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펜슈타인이 돌아왔다.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1인칭 액션 게임인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패키지의 모든 것을 벗겨보자!!
처음에는 무슨 불량품인줄 알았다. 검은색의 겉케이스에 군데군데 흰색의 헐은(?)자국이 있어서 한없이 빈해보이고 낡아 보였기 때문인데 알고 보니 이것도 일종의 컨셉(?)이라니 너그럽게 넘어가야겠다. 오래된 이미지를 뒤로 하고 패키지를 들어 보았다. 보통 사람 심리가 무거우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런 기대가 어긋나는 것은 순식간이다.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은 가벼웠다. 혹시 게임 CD만 달랑 들어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겉 케이스에는 빨간색으로 독수리가 마주보고 면벽하는 모양의 로고와 울펜슈타인이 영어로 쓰여져 있었다. 뒷면에는 게이머를 게임에 끌어들이는 듯한 문구로 흥미를 자극한 점이 돋보였으며 밑 부분에는 게임 배경이 간략하게 설명되어져 있고 속 커버에는 사진과 TOP SECRET 란 제목의 거창한 게임 설명이 적혀 있다.
뜯어 볼까나? 으~~ 썰렁하다. 너무나 자주 보여 색다른 기분을 주지 못하는 골판지 속에 내용물이 들어있었는데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CD 케이스였다. 하지만 특별한 감흥을 줄 수 있는 케이스는 아니고 가장 일반적인 모양의 케이스이다. 디자인이 패키지 겉 모양과 마찬가지로 군데군데 흰색의 헐은 자국을 보여주는 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이랄까..
또 무엇이 있나 살펴보니 간단한 조립으로 키보드 사용법을 알 수 있는 입체식 카드를 볼 수 있었는데 게임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사용자 매뉴얼을 볼 수 있었는데 겉표지가 마치 고등학생 시절의 단짝이었던 '수학의 정석'이 헐은 듯한 모양을 띄고 있었다. (정말 똑같다. 한번 확인해보라!!) 매뉴얼은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로 나누어서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마지막 부분에는 게임 제작진들의 소개가 나온다. 아 거의 모든 게임에 들어 있는 고객엽서도 물론 동봉되어 있다.
울펜슈타인 패키지는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에 비하면 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뭐 가장 일반적인 패키지 내용 구성을 따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뭔가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지.. 아 물론 울펜슈타인은 패키지 내용물보다는 게임의 재미로 구입할 만한 가치를 주는 게임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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