드와는 근본적으로 차별화 된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레마케팅을 위해 제작한 제왕석굴 홍보용 애니메이션 "서역마인의 음모" 3편을 모두 본 게이머라면 미리 짐작하였겠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는 대하 무협서사시를 표방할 만큼 그 스케일이 크고 방대하다. 동해늪지, 북해설원, 황금사막 등의 세가지 다른 유형의 지역이 등장할 만큼 넓고 웅장한 맵이 지원되며, 명인 순례 퀘스트, 숨겨진 수련터 등 맵 곳곳에 세밀한 재미를 넣어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부여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의 업그레이드가 단순 레벨업을 위한 지역의 추가 또는 고급 아이템 획득을 위한 던전의 추가에 그쳤던 것에 비해 이번 제왕석굴 업그레이드는 정통 RPG 게임의 재미를 온라인게임에 적절하게 적용하였다. 서역마인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하여 게이머는 해동삼협이라는 극중인물이 되어 게임 속의 각종 미션을 통과하여 최종 퀘스트를 완료하여야 한다. 하나의 미션이라도 통과하지 못한다면 다음 미션으로 진행할 수가 없다. 정통 RPG 게임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온라인에 반영한 것. 또한 단순히 정통 RPG 게임의 재미 요소를 추가한 것 이외에 온라인 게임의 특징인 다자간 협력 및 커뮤니티성을 중시하여 다수 게이머가 서로 협력하여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퀘스트를 열심히 수행한 게이머라면 퀘스트 마지막에 만나는 남제왕의 이야기를 통하여 영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반전의 묘미는 기존 정통 RPG 게임에서도 찾기 힘든 설정으로 단순히 퀘스트를 하나 하나 깨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전체 스토리 속으로 게이머를 몰입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천년은 제왕석굴 업그레이드에 이어 금년 내에 술법, 장법 및 문파시스템 등의 추가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천년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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