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라벨루 연회 이벤트를 다녀와서..

강덕원 campus@grui.co.kr

액토즈 소프트는 9일 롯데호텔에서 라벨루 연회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이벤트는 업계 최초로 A3에 '독립 서버별 운영방식'을 도입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GM과 유저들간의 만남의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저들은 이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A3 오픈 베타 수기 공모 등을 통해 당선된 유저들로 A3가 성인 전용 온라인 게임이니 만큼 연령층도 높은 편이었고 다수의 당첨자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하여 유저들의 A3에 대한 높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는 액토즈 소프트의 마케팅 이사 강유홍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에 참석한 유저 소개, A3의 두번째 에피소드 'HATREL'에 관한 대략적인 내용, 질의 응답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HATREAL에 대한 내용은 8월 중순에 있을 상용화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질의 응답시간에는 A3가 아직 오픈 베타 중이기 때문인지 아직 구현되지 못한 시스템과 밸런싱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은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온 대표적인 질문들을 정리한 것이다. Q : 친구등록과 연합기사단은 언제 구현될 예정인가? A : 친구등록은 9월 중에 시행될 예정이지만 연합기사단은 에피소드가 더 진행되야 구현될 수 있을 듯 하다. Q : 유료화 시점은? A : 8월 중순 경에 유료화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Q : 게임 엔진의 종류는? A : 다른 온라인 게임과는 다르게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아직 시스템적으로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오는 겨울 방학 이전에 모두 해결될 예정이다. Q : 조합과 로어 수치가 관계가 있는가? A : 전혀 관계가 없다. 조합은 정해진 확률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리며 지금까지 그 확률은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Q : 로어 수치는 무엇인가? A : 로어 수치는 퀘스트 진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치로 A3의 세계관과 전설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 가를 판별하는 수치이다. 일부 유저들 간에 조합같은 곳에 관여되는 수치라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지만 아직까지 게임내에 관여되고 있는 부분은 없으며 후에 업데이트 될 스페셜 퀘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Q : 비매너 게이머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지 않은가? A : 일단 레벨 다운같은 조치는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며 사람에 따라 처벌의 강도에 대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논의중이다. Q : 슈 교배가 너무 어렵지 않은가? A : 현재 슈 교배는 레벨 100짜리 슈 두마리가 있어야 할 수 있다. 운영자들도 레벨 100짜리 슈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현재 설정상 슈 교배를 통해 태어나는 슈는 게임의 밸런스를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어렵게 만든 것이다. Q : 현재 법사의 범위 공격은 아군도 적과 같이 데미지를 받게 되어 있다. 때문에 기사단에서 법사들이 소외당하고 있으며 법사로만 이뤄져 있는 기사단은 모두 해체를 고민하고 있는데 이점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A : 현재 시스템이 완성되어 있지 않아 법사들이 범위공격을 제한된 공간에 난사할 경우 게임이 심각하게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점은 게임 엔진의 개선을 통해 점차 해결할 예정이다. Q : 현재 법사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현저하게 약한 편이다. 밸런스 조절을 어떻게 할 것인가? A : 군주의 시대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싱을 조금 조절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싱을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Q : 특정 맵의 경우 몬스터들이 너무 세서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지 않다. 이 맵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A : 온라인 게임의 핵심은 파티 시스템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파티를 맺지 않고서는 사냥을 할 수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곳인데 현재 개인 플레이를 하는 성향이 더 강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Q : 현재 기사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레벨 제한이 있다. 기사단의 커뮤니티 성격이 너무 약한 것이 아닌가? A : 커뮤니티는 친구등록과 메신저 등 여러가지 다른 방법을 통해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성인 전용 게임을 표방하는 A3의 행사답게 매우 수준높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행사에 참석한 유저 전원을 각각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유저 개개인을 존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GM과 유저들을 한 테이블에 배치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게임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변이 대부분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 점은 대단히 아쉬웠으며, 이 부분은 앞으로 A3가 풀어나가야 할 가장 큰 숙제가 될거라 생각되었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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