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게임으로 되살아 났다

#PC

게임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메달 오브 아너는 퀘이크 엔진으로 만들어진 1인칭 액션 게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1인칭 액션 게임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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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재미와 완성도로 수많은 게이머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게임이 바로 메달 오브 아너이다. 도대체 무엇이 이리도 이 게임을 다른 게임과 구별지으며 대단한 게임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슷한 컨셉 때문일까? 아니면 스필버그와 데일 다이로의 도움을 받은 게임의 사실감 때문일까?( 데일 다이로는 실제 베트남 전쟁 등의 다양한 실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상당히 유명한 전쟁영화 컨설턴트라 한다.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론 게이머들의 마음을 꽤 뚫고 만들어 낸 제작사의 정성이 바로 이 게임을 대작 반열에 올려 놓고 있는 가장 큰 핵심이라 생각한다. 게임을 하다보면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수준을 벗어나 제작사에 찬사를 보내게 되는 게임. 바로 메달 오브 아너를 두고 하는 말이다.

게이머를 실제 전쟁터로 초대한다.
메달 오브 아너를 즐기는 내내 게이머는 실제 전쟁터의 진한 화약 냄새를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실제 역사의 사건을 기반으로 한 미션들이 많기 때문에 우선 소재부터가 황당하지도 않을뿐더러(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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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니 만큼 완벽한 사실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듯한 미션의 연출들은 게이머가 기존까지는 영화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었던 기분들을 느끼게 해준다. 필자 개인적으론 처음 미션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첫 번째 미션에서 트럭를 타고 이동하는 중 나타나는 동료 대원들의 모습이나 적과 교전을 벌이게 되는 과정들이 정말로 사실적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동료 대원들의 음성과 상황 연출은 게임의 사실성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었다. )이런 사실적인 연출들은 미션을 진행할수록 더욱더 게임에 몰입하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으며 중간쯤에 배치되어 있는 오하마 상륙 작전에서는 그야말로 입에서 나오는 감탄사를 참기가 힘들었다.( 이 장면에서 필자는 물론 동료 기자들까지 상당한 충격을 받아 헤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미션과 미션이 전혀 별개의 장면들로 채워져 있어 미션을 진행하면 할수록 다음 미션의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더군다나 미션이 바뀌면서 단순한 임무의 변화뿐만 아니라 기관총으로 적의 비행기를 파괴하는 미션, 탱크를 타고 적의 탱크와 포격전을 벌이는 미션, 적의 장교복을 입고 적진 사이를 유유히 활보하는 미션, 방독면을 쓰고 숨을 헐떡이며 총격전을 벌이는 미션 등을 준비해 놓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며 게이머에게 전쟁터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체험하게 만들어 놓은 것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런 게임의 사실감은 뛰어난 연출력과 더불어 사실적인 무기 체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기존의 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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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선 빠짐없이 등장하던 초강력의 무기를 메달 오브 아너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가 없다. 등장하는 무기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게이머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미션의 성격에 맞게 처음부터 지급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철저한 고증을 거친 무기들은 위력은 물론 효과음까지 모두 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무기 사용에 있어 사실감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등장하는 무기들의 연사 속도나 장전 시간이 FPS 게임치고는 살인적으로 긴데 덕분에 보다 신중을 기하게 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라이플의 경우 5발이 장전되는데 이게 한발씩 장전이 되다 보니 다른 게임과 비교해 장전수나 장전시간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울펜슈타인의 경우 10발 장전에 장전도 한번에 10발을 다한다. 또한 기관총의 경우에도 한 탄창에 보통 30발의 탄환이 들어가는데 이게 정말 순식간에 다 발사가 되 버린다. 다른 게임과 같은 생각으로 총알을 연사한다면 한명만 죽여도 탄창을 깔아 끼우기에 바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때문에 상대방 둘이서 서로 총알을 장전하느라고 당황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물론 사실성을 강조 한만큼 타격감도 속이 시원할 정도로 훌륭하다. 결론적으로 메달 오브 아너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는 부분에서 게임의 사실성을 최대한 추구해( 만약 이런 게임에서 게임의 재미조차도 사실성을 추구하면 게임으로서의 가치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한 사람이 무기를 저리도 많이 들고 다닐 수는 없다고 무기의 수를 실제와 같이 권총과 기관총 한정으로 제한을 한다거나 소지하고 있는 탄환의 수가 너무 많다고 탄환의 수를 몇십발 수준으로 줄인다면 말이다. )사실성과 게임성을 거의 완벽한 수준에서 결합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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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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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라고. 내 신분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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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를 이용한 건물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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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을 명장면..
메달 오브 아너에는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많이 있는데 모든 이들이 꼽는 최고의 명장면은 바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부에 선보인 오하마 상륙작전이다. 흔들거리는 상륙정 안에서 비장하게 시작되는 미션은 상륙정이 해안에 정박하기도 전에 폭격을 맞아 날아가는 동료들은 모습과 파도에 요동치며 뒤집힐 것 같은 상륙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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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한껏 고조시키고 해치 문이 열리며 상륙할 순간이 되자마자 앞의 동료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모습을 비추어 주며 게이머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해안에 상륙하자마자 한 두발자국을 전진하지 못하고 적의 공격에 쓰러져 가는 자신과 동료들의 모습. 계속해서 들려오는 동료들의 비명소리와 폭격 소리를 들으며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는 과정은 전쟁의 비참함과 비장함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 필자 개인적으론 이 장면은 길이길이 게임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 생각된다. ) 하지만 이 미션 이외에도 필자의 기억에 남는 미션이 메달 오브 아너에는 참 많이 있는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후반부와 같은 다리 위에서의 탱크들의 대결과 억수같은 비속에서 적의 저격수들과 벌이는 총격전의 진수, 또한 눈발이 휘날리는 울창한 숲속에서의 전투와 방독면을 쓰고 벌이는 전투까지 ( 특히나 방독면을 쓰고 벌이는 전투에서는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라면 감탄할 정도로 그 표현이 뛰어나다. 시야는 좁고 귀에 들려오는 소리는 파월의 가뿐 숨소리뿐인 그 전투는... ) 말로 하기에 벅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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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기도 전에 쓰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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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폐물을 이용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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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엄청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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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들과의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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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과 휘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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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독면을 착용한 모습..

정확한 사격이 필요하다.
메달 오브 아너는 최근의 게임 경향을 따라 사격시 맡는 부위에 따라 적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되어 있는데 ( 반응이 상당히 다양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너무 잔인한가... ) 기본적으론 머리가 아닌 부분에 사격을 가할 시에는 끈질긴 적의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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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감탄을 느끼게 될 정도이다. 확실하게 적을 보내 버리지 않을 경우 죽은 줄 알았던 적이 일어나 등 뒤에서 사격을 가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니 말이다. 머리 다음으로 약한 부분은 가슴이고 다음으로 팔, 다리의 순이다. 가끔 가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적의 최후를 마음껏 즐길(?)수도 있는데 쓰러져 일어나려고 하는 적을 만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 정말 어쩔 수 없다. 아니면 내가 죽기 때문에.. ) 적에게 사격을 가하게 되는데 그 때의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 JSA의 무기력한 사람 머리에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또한 이런 사격의 결과가 마치 슈팅 게임처럼 미션을 완수하면 나오기 때문에 사격에 있어 도전정신을 발휘하게 된다.

살아 숨쉬는 그래픽..
퀘이크 3 엔진을 사용한 메달 오브 아너의 그래픽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살아 숨쉬는 그래픽이라 표현하고 싶은데 실내와 실외를 넘나들며 벌이는 전투와 날씨 변화에 따른 다양한 효과.. ( 비가 올 때와 눈이 올 때 또 안개가 끼어 있는 곳에서는 그 사실감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 또한 적과 아군의 사실적인 동작 표현과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시설들을 정교하게 표현해낸 섬세함까지 그야말로 게이머에게 전쟁터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필자 개인적으로 꼽는 명장면을 적어 보자면 상륙 작전시 나타나는 다양한 병사들의 모습과 ( 괴로움에 떨며 주저앉아 있는 병사부터 시작하여 적의 총격에 무참히 쓰러져가는 병사들의 모습까지.. ) 적의 포격으로 솟아오르는 모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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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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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폭파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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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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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두말할 필요가 없다.
메달 오브 아너는 매우 훌륭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배경음악은 웅장하고도 감명깊은 모습으로 게임내내 게이머의 감동을 고조시키며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삽입되었던 곡들도 들려 게이머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또한 게임내에 사용된 각종 효과음들의 수준 역시 상당한데 사방에서 날아드는 총알소리와 폭발음의 사실적 표현이라던가 게이머의 주위에서 들려오는 동료 병사들의 고함소리와 신음소리들, 게다가 적들의 분주한 음성까지... ( 독일군은 실제로 독일어를 구사한다. ) 이 외에도 메달 오브 아너는 3D 사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소리만으로도 적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그야말로 실감나는 전쟁터의 모습을 느낄 수가 있다.

게이머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배려.
메달 오브 아너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게이머를 위한 배려이다. 게임이 액션 게임을 표방한 만큼 게이머에게 액션 이외의 불필요한 행동을 요구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게임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액션 게임을 즐기면서 가장 짜증이 나는 길 찾기 부분에 있어서는 나침반을 도입하여 다음 번 목표 지점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알려주고 목표 물에 가깝게 가면 베어링이 모이며 확실한 안내를 해준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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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었을 때 고민할 필요도, 또 길을 찾기 위해 짜증을 낼 필요도 없다. 나침반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목표지점이나 중요 지점에 가면 폭파 지점이나 장비들이 붉게 빛나게 되어 있어 모르고 지나치는 일을 방지해주며 여러 가지 장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절차들이 단지 표시된 곳에서 'E'키를 눌러 주는 것만으로 해결이 되게 만들어져 있다. 게임 외적으로는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들이 더 많이 보이는데 필자가 꼽는 최고의 배려는 바로 결과창이다. 미션을 실패했을 때나 성공했을 때 나오는 결과 창에서는 FPS 게임으론 보기 드물게 사용한 탄의 수와 명중률 게다가 사격한 부위를 퍼센트로 자세하게 보여준다. 때문에 게임 중에 사격을 할 때도 단순히 적을 제압하기 위한 목적 이외에도 부수적으로 명중률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결과 창 이외에도 중요 지점에 가서는 자동으로 게임을 저장하는 자동 세이브와 혼돈될 염려가 없는 퀵세이브와 퀵로드( F5, F9 로 이루어져 있어 잘못 누를 수가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완수한 미션에 따라 부여되는 훈장까지..( 필자의 경우 노멀 난이도로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니 총 4개의 훈장이 주어져 있었는데 훈장은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에 따라 달리 주어진다고 한다. )그야말로 게이머를 위한 게임이란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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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격 실력을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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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세이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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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션을 다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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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냐 사람이냐..
메달 오브 아너를 돋보이게 하는 또다른 부분은 바로 인공지능으로 그 수준이 상당하다. 인공지능은 크게 동료들과 적으로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우선 동료대원들의 인공지능을 살펴보자면 결론적으로 정말 동료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사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알아서 이동도 잘하고 발견하지 못한 적도 잘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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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사격을 가한다. 특히나 미션 초반에 보이는 스파이의 경우(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를 않지만... )필자가 당황할 정도의 인공지능을 보여주었는데( 뭐 정확히 따지면 인공지능이라기 보다는 스크립트 처리라고 보아야 하겠지만.. 게임을 즐기는 동안은 구별할 필요가 없으니.. )자신이 길도 안내하고 라이트의 불빛을 피해 잘도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적들의 인공지능은 동료대원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그들은 은폐와 엄폐를 할 줄을 한다. 혼자 다니기 보다는 여럿이서 모여서 행동하길 선호하고 수류탄을 던지고 엄폐물에 숨어서 총만 내놓고 사격을 가하는 경우나 바닥에 엎드려 사격을 하는 기가 막힌 모습도 보여준다. 물론 적들은 탄이 떨어지면 장전을 하기 위해 도망을 가는 모습이나 수류탄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는 모습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메달 오브 아너의 이런 사실적인 인공지능은 게임에 대한 도전 의욕은 물론 진한 동료애까지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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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동료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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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끼리 잘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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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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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
'메달 오브 아너'의 멀티플레이는 11개의 멀티플레이 지도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모드는 프리 포 올, 팀 매치, 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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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베이스 매치, 오브젝티브 베이스 매치 이렇게 4가지이다. 프리 포 올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적인 방식이고 팀 매치는 서로 편을 나누어 데스매치를 벌이는 것을 라운드 베이스 매치는 각 라운드 별로 정해진 만큼의 점수를 따기 위해 경쟁하는 모드를 마지막으로 오브젝티브 베이스 매치는 여러 가지 다양한 목표를 성취하는 방식을 말한다. 뭐 모드들을 살펴볼 때 다른 게임과 비교되는 특이한 점을 찾기는 힘이 들지만 평범한 모드들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으니 실망하지는 말자. 전세계의 수많은 유저들이 만드는 메달 오브 아너의 방이 매일 늘어나고 있는게 이를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접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최근의 추세를 따라 메달 오브 아너의 인터페이스는 'W,A,S,D'를 이용해 이동을 하고 그 주위에 있는 'E,TAB,CTRL,SPACE'를 이용해 세부적인 행동을 그리고 마우스를 이용해 무기 발사나 시점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상당히 익숙하고도 편리한 방식이라 생각되며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앉기 기능이 누르고 있는 동안이 아니라 버튼식으로 한번 누르면 앉고 한번 더 누르면 일어서는 방식이라는 것 정도다.

한글화가 만족스럽다.
메달 오브 아너는 한글화가 되어 출시가 되었는데 덕분에 각 미션의 주어진 상황이나 목표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게임을 즐길 수가 있게 되었다. 게임의 음성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한글화가 되어 있으며 글씨체도 어색하지 않고 전체적인 한글화의 수준도 상당하다. 게임 중에 나오는 동료 대원이나 독일군의 대화내용도 한글로 나오기 때문에 그야말로 만족도 120%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거의 대부분에서 칭찬을 하고 싶은 게임이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다.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전체 미션에서 다른 동료대원들과 함께 하는 미션이 적다는 것인데 첫 번째 미션에서 동료 대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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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임무에 큰 감명을 받은 터라 다른 미션에서도 큰 기대를 걸었으나 생각보다는 수가 적었다.( 밀터러티 게임에서 동료 대원들과 함께 하는 임무는 자주 보았으나 이런 액션 게임에서는 거의 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컸는지 모르겠다. )또한 상당히 훌륭한 인공지능을 가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적들이 소리에 대해 둔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쉬웠다.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도 게이머의 총소리를 듣지 못하고 반응하지 못하니 말이다. 이 외에도 배경들의 실제감이 떨어지는 부분과 썰렁한 엔딩 장면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데 총을 쏘아도 깨지지 않는 창문이나 거의 반응을 하지 않는 주변 사물, 그리고 별다른 엔딩 화면 없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은 게임의 재미에 비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인정받을 대작..
미션 하나하나가 선명한 기억으로 다가오는 게임. 여러 번을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 플레이 내내 게이머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게임. 메달 오브 아너에 대해 요약을 하자면 이런 말들이 필요할 것 같다. 뛰어난 연출력과 몰입감으로 게이머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메달 오브 아너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인정 받을 보기 드문 대작이라는 말을 끝으로 이번 리뷰를 마친다.( 이번 설날 열심히 모은 세배돈을 가치있게 사용하기에도 좋은 게임이라고 필자는 자신있게 말하는 바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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