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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 사가 우리말 더빙 작업실 방문기...

강덕원

2월 5일 기자는 EA 에서 출시예정인 언리미티드 사가의 우리말 더빙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실을 방문했다. 더빙 작업이 이루어진 곳은 JUNCO 라는 작업실이었는데 더빙 작업의 특성상 조용한 곳을 요구하기 때문인지 상당히 살벌해 보이는 철문에 관계자외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강렬하게 박혀 있었다. (게임 전문 더빙 사무실인지 사무실 내 일정표에 koei의 작업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이 보였는데 기자의 예상으로는 슈퍼 배틀 봉신연의가 아닐지...) 작업실 안에 들어가니 녹음작업이 한창이었는데 녹음 중에 사진을 촬영하면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흔쾌히 사진촬영에 응해주셨으며, 녹음작업을 하고 계시던 분들은 이 녹음실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기념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여유도 보여주셨다. 작업실이 협소한 관계로 인터뷰는 장소를 옮겨서 가까운 곳의 까페로 옮겨 진행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스퀘어에서 직접 나오신 이소가와씨와 성우 성선녀씨였는데 각각의 약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소가와 - 1999년에 스퀘어 입사 - 스퀘어 사운드팀의 보이스를 담당. (스퀘어는 PS2로 진출하면서 사운드 작업을 음향과 보이스로 세분화하고 있다고 한다.) - 패러사이트 이브2, 파이널 판타지 2 원더스완, 파이널 판타지 10, 올스타 프로레슬링 3 등의 작업 참여 성선녀 - TBC 공채로 성우 시작 (현재 30년째 성우일을 하고 계신다.) - 우피 골드버그의 목소리로 널리 알려졌으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유바바 목소리 역할을 비롯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다수 참여하였고, (마녀와 같은 악역 전문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게임성우는 작년부터 시작. 인터뷰 내용 기자 : 한국방문은 처음이신지.. 이소가와 씨 : 일로는 처음이지만 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기자 : 더빙을 끝내고 나서 직접 게임에 적용을 시켜보면 이상할 경우가 발생할텐데 그럴때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소가와씨 :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런일이 발생하는데 더빙을 할때 다양한 경우를 녹음하여 편집으로 해결한다. 기자 : 한국성우와 일본성우를 비교하자면. 이소가와씨 : 처음부터 음색이 비슷한 사람들을 캐스팅해서인지 대단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기자 : 언리미티드 사가의 성우진은 어떻게 캐스팅되었는가 이소가와씨 : 스퀘어팀과 한글번역팀이 같이 캐스팅했다. 기자 : 원작의 작업자가 우리말 더빙에 참여하는 것은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소가와씨 : 원작자가 의도한 것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자 : 영화를 더빙할때보면 여럿이서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업처럼 따로따로 녹음을 하면 감정을 살리는 것이 어렵지 않은가. 성선녀 씨 : 당연히 감정을 살리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여럿이서 모여서 하는 것은 스케쥴 조절이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인적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데, PD와 세밀한 대화를 통해서 감정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선녀씨의 말에 의하면 요즘 나오는 영화들도 [디즈니 사의 애니메이션을 얘기하고 계신 것임.] 대부분 개인작업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기자 : 영화를 더빙을 할때는 영화를 직접보면서 대사를 이해하는데 게임의 더빙을 할때도 게임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성선녀씨 : 그러면 감정을 살리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만 더빙이 게임 제작과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해보는 것은 힘들것 같다. 기자 : 자녀분들이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면 어떤 반응들이 나오겠는가. 성선녀씨 :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성우일을 해왔기 때문에 놀라지는 않을테고, 아마 '이런 목소리가 더 좋지 않을까' 라는 비판을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웃음 ^^) 기자 : 출연하신 작품들을 보면 센과 치히로의 유바바같은 카리스마 있는 악역전문으로 출현을 하셨는데 이런 역할만 (마녀, 여장부 같이 카리스마 있는 역할) 하시다보면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가. 성선녀씨 : 대표작에는 그런 역할이 많았지만 이 외에도 천사들의 합창에서도 6명의 역할을 했었고, 마징가 Z나 네로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어린아이 역할을 많이 했었다. 기자 : 일본에서 보면 아이들의 역할을 직접 아이들을 캐스팅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역할도 전문성우들이 대신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떤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가. 성선녀씨 : 아이들의 대사를 어른들이 녹음하면 어딘지 모르게 꾸민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할려면 당연히 아이들이 직접 녹음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테크닉면에 있어서 조금 부족한 것이 문제인데 연습을 많이 하면 될 것 같다. (디즈니사의 릴로 앤 스티치의 더빙작업을 할때도 그쪽 디렉터들이 성우진을 직접 캐스팅했는데 전문성우들은 모조리 거부하고 아이들을 선택해 3개월 정도 연습을 시켰다고 한다.) 게임그루 김남규 기자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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