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 3 패왕전’, 동시 접속자 3만 8천명 돌파.

강덕원 campus@grui.co.kr

온라인게임 개발사 CCR㈜은 자사가 2년 동안 준비한 '포트리스3 패왕전'의 동시접속자수가 24일 오후 2시 10분을 기해 3만8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오후 3시 처음으로 1차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이 후 꼭 7일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특히 '포트리스3 패왕전'이 런칭된 이후에도 '포트리스 2 블루'의 동시접속자수가 평소에 비해 10% 증가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CCR측은 즐거움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CCR측은 이런 현상을 신규 가입자의 증가 뿐 아니라 새로 나온 '포트리스3 패왕전'을 즐기기 위해 잠시 게임을 하지 않던 기존 포트리스 2 블루 이용자들이 게임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예상치못한 게이머들의 폭주로 불과 서비스 시작 20분만에 서버가 다운되는 등 지금까지 총 일곱 번의 서버 다운이 발생했다. 이에 CCR측은 게임운영서버를 10대까지 늘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말 들어 기존 10대의 서버로도 폭주하는 게이머들을 감당할 수 없어 이번주 중으로 서버 추가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포트리스3 패왕전' 운영팀 이은형 팀장은 "18일 4대의 게임운용서버로 시작했으나 19일 2대를 추가했고 주말에 다시 4대를 추가해 현재 총 10대의 게임서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역시 폭주하는 게이머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포트리스3 패왕전에 접속할 수 없는 게이머들이 대리만족을 위해 기존의 포트리스 2 블루를 즐기는 기현상까지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CCR은 이 게임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위해 총 21대의 다운로드 서버를 운영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임운영서버로 인해 적어도 게임에 접속을 하지 못 하는 게이머들이 지금의 동접보다 최소 3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포트리스3 패왕전'의 인기는 지난 18일, 처음 게임 다운로드를 시작하면서부터 예견됐다. 다운로드 시작과 동시에 불과 20분만에 자체 홈페이지의 다운로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긴급히 몇몇 웹진과 웹사이트에 협조 요청을 해 다운로드를 분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모 웹진의 경우 포트리스3 패왕전을 다운로드하려는 게이머들의 폭주로 인해 사이트 자체가 약 16시간 동안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웹진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관계자들 모두가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서비스 개시 7일만에 3만8천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돌파한 것은 단체전과 같은 새로운 게임 시스템의 도입과 철퇴탱크와 화염방사탱크 등 신규 탱크 캐릭터의 등장 등 이용자들의 입맛에 발맞춘 게임구현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RPG 게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공성전'에 대한 기대와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길드전의 육성은 이용자들을 게임으로 다시 끌어 들이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포트리스3 패왕전' 오픈베타 개시 후 6일동안 홈페이지에 등록된 공인 길드수만 3,000개가 넘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게임의 차기작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CCR측은 판단하고 있다. CCR 윤석호 대표이사는 "1차 오픈 베타 테스트 때의 '포트리스3 패왕전'의 완성도를 50% 정도로 보고 있다"며 "향후 2, 3차로 오픈베타 테스트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공성전" 시스템 및 나머지 7개의 신규 탱크를 차례로 공개되는 내년 상반기엔 동시접속자 15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트리스3 패왕전'은 현재 몰려드는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총 3,333명에게 선물을 주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31일까지 사용되는 루돌프사슴뿔, 산타클로스 모자, 츄리 장식품, 산타 풍선 등 크리스마스 전용 코스튬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패왕전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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