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일씨, '카르페디엠' 음악 프로듀서 계약 체결.

강덕원 campus@grui.co.kr

장호일씨는 지난 5월 9일 GNIsoft(주)와 온라인 게임 '카르페디엠'의 음악 프로듀서 계약을 체결 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온게임넷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평소 게임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던 장호일씨는 타이틀 곡을 포함한 4곡의 테마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고 자신의 기획사인 ㈜플래티늄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가수 앨범에 삽입해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 해 나갈 계획이다. 5월 24일 1차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시작으로 게임 업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온라인 게임 '카르페디엠'은 판타지 기반의 3D 온라인게임으로 다인칭 시점과 최대 24배 줌인아웃을 자랑하는 생동감 있는 월드의 표현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작업에 대해서 장호일씨는 "게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완성도 있는 음악으로 게임에 리얼리티를 부여 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호일씨 인터뷰 내용 1. 어떤 계기로 게임 음악 분야에 진출하시게 되었나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서 각각의 장르 구분이 허물어지고 One Source Multi Use 시대가 도래 하고 있기 때문에 급성장하고 있는 게임 분야가 문화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게임 컨텐츠의 컨셉과 음악을 조화 시키는 프로듀싱 작업에 한번쯤 도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요. 무엇보다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작업이 매우 흥미 있는 일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죠." 2. 특별히 카르페디엠 이라는 게임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는요? "카르페디엠의 캐릭터들을 처음 보았을 때, '이게 애니메이션 이야, 게임이야?'라는 생각을 했어요. 카르페디엠은 기술력과 예술성을 완벽하게 조화 시킨 게임이에요. 게임 속 두 캐릭터가 변신 혹은 합체를 하는 퍼제션 시스템과 다인칭 시점이나 24배 줌 인 아웃을 기반으로 온라인게임 최대 가시 범위를 제공 하는 것이 다른 게임과 차별성을 줘요. 그리고 카르페디엠의 캐릭터들은 인간과 같은 희로애락의 감정표현이 가능하고 바람이 불 때 흔들리는 풀의 작은 움직임과 나비의 날개 짓 까지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주면서 완벽한 가상세계를 구현 해요. 이 게임을 보면서 우리나라 게임이 이런 수준까지 발전 했다는 데에 대해서 놀랐고, 또 뿌듯하기도 하더군요." 3. 평소에도 게임을 즐겨 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게임을 좋아 하시나요? "예전에는 콘솔게임을 즐겨 했었는데, 요즘은 온라인 게임에 푹 빠졌어요. 최신작들이 아니라서 말씀 드리기 좀 쑥스럽긴 하지만 디아블로, 울티마온라인, 라그하임, 스타크래프트를 자주 합니다." 4.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일반적으로 결혼한 후에는 게임하시기가 힘드실 텐데 어떻게 즐기시는지? "하루에 두 세 시간쯤? 요즘은 집사람을 꼬드겨 같이 워크래프트를 즐깁니다(웃음)" 5. 게임에서 게임 음악이 갖고 있는 기능에 대한 생각? "게임 음악은 게임에 리얼리티를 부여 한다고 생각 해요. 게임의 컨셉과 스토리에 대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 음악은 영화 음악 보다도 더 유저들의 감정이입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거에요. 이번 카르페디엠 같은 경우는 상용화까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작업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의 이미지와 적절하게 부합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6. 이번 작품에서 가장 강조 하고 싶은 부분은? "카르페디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리는데 중점을 둘 생각 입니다. 롤플레잉 장르를 잘 살릴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 될 수 있도록 할 거구요. " 7. 앞으로도 게임음악 분야에 참여 하실 기회가 있다면? "게임 음악을 프로듀싱 하는 것은 제 음악에도 큰 도움이 되요. 이번 카르페디엠은 첫 작품이니까 열정과 애착을 가지고 임할 것이고, 다음 작품들은 좀 더 노하우를 가지고 임할 수 있지 않을까요? " 8.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면서 각오(철학) 한 말씀 해 주신다면? "먼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생활에 신선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일인 것 같아요. 문화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이번 기회는 좋은 기회 인 거 같고, 컨텐츠 전체를 읽을 수 읽는 눈과 음악과의 조화를 통해서 종합예술의 결정체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게임음악이 단순히 게임 음악으로만 남는 전례에서 탈피 해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음악들처럼 각각의 테마들이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면 더 좋겠죠?"게임 게시판으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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