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시나닷컴과 중국 합작법인 설립 계약체결

강덕원 campus@grui.co.kr

㈜엔씨소프트는 오늘, 중국의 시나닷컴과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상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나닷컴은 6천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중화권 최대 포털 업체이다. 합작법인은 미화 500만불 규모로 설립되며 엔씨소프트와 시나닷컴은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시나닷컴은 나스닥 등록 회사로 회사 경영이 투명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온라인게임 사업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하게 됐다.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이번 계약의 소감을 밝혔다. 시나닷컴의 다니엘 마오 사장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게임 개발과 외부 개발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다수의 온라인게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가 쌓아온 인지도와 노하우, 그리고 시나닷컴이 인터넷 기업으로서 중국 시장에서 갖고 있는 위치를 접목시켜 중국을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2개의 서버로 리니지 중국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미 서버 가용 인원을 넘어선 상태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한국에 있는 서버를 다음달 초 상하이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로 옮기는 한편, 추후 북경/성도에도 서버를 추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대만/미국/홍콩/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데 이어 최고의 시장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리니지 뿐 아니라 향후에 출시될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세계 네트워크 구축을 눈앞에 두게 됐다.엔씨소프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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