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도 경영하고 동물들도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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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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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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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라기 보다는 최근에 출시된 두번째 확장팩 덕분에 주 타이쿤의 패키지가 필자의 손에 들어왔으니 그 때의 패키지는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이렇게 말하니 아주 예전에 나온 고전 게임 패키지 소개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약 2년 전에 출시된 게임이다.)
패키지 전면에는 동물원이라는 소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코끼리, 호랑이, 고릴라 등의 동물을 배치하고 있는데 동물들과 제목의 위치가 참 절묘하기 때문에 마치 게이머가 동물원 입구에 서 있고 동물원 안에서 동물들이 게이머를 반기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개인적으로 필자는 코끼리, 호랑이, 고릴라보다 코끼리 앞발 옆에 있는 생쥐가 더 인상적이다. 그런데 동물원에 생쥐도 있나?)
패키지를 열어보면 매뉴얼과 시디, 그리고 동물원 전경이 나와있는 커다란 지도와 고객 엽서가 들어있다. 먼저 흔히 볼 수 없는 지도부터 살펴보면 말 그대로 동물원의 전경이 나와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동물원을 경영하는데 중요한 점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는 일종의 레퍼런스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시디와 매뉴얼은 참으로 평범하면서도 괜찮은 느낌이다.
시디는 패키지 표지와 똑같은 시디 표지를 사용하고 있어 심심하긴 하지만 시디를 살펴보면 마치 제작사(블루팽)의 이름을 강조하듯 파란색으로 프린팅 된 것이 상당히 인상적. 다음으로 매뉴얼은 보기 편하면서도 내용도 충실한 편이라 상당히 만족스럽다.(매뉴얼 첫 페이지에 적혀 있는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이 압권이다.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마지막으로 고객엽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라는 것을 티내는 것인지 상당히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고객엽서만 보면 게임이 윈도우같은 프로그램과 동등한 가치로 취급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
필자가 마치 고전 게임 패키지를 소개하는 것처럼 시작을 했지만 그리 오래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요즘 패키지와 그리 다르지 않은 편이다. 게임의 판매주기가 상당히 짧아진 요즘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패키지일텐데 만약 이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확장팩도 출시되었으니 패키지에 쌓인 먼지를 털어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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