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프로게임팀 방문기..

강덕원 campus@grui.co.kr

금일 기자는 전태규선수가 소속된 KOR 프로게임팀 연습실을 불시에 방문해 감독님을 비롯하여 KOR 프로게임팀 선수들의 연습모습을 취재할수 있었다. 이번 방문은 사전에 아무런 연락없이 찾아간것이었기 때문에 TV에서 보던 멋진 유니폼의 선수들이 아닌 평상복을 입은 프로게이머들을 볼수 있었는데, 복장은 평상복이었지만 연습할때의 진지함은 역시 프로는 뭔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 어찌나 손이 빠르던지 게임을 업으로 하는 기자지만 정말 놀랬다. ) 연습실의 분위기는 자유로움과 편안함. 이 두마디로 모든것을 말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선수들을 위해주는 감독님의 모습과 이런 감독님의 지도하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모습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실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다. KOR 프로게임팀 소개 - 팀 구성원 : 전태규 선수, 주진철 선수 ( 조만간 합류 예정 ), 조병호 선수, 민광현 선수, 박동욱 선수, 윤정민 선수, 차재욱 선수 - 팀 자랑 : 자율적인 분위기와 선수들간의 우애가 돋보이는 팀으로, 이런 장점은 최근 팀원들의 성적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주력 종목 : 현재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가 주력 종목이지만, XBOX용 DOA 3도 준비를 하고 있다. - 연습시간 : 18시간은 연습을 하고, 18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3일을 2일처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 가장 필요로 하는 것 : 프로게이머의 존재가치는 대회에서 입증된다. KOR 프로게임팀이 가장 바라는 것은 많은 게임대회이다. - 목표 :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프로게이머가 인정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팀원 전원 우승이라는 신화에 도전해 보고 싶다. 전태규 선수 인터뷰 게임동아 : 프로게이머를 선택한 동기는? 전태규 선수 : 많은 선수들이 비슷한 동기를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저도,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이 프로게이머를 선택하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공부랑 인연이 없었던것도 한몫을 했죠..^^; 게임동아 :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나요? 전태규 선수 :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아직까지는 처음 기대했던것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서서히 인기가 높아지면서 만족감이 커지고 있지요..^^: 게임동아 : 최근 높아진 전태규 선수의 인기를 실감하시는지? 전태규 선수 : 그럼요. 예전에는 제가 소개를 하고 다녀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동네 슈퍼를 가도 저를 알아보고 사인을 해달라는 분들이 계실 정도입니다..^^: 물론 인기가 높아졌다고 해도 전 예전 그모습 그대로 팬들 곁에 있을테니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해요... 게임동아 : 프로게이머가 되고 나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전태규 선수 : 이건 말씀드리면 안되는거지만, 특별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래 이런 사람은 아니니 절 이상하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제가 얼마전 지하철을 타고 인천방송국을 갈때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전 지하철에 노약자 지정석이 있다는것을 모르고 있었죠. 당시 계속된 연습으로 지쳐있던 저는 노약자 지정석에 앉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 주위가 시끄러워지는것을 느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제 앞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계셨고 주위 사람들이 저를 향해 뭐라고 하고 계신게 아니겠습니까. 처음부터 할머니, 할어버지들이 계신것을 알았더라면 바로 일어났을 상황이지만, 계속해서 잠에 빠져 있던 터라 그냥 일어나기에도 참 뭐한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전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죠. 그건 바로 당시의 무안함을 극복하기 위해 몸이 불편한 흉내를 내는거였습니다. ( 제가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요.. ) 제 연기가 좋았는지 잠시후에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갔지요. 하지만 문제는 이순간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옆에 있던 꼬마가 저를 보고 '어 전태규다'라고 말해버린거죠..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 이야기를 하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정말 창피하고 제자신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절 이상하게 여기지는 말아주세요. 제가 이 이야기를 이렇게 떳떳하게 할수 있는것은 그날 이후 많은 반성을 했고,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기 때문이니까요..^^: 게임동아 :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전태규 선수 : 일단은 프로게이머를 선택한 만큼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더 먼 미래에는 게임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고요.. 게임동아 : 마지막으로 게임그루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태규 선수 : 제가 처음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했을때 집안에서 반대가 참 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시고 계시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믿고 항상 최선을 다하면 인정 받는 날이 올거다.' 전태규 선수 주요경력 이름 : 전태규 나이 : 20살 (참고로 생일 2월13일)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 69-15호 정은맨션3층 주종 : 프로토스 소속 : KOR 취미 : 게임 게임상의 특기 : 상황에 맞쳐 게임풀어나가기 이상형:착하고 , 얼굴은 보통 ( 이쁨 좋고 ) , 순수하고 ,날 마니좋아해주는女 제1회 겜티비 스타리그 4위 제2회 겜티비 스타리그 3위 제3회 겜티비 스타리그 16강 진행중 2002년 Gembc Pepsi Twist배 준플래이오프 진출(6강) 2002년 Gembc 16강전 진행중 온게임넷 2002년 7월 첼린지 리그 24강 온게임넷 2002년 10월 첼린지 조1위 진출 2:2 PKO 트라이엄프 팀우승 고수넷배 랭킹결정전 1위 베틀탑 고등부 1위 ITV 신인왕전 3위 ITV 3:3 팀배틀전 결승 (진행중) Game-Q Challnger League 3위 Game-Q World ChampionShip 16강(중단) 제1회 World Cyber Games 16강 Cyber배 팀플전 우승 CNGL 동계리그 4위 Gamei배 3월1차 주장원전 2위 Gamei배 9월2차 주장원전 3위 Gamei배 1회 Global Game League 16강 Gamei배 2회 Global Game League 16강(중단) 1회 Dragon배 4강 Progamer Korea Open(Pko) SBS왕중왕전 8강 프리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2002년 제3회 KTF Nazit프로게이머 최강전 5위 이명근 감독님 인터뷰 게임동아 : 생소한 직업을 택하신 동기는? 이명근 감독 : 생소하기 때문에 뭔가 개척할 것이 많아 보였지요. 물론 지금도 개척할게 많고.. 결론적으로 제가 이 일을 선택한 동기는 바로 도전할만한 가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게임동아 :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명근 감독 : 저희 선수들이 단순히 게임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계획입니다. 게임동아 :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이명근 감독 : 프로게이머들은 팬들과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게이머들의 성원이 있어야만 게임리그도 활성화될수 있고, 일에 보람도 찾을수 있을테니까요. 게이머 여러분 앞으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KOR 프로게임팀 홈페이지KOR 프로게임팀 홈페이지전태구 선수 팬페이지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