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부. 이젠 게임으로 한다...

#PC

해외에서 인정받은 교육용 타이틀
어린시절부터 영어 학원, 피아노 학원, 한자 학원, 컴퓨터 학원 등 수많은 학원을 보내고, 친구들과 대화가 안되서 학교 다니기 힘들다는 말 한마디에 몇십만원짜리 핸드폰을 선뜻 사주는 등 부모들의 교육열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창 놀고 싶을 나이에 공부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러다 보니 아이들의 놀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만들자는 에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에듀테인먼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게임이다. 아직까지도 게임을 하면 반드시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을 하는 부모님들이 많긴 하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브의 사과처럼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 때문에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 에듀테인먼트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유로키즈라는 회사에서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독일 기가마우스 대상 수상이라는 믿음직한 광고문구를 달고 있는 수학귀신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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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귀신 패키지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란 누구인가?
한번 들어서는 도저히 외울 수 없는 어려운 이 이름은 이 게임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소설 '수학귀신'을 쓴 작가의 이름이다. 이 작가는 독일 참여시의 선구자, 정치 에세이스트, 미디어 비평가, 출판인, 극작가, 9개 이상의 언어가 가능한 번역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현재 독일을 대표하는 지성으로서 수학귀신은 1997년에 청소년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그에게 자연과학 칼럼리스트라는 또 하나의 명성을 올려주기도 했는데 국내에는 수학귀신외에도 로베르트 너 어디 있었니?,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죽음, 양들을 노리는 늑대들 물리치기 등이 출간되기도 했다.

수학귀신은 어떤 게임?
수학귀신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가 쓴 소설 '수학귀신'을 게임으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수학을 무지 싫어하는 로베르트라는 아이에게 수학귀신이 수학의 재미를 일깨워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학이라면 어려운 공식을 외워야 하고 복잡한 숫자를 계산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0이 생긴 이유' '소수의 규칙성' 같은 재미있는 수학상식을 통해 수학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말씀. 게임은 책과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책처럼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수학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책보다 더 효과적인 교육수단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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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공통의 적 수학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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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주인공 로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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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공감이 가는 대사다. ^^;


게임의 진행방식은?
게임은 총 11개의 밤 동안 로베르트의 꿈속에 수학귀신이 나타나 수학상식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계속 듣기만 하면 재미없으니 중간중간 수학귀신이 내주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했는지 직접 문제를 푸는 것과 로베르트를 통해 자동으로 문제가 풀어지는 두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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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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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학귀신의 설명을 들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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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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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면 로베르트에게 대신 풀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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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 밤의 마지막에는 그 밤에서 설명한 수학상식에 관련된 미니게임을 통해 수학상식을 다시한번 머리속에 새기는 과정도 있는데 수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요즘 인터넷 포털에 많이 나오는 간단한 플래쉬 게임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시시하다고 미니 게임을 지나치는 것은 금물. 마지막 11번째 밤은 이 미니게임 10개에서 합격점수를 획득해야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수학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받기 위해서는 미니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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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미니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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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간단한 플래쉬 게임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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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이긴 하지만 조금 어렵다.
솔직히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좀 뭐한 타이틀이기는 하지만 에듀테인먼트라는 점에서 봤을 때는 대단히 훌륭한 작품이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상 연령이 좀 모호하다는 것. 패키지에는 9세부터 100세까지라고 적혀있지만 이런 게임에서 재미를 느낄만한 나이인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수학 지식도 담겨 있고 또 그것들을 이해하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생들이 즐기기에는 게임이 너무 유치하다.(스타크래프트까지 즐기는 애들이 이런 게임을 플레이할리가...)그리고 같이 출시한 게임인 프릿츠와 체스터와 마찬가지로 영어 음성이 지원되는데 이 역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수준.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조금 더 저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며 굳이 대상 연령을 생각한다면 중학교를 올라가는 초등학교 5,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 중 수학에 너무 겁을 먹고 있는 학생에게 권하면 적당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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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어려운 내용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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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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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통해서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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