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 쥬니어네이버배 '하얀마음백구3' 대회 개최

강덕원 campus@grui.co.kr

비스코는 게임개발사인 키드앤키드닷컴이 주관하고 아동포탈인 쥬니어네이버가 후원하는 '하얀마음백구(이하 백구)3' 대회의 오프라인 예선전을 오는 29일 일요일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선전을 통과한 16명은 1월 5일부터 시작되는 본선에 진출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 백구 대회는 2년간 7회에 걸쳐 열린 국내 최초의 어린이 게임대회다. 2회 대회부턴 학부모 대항전을 도입해 '온가족이 함께하는 게임'이란 이미지를 굳혔다. 오는 1월에 두 돌을 맞는 백구 게임대회는 숱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작년 겨울에 열린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시범종목으로 백구 대회가 열렸을 땐 당시 생후 26개월이었던 신동엽군이 참가해 9시 뉴스에 보도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백구 대회는 참가자가 어린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다. 1회때부터 백구 대회를 주관해온 백구 게임의 개발사 키드앤키드닷컴은 어린이 게임대회를 여는 게 여타 대회보다 몇 배로 힘들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서 쉽게 지치고, 배가 고프거나 좀 힘들면 울어버리는 데다 한 명이 울면 다른 애들도 따라 울기 때문에 삽시간에 대회장이 울음바다가 된다는 것. 이 회사의 기획팀장인 문선명씨는 "청소년 이상의 게이머들은 경쟁에서 이기고 상품을 타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지만, 어린이들은 대회에서 자기와 같은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뻐한다. 아동용 PC게임은 싱글플레이 전용이 대부분이라 늘 혼자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이라며 "대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억으로 남을 만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데 늘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실제로 키드측은 지난해 진도개의 고향인 진도에서 게임 대회를 열고 바닷가에서 강아지와 달리기 경주를 하는 등 색다른 행사를 열기도 했다. 백구 대회로는 8회째인 이번 대회를 위해 키드앤키드닷컴측은 대회용 모드를 따로 제작했다. 대회용 모드는 색깔이 다른 동전 6개를 빠른 시간안에 모으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백구 대회의 우승자에겐 팬티엄4 컴퓨터와 PC게임 컬렉션이, 2등과 3등 및 학부모 팀플전 우승자에겐 플레이스테이션(PS)2와 PS2용 게임 소프트웨어가 각각 수여된다. 백구 게임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오는 22일까지 쥬니어네이버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나 준비물은 없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축구공과 비스코의 PC게임이 제공된다. 백구 대회는 오는 1월 16일부터 케이블방송인 온게임넷과 투니버스에서 방영되며, 1회 대회를 진행했던 길수현씨가 다시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비스코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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