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타이틀 6백만번째 고객 탄생.

강덕원 campus@grui.co.kr

㈜한빛소프트는 21일 신세계 이마트 수원점에서 블리자드 게임시리즈(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II, 워크래프트3)의 6백만번째 고객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에 사는 한동석(63), 이화우(55) 부부. 이들은 이날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손자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매장에 나왔다가 우연히 6백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영통동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들 부부는 온가족이 모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초등생인 손자들에게 줄 선물로 '워크래프트3' 두 팩을 구입했으며, 경품으로 마티즈 1대와 블리자드 타이틀 카테고리별 1카피씩을 선물로 받았다. 지난 12월 10일 뒤늦게 운전면허를 땄다는 한씨는 "식당일을 하며 차가 필요했는데 정말로 차를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는 내년에 우리가족에게 필시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고 전했다. 부인 이씨는 "손자들의 선물을 사러 나왔다가 오히려 더 큰 선물을 받게 됐다"며, "한평생 성실히 살아온 것에 대해 하나님이 특별히 주신 선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두 외손주(김태환(10), 김태한(11))가 가져다 준 뜻밖의 행운에 올해는 무언가 더 큰 선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복덩이 손자들을 안겨준 딸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예상치 못한 노년부부의 당첨 소식과 절묘한 이들의 사연에 관계자들 또한 어느 때보다도 흥분해 있다는 후문. 이마트 수원점의 박은장 지점장은 6백만번째 고객의 탄생을 축하하며, "1,2년 전만해도 주로 10대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제품의 구매가 중장년층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말하고, "이는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II 같은 블리자드의 타이틀이 국내 게임산업의 저변확대에 첨병역할을 했기 때문"이라 전했다. 한빛소프트는 블리자드 타이틀의 6백만카피 달성을 앞두고 그동안 게임을 아껴준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지난 12월 9일부터 고객사은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6백만번째 고객 이외에도 2003년 1월 12일까지 블리자드 타이틀 제품을 구매하고 관련 홈페이지상에서 고객등록을 마친 6백명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DVD, 워크래프트3 액션피겨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한빛소프트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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