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소프트배, 온게임넷 '쥬라기 원시전 2 리그' 16강 5주차 경기 결과.

강덕원 campus@grui.co.kr

2003년 위자드소프트배 온게임넷 쥬라기원시전2:더랭커 리그 1차 시즌 16강 5주차 경기는, 총 4개조 중 A조(김수한, 이종길)와 C조(강명진, 이주성)의 8강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치러졌다. 한가지 이변이 있다면, 작년시즌 준우승의 경력이 있어, 무난히 통과하리라고 예상됐던 A조 이형주 선수의 8강 좌절이다. 1경기는 A조 1위를 가리는 김수한 선수와 이종길 선수의 경기로 양 선수 모두 16강 전적 2승씩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평소 엘프족의 중급 유닛인 '다크엘프'를 생산하기위해 '블루홀'을 먼저 건설하던 김수한 선수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빠른 '레드홀' 건설을 통한 레드엘프 러쉬 작전을 폈고, 스켈리톤으로 힘겹게 방으하던 이종길 선수는 유닛컨트롤에서도 밀리며 결국, 지지를 선언했다. 2경기는 아직 8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B조 김민호 선수와 김병규 선수의 경기로, 이번 경기의 승자가 8강 진출 티켓을 얻게 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본진 뒤편에 언덕이 있는 오페라우드(Opera Wood)맵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밀고 밀리는 접전이었다. 양 선수 모두 상대 진영의 언덕에 계속적인 드랍 공격을 시도하며 서로를 괴롭혔다. 김병규 선수가 마법 유닛인'워락'으로 공격하면 '레드엘프'로 막고, 김민호 선수가 '다크뱃'으로 공격하면 '가고일'로 막아내며,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점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끝까지 멀티방어에 신경을 쓴 김민호 선수가 자원에서 우위를 점한 김민호 선수가 결국 승리를 따냈다. 권영태 선수와 이진현 선수가 맞선 제3경기는 비록 8강 진출과는 무관한 경기였지만, 16강 경기 중,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티라노족 권영태 선수의 선전이 기대되는 한판이었다. 초반에는 치욕적인 '볼케이노'러쉬를 허용하며 쉽사리 무질 것 같았던 권영태 선수였지만, 당황하지 않고 지상 유닛 '딜로포스'를 착실해 모아 레벨업을 시켜 결국, 전세를 뒤집으며 티라노 유저들에게 값진 1승을 선사했다. 4경기는 아직 8강의 향방이 묘연한 D조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게임계의 '김남일' 천성민 천수와 위자드넷(더랭커 공식 서버) 상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수호지'길드의 자존심 김진우 선수의 경기였다. 경기 전에는 대부분 천성민 선수의 우세를 점쳤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초반 레드엘프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했던 천성민 선수의 판단은, 꾸준히 파워맨으로 맞선 김진우 선수의 병력을 막아내기에도 벅찬 상황으로 바뀌었고, 중급 지상 유닛 '보우머신'이 추가된 파워맨-보우머신 조합에 결국은 지지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16강은 이제 단 1주만을 남겨놓고 있다.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선수는 김수한, 이종길, 김민호, 전계주, 이주성, 강명진 선수다.쥬라기 원시전 2: 더 랭커 홈페이지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