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니아 코리아, '타마마유 이야기 2' 8월 8일 발매

강덕원 campus@grui.co.kr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감마니아 코리아는 Genki사의 PS2 타이틀 '타마마유 이야기2'를 8월 8일 정식 발매했다. '타마마유 이야기2(원제: 玉繭物語2)'는 1998년 일본 겐키에서 발매되었던 '타마마유 이야기(원제: 玉繭物語)'의 속편으로 2001년에 일본에서 발매된 게임이다. '타마마유 이야기'는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의 토토로'의 원화나 '마녀의 우편 배달'의 캐릭터 디자인, 작화 감독을 맡았던 스튜디오 지브리 소속 콘도 카츠야(近藤勝也)가 제작에 직접 참여했으며, 게임 자체도 그러한 지브리풍 분위기를 살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타마마유 이야기2' 역시 콘도 카츠야가 캐릭터 디자인과 세계관 디자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이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에 '모노노케 히메'등을 연상하는 캐릭터 디자인이었다면, 이번에는 게임 자체의 분위기가 가벼워지면서 캐릭터 디자인도 '토토로'를 떠올리게 하는, 좀 더 귀여운 풍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타마마유 이야기2'는 RPG게임으로서는 독특하게 주인공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성마'라는 이름의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이끌고 다니면서 그 몬스터로 상호간에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으로 등장하는 성마와 싸워 이겨, 그 고치를 얻어서 부화시킨 뒤, 그 성마에게 자기가 원하는 이름을 붙이고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육성한 성마는 조합을 해서 그 특수 능력을 계속해서 바꾸어 나가거나 능력치를 계속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하여, 자신만의 성마를 만들 수도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발매되는 '타마마유 이야기2'는 게임 중에 등장하는 모든 텍스트를 한글화하고, 이름 짓기 등 한글 입력 부분도 한글 조합 입력을 채택하여 어떠한 글자에도 문제없이 대응하도록 만들어졌다. 감마니아 코리아의 김한승 차장은 "<타마마유 이야기2>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탭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등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한국의 RPG 마니아 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타마마유 이야기2>발매를 시작으로 온라인 게임에 치중했던 사업 영역에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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