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은 끝이 없다

삼국지를 주제로 한 게임이 또 출시되었다. 이는 수많은 영웅들의 삶과 패기가 담겨있는 삼국지가 게임의 소재로 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일텐데, 아무튼 이번에 출시된 게임의 이름은 삼국패업 2이다.
패키지의 모습을 보면 다른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장수들의 모습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얼핏 봐서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필자 생각으로는 유비,조조,손권이 아닐까 한다.(실제 게임에서도 유비,조조,손권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각각 12 미션을 클리어하는 모드가 있으니..)
패키지 뒷면을 보면 분명 PC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속 온라인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기때문에 어찌 보면 온라인게임 패키지 같다는 느낌도 주며, 전투장면 스크린 샷 4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패키지 디자인과는 달리 내용물을 살펴보면 가장 일반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는 매뉴얼 1권과 시디 한 장이 전부이다. 물론 요즘 대부분의 패키지들이 이런 구성을 하고 있으니 놀랄 일도 아니지만, 시디 케이스에 라벨조차 없다보니 성의가 없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매뉴얼은 총 63페이지로(실제 게임 설명은 60페이지)매우 자세한 편이다. 하지만 흑백이라는 점이 다소 아쉬운 기분을 느끼게 한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여러 게임들 속에서 과연 삼국패업 2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패키지로만 본다면 중간 이상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번 패키지 소개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