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코리아, 게임 사업 본격 진출...

강덕원 campus@grui.co.kr

야후!코리아는 8월 19일 조선호텔에서 가진 야후!코리아 - 조이맥스 업무 제휴식 및 실크로드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야후!게임의 전면개편 및 보강을 통해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이를 위해 웹보드 게임, 캐주얼 게임 중심의 현재 사업구도에서 MMORPG 퍼블리싱, GOD 서비스 등을 추가해 기존 야후!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게임 서비스 형태를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야후!코리아가 첫번째로 퍼블리싱할 게임인 실크로드 온라인도 오늘 처음으로 공개가 되었다. 실크로드 온라인은 중화권, 이슬람권, 유럽권을 아우르는 넓은 세계관과 각 지역의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뛰어난 기획력을 인정 받아 지난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에서 대상을 받은바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함으로서 게임 표현에 있어 자유도가 높으며 자유 성장 시스템, 직업 이동의 자유 등 기존 MMORPG에서 보여주지 못한 유저 중심적 게임 설계로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씰크로드 온라인은 9월 5일 1차 클로즈 베타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오픈 베타 후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야후!코리아는 실크로드 온라인의 개발 지원, 마케팅, PR 등에만 3년 동안 100억원을 투여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조이맥스의 전찬웅 대표는 "야후!코리아를 통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기대하며 앞으로 개발에 전념해 새로운 온라인 게임 세대의 시작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야후코리아는 게임 사이트 개편을 통해 기존의 자바게임이 아닌 다운로드로 게임을 즐기는 고스톱, 맞고 등의 웹보드 게임들을 추가하고, 9월부터는 30여 종의 PC 게임을 GOD 서비스를 통해 연내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국내시장에서 선보이지 않은 신개념 웹보드 게임 4종을 연말까지 개발, 서비스 할 예정이라는 앞으로도 운영 계획을 밝혀 게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뜻을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오늘 간단회에서 나온 질문들을 정리한 것이다. Q : 야후!코리아가 앞으로 얼마나 게임 사업에 투자를 할 예정인가? A : 일단은 실크로드 온라인에만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Q : 야후!코리아가 기존에 서비스했던 워터크래프트의 성과는 어떠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서비스를 할 예정인가? A : 워터크래프트는 제작사의 문제로 제대로된 서비스를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제작사가 게임을 다시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접자수 만명 정도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것으로 본다. Q : 야후!코리아의 게임 사이트는 어떤 형식으로 운영될 계획인가? A : 최근에 많은 포탈들이 게임 사이트를 독립된 브랜드명을 사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야후!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의 특성과 독립 브랜드명의 효율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 2의 사이트를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은 없다. Q : 야후!코리아내에 게임사업부가 따로 있는가? A : 사업부는 존재하지 않지만 게임을 위한 전담팀은 있다. Q : GOD 서비스의 경우 타이틀 문제로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는 어떻게 해결을 할 생각인가? A : 타이틀을 구체적으로 밝힐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메이저 유통사와 이야기를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론 오프라인과 같은 속도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Q : 실크로드 온라인 서비스시 현금거래와 같은 부정적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를 할 생각인가? A : 야후의 브랜드와 인지도를 고려하여 부정적 현상이라 인정되는 것들에 관해선 강력하게 대응을 할 예정이다. 오늘, 간담회에는 야후코리아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을 해, 야후!코리아가 게임 사업에 얼마나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게다가 오늘 발표회에서 야후!코리아는 단순히 해외의 게임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이 아닌 국내의 좋은 게임을 글로벌 야후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 단순히 수익을 위해 이 사업에 뛰어든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야후!코리아의 게임 사업이 어떤 성과를 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만, 이번 간담회에서 보여준 그들의 모습을 볼때는 상당한 신뢰가 간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앞으로 야후!코리아가 국내 게임산업을 살찌우는데 일조를 하길 기대해보며,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자. 게임동아 강덕원 기자실크로드 온라인 홈페이지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