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바둑프로리그 '2003 한국드림리그' 우승 확정

강덕원 campus@grui.co.kr

게임 포털 업체 엠게임이 국내 최초의 팀대항 프로바둑리그인 '2003 한국 드림리그'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3 한국 드림리그'는 팀당 3명씩 6개팀으로 운영되는 단체전으로, 스포츠 경기의 '리그 방식'을 도입한 한국형 프로바둑리그이다. 이 리그는 스포츠투데이와 바둑TV 주최로 시작되어 지난 7월부터 5개월간의 대장정을 이끌어 왔으며, 프로기사가 사상 처음으로 기업팀 이름 아래 대결을 펼쳐왔다. 때문에, 선수 선발에서는 스포츠의 드래프트제, 즉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형식이 도입되었었고, 선수들에게 대국료나 상금 외에 초보적인 형태의 연봉도 지급되었었다. 대회의 스폰서를 맡은 기업은 엠게임을 비롯하여 제일화재, 신성건설, 파크랜드, 건화엔지니어링, 타이젬 등 6개 기업이었고 한 개의 기업이 각 1팀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엠게임은 이창호, 최규병 9단과 이상훈(소) 4단이 팀을 이뤄 경기를 이끌어 왔으며, 지난 11월 21일, 22일 벌어진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창호와 이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서봉수의 건화엔지니어링을 이김으로써 실제 경기가 끝나는 시점인 12월 6일보다 먼저 우승을 확정지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