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온라인', 5주년 기념이벤트 성황리 마감.

강덕원 campus@grui.co.kr

지난 10월 3일 울티마 온라인의 5주년 기념이벤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울티마를 3년 이상 플레이 해온 팬들을 위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잔치이기도 했는데, 그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최장수 게이머(올드비)로 안상욱씨(29세, 회사원)가 선정되었다. 안상욱씨는 미국에서 시험 가동한 97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울티마 온라인과 함께한 매니아. 더구나 안상욱씨의 아내 민성희씨 역시 만만치 않은UO게이머. 미국 유학 중에 울티마 온라인을 알게 된 민성희씨는 97년 11월 안상욱씨와 게임에서 만났고, 지난 2000년 3월 결국 웨딩마치를 울렸다. 울티마 온라인이 이들 부부에겐 중매쟁이 역할까지 한 셈이다. 지금도 집에서 각자의 컴퓨터로 울티마를 즐긴다는데, 간혹 있는 부부싸움도 울티마를 하며 푼다고 한다. 게임 내 경치가 좋은 곳으로 가서 소풍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감정이 녹는다고. EA는 상품으로 거주할 수 있는 특별제작 타워를 증정했는데, 안상욱씨는 이로서 집에서 기를 좀 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색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간 타워를 마련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자 아내에게 핀잔을 들어왔다는 것이다. 5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 가지 게임을 하면 지겹지 않냐는 질문에 안상욱씨는 '아직도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온다. 배울 것이 많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무엇보다 게임을 통해 많을 사람들을 사귈 수 있어 좋다. 앞으로 10년, 아니 사라지기 전까진 계속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 말하고, '주위를 보면 온라인 게임에 빠져 폐인 생활하는 이를 적지 않게 보았다. 게임에 현금이 개입되어 벌어지는 현상 같다. 온라인 게임에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없고, 빨리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가난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성취해야만 진정한 온라인 게임의 참 맛을 알게 된다. 또,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 즐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충고하였다. 안상욱씨는 참고로 평소 평일에는 1시간, 주말에는 3시간 정도 UO를 즐긴다고 한다.EA 코리아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