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마블 게임을 컴퓨터로 !

#PC

부르마블 게임을 PC로...
우리나라 게이머에게는 모노폴리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지만 부르마블이라고 하면 '아~~'라는 말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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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것이다. 모노폴리는 부르마블과 같은 부동산을 운영하는 보드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200만장이 넘게 팔렸으며 , 80여개국에서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보드 게임이다. 이제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모노폴리라는 게임은 모노폴리(보드 게임)를 컴퓨터로 옮겨 놓은 게임으로 부르마블을 PC로 즐긴다고 생각하면 게임을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깔끔한 그래픽
보드게임의 그래픽이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냐고 생각하겠지만 모노폴리의 그래픽은 의외로 상당히 깔끔하다. 보드는 물론 말이 모두 3D로 디자인되어 있고 (당연히 보드가 3D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11종류나 되는 말들이 각기 다른 귀여운 움직임을 보여 주기 때문에 말들의 움직임만 봐도 저절로 웃음을 짓게 된다. (감옥(부르마블의 무인도)에 들어가게 될 때 죄수 호송차가 달려오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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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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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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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죄수호송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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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운드
이 게임은 깔끔한 그래픽 못지 않게 사운드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보드게임이니 특별히 사운드가 들어갈 필요가 없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을 스포츠 중계 아나운서가 중계를 하듯이 설명해주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할 때 좀더 몰입감을 준다. 게다가 말들이 움직일 때 말마다 각기 개성있는 목소리와 귀여운 효과음이 나오기 때문에 사운드를 듣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재미가 있다.

부르마불과는 다르다.
이 게임이 우리에게 친숙한 부르마블과 같은 성격의 보드게임이긴 하지만 게임에 들어가게 되면 부르마블과는 약간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을 이동하고 땅을 산 다음 건물을 지어 통행세를 받는다는 기본 규칙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갔을 때는 규칙의 차이가 보인다. 먼저 부르마블에서는 땅을 산다음 다음턴(한 바퀴 돌았을 때)에 그 땅에 가게 되면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모노폴리에서는 같은 색깔의 땅을 모두 구입해야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때문에 트레이드라는 개념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는데 두 개의 땅을 가지고 있을 때 마지막 하나의 땅을 다른 게이머가 소유하고 있다면 당연히 트레이드를 통해서 건물을 짓는 것이 더 유리하다. (모노폴리에서는 세 개의 땅이 같은색이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도착한 땅을 구입할 돈이 없을 때는 경매를 붙일 수가 있다. 부르마블에서야 땅을 구입할 돈이 없으면 그냥 지나쳐 갔지만 모노폴리에서는 돈이 없을 경우 땅을 경매에 붙여 최고가격을 제시한 게이머에게 땅의 소유권이 돌아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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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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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잡힌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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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땅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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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는 특별지역의 통행세가 다르다. 모노폴리에서는 특별지역을 몇 개 소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통행세가 달라진다. 부르마블에서는 특별지역 (제주도, 부산, 우주왕복선 등)을 몇 개 가지고 있던간에 통행세가 일정했지만 모노폴리에서는 한 개를 가지고 있을 때 100이라면 두 개일 때는 200, 세 개일 때는 500, 네 개일 때는 1000으로 많이 가질수록 통행세가 비례해서 증가한다. 네 번째로 부르마블에서는 집과 빌딩과 호텔의 통행세가 각기 다르게 적용되었지만 모노폴리에서는 호텔이 집 다섯채의 의미를 가질 뿐 특별히 통행세가 다르게 적용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땅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부르마블에서야 돈이 모자라면 무조건 파는 수밖에 없었지만 모노폴리에서는 은행에서 땅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사실적인 거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담보로 돈을 빌렸을 경우 일정량의 돈을 더 지불하고 땅을 찾아올 수 있다.)

자신만의 게임
부르마블을 즐길 때 정해진 규칙대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게이머들의 합의에 따라 규칙을 바꿔서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게임에서도 규칙을 자신의 맘대로 바꿀 수 있고, 보드를 자신의 입맛대로 고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게임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새로운 보드와 새로운 규칙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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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에디터로 자신만의
보드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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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도 내맘대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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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도 된다.
모노폴리나 부르마블 같은 보드게임은 원래 여러명이 모여서 플레이해야 재미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모노폴리라는 보드게임을 컴퓨터로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에 꼭 사람이 아니어도 컴퓨터와 대전이 가능하다. 물론 혼자서 컴퓨터와 모노폴리 게임을 즐긴다면 미친놈소리 듣기 딱 알맞겠지만 이런 경우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한 대의 컴퓨터에서 여러명이 모여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멀티플레이를 하려면 영어가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워낙 간단한 게임규칙이다보니 한번쯤 시도해봐도 괜찮을 듯 싶긴 하다. (주사위만 굴리면 되는데 알아듣기 힘든 대화가 필요하겠는가...)

아이들과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친구들과 부르마블을 해봤을 것이다. 물론 필자는 수능이 끝나고 학교에서 부르마블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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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시간을 때웠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는 사실만으로도 재미를 느꼈었다. (현금으로 게임을 즐기다가 혼났던 기억이....) 지금이야 나이를 먹어 친구들과 부르마블을 즐기는 것이 힘들지만 리뷰를 위해 모노폴리를 즐기다 보니 옛날 추억도 되살아 나고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게임의 성격상 혼자하기에는 조금 지겨운 게임이겠지만 동생이나 아이들이 놀러 온다면 함께 모노폴리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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