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의 스포츠 아이스 하키

#PC

올해도 어김없이 나왔다.
EA SPORTS의 힘은 어디까지일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들을 거의 만들어 내는 것도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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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텐데 매년 빠짐없이 업그레이드 된 게임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리뷰를 하고자 하는 게임은 NHL 2001로 현존하는 최고의 아이스하키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그 이름 값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거의 바닥을 기고 있는데 아이스 하키라는 경기 자체가 인기가 없기 때문이니 누굴 탓할 수 있으랴... 하지만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은 말한다. EA 의 모든 스포츠 게임 중 가장 잘된 게임이자 선구자가 NHL 시리즈라고..

NHL 이 뭐지?
생소하기 때문에 접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게임을 소개하기에 앞서 NHL 이 뭔지 설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 'NHL'은 미국 아이스하키 리그를 뜻하는 말로 'National Hockey League'의 줄임말이다. 전 세계적으론 빙판에서 하는 경기이다 보니 추운 지방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실업팀이 존재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너무 없다. )NHL은 1917년 11월 몬트리올에서 창설되었는데 동부, 서부 크게 두 개의 컨퍼런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컨퍼런스별로 3개씩의 디비전으로 나뉘어 총 30개의 팀이 소속되어 있다. 그럼 간략하게 NHL이 무엇인지는 알았으니 게임 NHL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NHL 시리즈는 EA SPORTS에서 만드는 아이스하키 게임으로 항상 그 해에 발매되는 EA SPORTS의 기본적인 틀과 발전된 기술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게임이다. 적용된 그래픽도 최고이며 사운드 역시 수준급이다. 한마디로 EA SPORTS의 얼굴 격인 스포츠 게임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선 실제 경기만큼이나 인기가 없다.( 실제 존재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경기이니 만큼 그 선수들을 알아야 재미가 있는데 선수를 모르니 그럴 수밖에 없다. )

업그레이드 된 것은 뭐지?
시리즈의 최신작이 나오면 전작하고 달라진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NHL 2001 역시 전편과는 달라진 몇 가지 모습이 보인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달라진 모습으로는 옵션 메뉴의 세분화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매우 세밀하게 인공지능을 설정할 수 있게 변하였다. 설정 가능한 항목만 해도 패스의 정확도, 바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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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부터의 회복 시간, 스피드 가속의 지속 시간, 부상의 빈도, 골리 리바운드의 범위 등 NHL 2001의 거든 모든 부분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게이머는 같은 게임이지만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게임에 들어가서 느끼게 되는 차이점으론 지난 시리즈보다 팀이 늘어났다는 것과 20개 국가끼리의 대항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게임 플레이 면에 있어서는 모멘텀 미터라를 게이지가 새로 생겨 색다를 재미를 주는데 이 게이지는 팀의 사기를 나타내는 게이지로 경기의 상황에 따라 팀의 사기가 변하고 실제 경기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2001에는 전편보다도 더욱 향상된 경력 모드가 들어 있고 게이머가 선수들의 얼굴, 팀의 로고, 유니폼을 직접 제작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전편과 마찬가지로 EA.com을 통한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신인 드래프트도 지원한다.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게임으로 NHL 2001을 바라보아도 흡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은데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시원한 빙판을 가르며 골을 넣으면 기분까지 좋아지게 된다.( 물론 지게 되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스피드감이 있는 경기여서 지루함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음은 물론이요 게임 중간중간에 선수들의 난투극도 들어 있어 게임의 재미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NHL 은 게임으로 바라보아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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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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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라..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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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안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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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예술이다.
NHL 시리즈의 그래픽은 항상 다른 EA 스포츠 게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 주었다. 이번 작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게임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어디까지 그래픽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혀를 내두르게 된다. 모션 캡처된 움직임은 상당히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선수개개인의 특징적인 자세와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의 모습들은 최고다라는 말이 아깝지 않게 해준다. )각 선수들의 표정과 팀의 분위기만 보아도 이기고 있는 팀과 지고 있는 팀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사실감 표현에 있어도 최고다.( 선수 개개인의 얼굴 모습에는 선수만의 개성이 철철 넘친다. )관중도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발전했는데 관중들은 이제 게임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 외에도 빙판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거울 반사 효과와 게임 시작시의 선수 등장화면은 실제 경기장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사운드도 멋지네..
NHL 2001은 그래픽 못지 않게 사운드도 훌륭하다고 소문이 나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사운드는 게임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데 해설은 상당히 다양한 맨트를 보여주며( 하지만 100% 상황에 맞는 편은 아니다. )뛰어난 경기장 음악과 스케이트 타는 소리와 슛을 하는 소리, 부딪히는 소리 등의 사운드 효과는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사운드 짱이다.

바램이 있다면?
특별히 단점을 찾을 수 없는 NHL 2001 이지만 EA SPORTS 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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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보다는 아케이드적인 경향이 많이 보인다. 때문에 매 경기 재미있는 시합도 쌓이고 쌓이면 지루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의 성격이 꼭 들어가야 할 듯 싶다. 하이 히트 베이스볼이 트리플 플레이를 누를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시뮬레이션적인 성격이 들어갔기 때문 아닌가.. 아무쪼록 NHL이 발전할수록 한 경기 한 경기 보다는 모든 경기가 재미있을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주기를 바란다.

새로운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 싶다.
NHL 2001은 환상적인 그래픽과 박력 넘치는 음악 그리고 중독성 강한 게임성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을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야구나 농구 그리고 축구등과 더불어 아이스 하키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확실한 점 하나는 아이스 하키도 앞의 스포츠들 만큼이나 재미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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