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 파이터 4 한일 국가 대항전을 다녀와서...

강덕원 campus@grui.co.kr

YBM 시사닷컴은 20일 코엑스 세중게임박스에서 버추어 파이터 4 한일 국가 대항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지난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상위에 입상한 선수들과 일본 세가 AM2의 추천을 받은 선수들로 이미 버추어 파이터 매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버추어 파이터 계의 스타들이었다. 한국 대표선수들을 보면 아키라꼬마라는 닉네임으로 버추어 파이터 3 세계 대회를 우승하기도 한 신의욱 선수, 장난감 카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도선 선수, 그리고 한국 대표 선발전 2위였던 유웅선 선수의 출전 고사로 대신 출전한 대회 4위 김영대 선수로 젝키 유저 두명과 카케 유저 한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음으로 일본 대표선수들은 아키라 유저중에 최강으로 알려진 오스 아키라(요시오카 마사후미), 같은 아키라 유저인 홈스테이 아키라(나카미치 히로시), 국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아오이 캐릭터를 사용하는 누키(오오누키 신야)씨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었다. 대회는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선수보다 많은 인기를 누렸던 '사나이울프' 김성회씨의 해설로 개인전 3판과 먼저 6판을 이기면 승리하게 되는 팀 대항전의 순서로 이뤄졌는데 아쉽게도 개인전에서 신의욱씨가 오스 아키라를 이긴 것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전부 패해 경기를 관람하는 모든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경기에서 일본팀이 이기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아오이 유저 누키씨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는 아오이 유저가 없기 때문에 고전한 것뿐 실력은 자신보다 위인것 같다' 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한국 대표팀의 주장 신의욱씨는 '일본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정보를 얻지 못한 것과 많은 연습을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며 다음에 상대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버추어 파이터 4의 종주국 일본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버추어 파이터 3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종주국은 일본이지만 최고는 한국이다' 라는 말을 들었던 한국이지만 VF.NET을 통해 다져진 일본의 두터운 유저층을 극복하기에는 조금 역부족인듯 했다. 한국에 버추어 파이터 유저가 조금만 더 많았으면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신의욱씨의 말처럼 버추어 파이터 유저가 많이 늘어나 일본과 더욱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