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2004년 온라인 사업에 올인.

강덕원 campus@grui.co.kr

㈜한빛소프트는 19일 오후 4시 30분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한빛소프트 온라인게임 포트폴리오 2004'라는 주제로 2004년도 온라인게임사업 전략 및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과, 성용택 사업본부장, 탄트라의 정기석팀장, 팡야의 서관희 이사, 네오스팀의 홍찬화 팀장,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김학규 사장, 화랑의 조용주 상무등이 참석해 한빛소프트가 2004년 온라인 게임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빛소프트 성용택 사업본부장 '2004년은 온라인게임사업이 한빛소프트의 중심이 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컨텐츠의 다각화, 글로벌라이제이션, 최고의 퀄리피케이션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온라인 퍼블리셔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발표회에서 소개된 게임은 탄트라, 팡야, 네오스팀, 그라나도 에스파다, 화랑 등 총 5개 였으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탄트라는 한빛소프트에서 자체개발한 MMORPG로 작년 V1의 실패를 거울 삼아 새롭게 V2를 선보이며 재기를 노리는 게임이다. 한빛소프트가 자체개발한 게임이니만큼 한빛소프트 온라인 게임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동접자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캐주얼 골프 게임 팡야는 이달 말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약 1개월 후 오픈베타를 실시할 예정에 있는 게임으로 국내 동접자 목표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게임이다. 포트리스2를 개발한 마르스팀을 영입, 한빛소프트가 자체개발하고 있는 캐주얼 MMORPG 네오스팀은 스팀펑크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클로즈 베타를 준비중이다. 김학규 사장이 설립한 IMC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몰고 왔던 정통 RPG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17세기 유럽 신대륙으로 이주해온 이주민들의 개척과 경쟁, 갈등을 다루고 있으며, 전세계 동접자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을 만큼 한빛소프트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화랑은 호주의 게임개발사 오란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MMOG로 하드코어 성향의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하며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의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발표회에서 소개된 게임들에 대한 한빛소프트의 기대는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2003년 15%였던 온라인 게임의 회사내 점유율을 2004년에 44%로 확대한다는 발표 내용만 보아도 이런 그들의 기대치는 쉽게 이해가 된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를 통해 국내 게임 시장의 큰 축을 담당했던 한빛소프트. 올 한해 그들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자. 게임동아 강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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