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레벨업 2003' 행사에 게이머 6만명 몰려.

강덕원 campus@grui.co.kr

온라인게임업체 (주)웹젠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뮤 레벨업 2003' 행사에 6만 명이 넘는 뮤 게이머가 몰렸다.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된 '뮤 레벨업 이벤트'는 두번째 행사로 작년에는 배틀사커 본선 경기와<올바른 사이버문화 정립을 위한 거리고시>가 연례행사를 대신했었다. 금번<뮤 레벨업 2003>은 첫해보다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코스, 업그레이드 동영상 발표, 뮤전속VJ 선발대회, 아이템 바자회, 뮤주얼리샵 및 캐릭터샵, 뮤온라인 및 모바일체험관 등이 선보여 업계 오프라인행사 가운데 6만 명이라는 최대 인원이 동원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후 12시부터 개막된 첫날 행사장에는 개막 전부터 코엑스 3층 컨벤션홀 입구에서 이벤트의 개막을 기다리는 뮤 게이머들의 행렬이 3백 미터가 넘게 긴 줄을 드리우고 있었다. 12시 정각에 행사장의 문이 열리자 뮤 게이머들은 온라인과 연계돼 오프라인에서 힘, 민첩성, 에너지 등의 스탯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체험코스를 먼저 경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고, 가장 인기가 높았던 체험코스인 '영석러시존'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평균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오후 3시에 진행된 본공연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극찬을 받은 '도깨비 스톰'의 신들린 북공연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졌고, 환상적인 레이저 쇼와 뮤 게이머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뮤 업데이트 동영상이 공개됐다. 행사 첫날만 해도 3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자 (주)웹젠 측도 기대 이상의 결과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이벤트 머니인 레나가 모자라 2001년도에 사용됐던 레나를 재활용하기 위해 급히 공수해오는 등 즐거운 소동도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개막된 둘째 날 행사는 첫째날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어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리지는 않았지만 폐막식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4시 반까지 첫날과 동일한 인파가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웹젠 관계자는 밝혔다. 폐막식 행사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뮤 게이머들을 위한 감사의 표시로 (주)웹젠 측이 축복의 보석과 영혼의 보석으로 깜짝 아이템 경매를 진행했으며, 게이머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이벤트 머니인 레나로 봉인석을 구매했다. 곧이어 (주)웹젠이 최초로 시도한 '뮤전속VJ 선발대회'의 본선이 치뤄졌다. 본선에 진출한 8명의 후보들이 각자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숨은 끼와 장기를 펼쳤으며, 뮤 게이머들은 그들의 외모와 장기보다도 뮤에 대한 애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아낌 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본대회의 심사윈원으로는 금번 행사의 주최 (주)웹젠 김남주 사장과 후원사인 한국휴렛팩커드 한종훈 부사장이 최종 결정에 참여했으며, 온라인집계에서 많은 점수를 받고 본선에서도 주목받은 19살 박슬아 양과 같은 나이의 박현진 군이 최종 선발됐다. (주)웹젠 김남주 사장은 폐막식에서 "뮤를 사랑해주신 게이머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주)웹젠 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행사의 마무리를 지었다.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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