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로 다시 태어난 마이트 앤 매직

#PC

전설은 사라지지 않는다
서양식 롤플레잉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게이머라면 마이트&매직이라는 게임을 플레이 해봤거나 적어도 이름이라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게임을 논함에 있어 빠지지 않으며, 올드게이머들에게는 무식한 난이도와 그래픽과 중독성을 안겨주었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그 이름이니 말이다. 첫 번째 시리즈가 발매된 87년도를 시작으로 2002년에 이르기까지 장장 아홉 편이나 되는 방대한 시리즈가 탄생되었고, 그 중간중간에 턴을 기반으로한 전략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매직이나 멀티기반의 액션게임인 레전드 오브 마이트&매직같은, 나름대로 인기몰이를 하거나 졸작으로 남아버린 몇몇 파생작들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무리한 우려먹기에 대한 대가인 것인지 세기의 명작이라 평가받는 7편까지의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인기를 보이지 못하며 마이트&매직의 원 제작사인 뉴월드 컴퓨팅은 저 멀리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오랫동안 마이트&매직의 프렌차이즈는 공중분해되어 버릴 위태위태한 상황에 처해졌지만 UBI소프트가 사들이게 됨으로써 마이트&매직의 명맥은 가까스로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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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생회사였던 뉴월드 컴퓨팅에 대박을
안겨주었던 마이트&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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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9탄이 그들을 나락(?)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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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로의 재탄생
UBI소프트에게 마이트&매직이 넘어가고 난 뒤, 차기작은 당연히 RPG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FPS로서 우리들 곁에 새로이 다가왔다. 하프라이프2에서 쓰인 그래픽 엔진인 소스엔진과 하복물리엔진으로 무장한 다크메시아: 마이트&매직은(이하 DM)비록 과거로의 회귀를 원하던 기존 팬들에게 있어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새로운 방식의 FPS를 갈구하던 게이머들의 기대는 충족시켜준 셈이 되었다.

판타지의 분위기 그대로...
DM 역시 FPS라는 장르임을 감안해볼 때 그래픽에 대해서 논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미 하프라이프2의 소스엔진을 경험한 게이머라면 달리 설명해 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더군다나 중-고사양의 PC가 적지 않게 보급된 지금, 인물의 표정변화는 물론 피부의 묘사와 옷의 주름, 갑옷에 비춰지는 광원효과와 실사에 가까운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배경묘사 등은 근래에 나오는 여타 게임들에게서도 이미 적용되는 기술인데다가 이미 많은 유저들이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에(설마 나만 그런 것인가…-ㅁ-;)예전만큼의 커다란 감흥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최신의 그래픽 기술의 파도 속에서도 비교적 낡았다고도 느껴지는 소스엔진의 "난 아직 늙지 않았어!!"라는 외침을 들을 수 있다고나 할까?(하프라이프2의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기에 출시가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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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피부색깔과 주름까지 섬세하게 표현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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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의 효과는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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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와 고블린들이 우글거리는 거미의 신전,
배경 그래픽 역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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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소스엔진은 아직 늙지 않은 것이다!!

특히나 DM의 세계를 표현한 소스엔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서양식 판타지 특유의 그 칙칙함과 음침한 분위기를 소스엔진의 전체적으로 어두운 듯한 그래픽 색감과 잘 버무려내어 앞서 말한 서양식 판타지의 분위기를 탁월하게 살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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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몬스터, 좀비!!
앞으로 지겹게 상대할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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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와 더불어 초반부에 유저를 괴롭히는 블랙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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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복물리엔진을 통한 현실감 넘치는 물리효과는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제공한다. 가령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기 위해 그냥 물체를 집어 던져 높은 곳에 있는 불쌍한 적을 추락사 시킨다거나, 진자운동으로 움직이는 무거운 물체에 다수의 적들을 끌어들여 제압할 수 있다거나, 위태위태하게 서있는 석상을 넘어뜨려 열심히 식인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고블린을 깔아뭉개버린다거나 하는 등, 게임 플레이 전반에 걸쳐 상호작용하는 갖가지 물리효과들을 만끽할 수 있다.(저런 방법을 이용해 적을 죽이지 못하면 세이브 로드라도 해서 기필코 죽이고야 말았을 때의 그 희열 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는 비단 필자뿐만은 아닐 것이라 사료된다. 아니면 말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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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면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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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운동이 적용된 샹들리제에 머리를 강타당하는
블랙가드, 저기 묻은 피를 보라. 무지 아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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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석관들에 압사당하는 좀비들

사운드 또한 그래픽과 더불어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인데, DM의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는 안그래도 우수한 그래픽과 물리효과와 맞물려 게임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쇠사슬에 매달려 올라갈 때의 짤그랑 거리는 쇳소리, 납골당에 널부러져 있는 뼛조각들을 밟을 때의 서걱거리는 소리,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르게 들리는 적들의 발소리, 항상 굶주려있는 구울들의 헥헥 거리는 숨소리, 네크로맨서의 본거지에서 시종일관 흘러나오는 기분 나쁜 배경음 등, 환경에 따라 무수히 변화하는 사운드는 정말로 플레이어가 그곳에 있는 것 같은 실제감을 불러 일으킨다.(헤드셋이 있는 유저라면 끼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그 실제감이 배로 증폭된다)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플레이어가 조종하게 될 주인공은 사레스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이다. 아샨이라는 세계에 살고 있는 그는 출신성분이 모두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 그가 스승이라고 부르는 펜릭이라는 자의 밑에서 길러졌다. 어느 날 펜릭은 그림자 해골이라는 비밀에 쌓인 아티펙트를 찾아오라는 임무를 주게 되는데 여기서 주인공의 모험은 시작된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렇게 간단명료하지만 스토리를 진행에 나감에 따라 그림자 해골이라는 아티팩트의 비밀, 예언속에 등장하는 다크메시아의 존재 등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나름 복잡한 시나리오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에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몇몇 시나리오 분기점이 중간에 존재하는데 어떠한 분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총4가지의 엔딩 중에 하나를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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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가 주인공의 스승인 펜릭이다. 뭔가 수상한
냄새를 풀풀 풍기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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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의 원흉인 그림자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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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분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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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네들 (리아나와 자나)

유혈이 낭자한 액션
부대끼며 싸우는 근접전투는 상당히 박진감 넘치게 진행된다. 칼부림 액션이라는 특성상 머리나 손, 발 같은 신체부위가 잘려 나가는 것은 물론, 어느 부위를 때리느냐의 따라 달라지는 적의 반응도 볼 수 있다. 가령, 손을 조준하고 때리게 되면 적이 무기를 놓치게 되고(놀라웠던 점은 무기를 놓친 적이 플레이어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다시 주어서 전투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다리를 때리면 다른 동료에게 도움을 외치며 절뚝거린다. 검과 검끼리 부딪혀 벌어지는 힘 싸움도 구현돼 있다. 발차기를 활용하여 적을 밀어내 허점을 만들 수도 있고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정신을 잃게 할 수도 있으며, 주변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스파이크에 꿰여버릴 수도 있다. 심지어는 적의 시체를 들어서 방패로 삼거나 던져서 적을 밀어내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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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잘려나간 블랙가드, 상당히 고어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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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 이렇게 절뚝거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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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힘 대결!! 마우스 연타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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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는 전세를 역전하는데 도움이 된다

RPG와 FPS의 적절한 조화
DM의 모든 요소들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요소를 꼽으라면 필자는 단연 RPG와 FPS가 적절하게 조합된 시스템을 꼽을 수 있겠다. 대표적인 RPG의 요소가 들어가 있는 시스템으로서 인벤토리와 스킬트리를 들 수 있겠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스킬트리 부분에 대해 설명해 보자면, 크게 전투기술, 마법기술, 기타기술의 3가지 스킬트리로 나뉘어 진다. 각 스킬트리는 명칭 그대로 고유의 개성적인 특징들을 갖고 있다. 전투기술은 크리티컬을 높여주고 새로운 공격법 등을 추가 시켜주며, 마법기술은 기본적인 화염기반의 공격에서부터 적을 얼려버리거나 매혹시켜 단시간 동안 아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의 다채롭고 기발한 마법들을 추가시켜준다. 마지막으로 기타기술은 체력과 마나를 올려주고 독 저항력과 은신술 등을 추가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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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와 스킬창, 여러모로 RPG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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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구 시전준비, 마법선택에 따른 그래픽 효과들은
화려함을 넘어 눈이 부실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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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킬들을 올리는 데에는 일정량의 포인트를 지불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대부분의 FPS장르의 특성상 각 스테이지에서 부여되는 임무를 완수하였을 때 주어지게 된다. 또한, 어떠한 스킬을 찍느냐에 따라 갈려지는 플레이 방식은 이 게임을 여러 번 플레이하게 만들어 주는 주요 요소로서 작용된다. 전투기술을 마스터해서 강력한 대미지로 적들을 제압해 나간다든가, 마법기술을 마스터 해서 다채로운 마법으로 해결을 한다든가, 기타기술을 마스터해서 은신술과 암습을 활용한 조용한 전투를 즐긴다던가, 이도 저도 싫다면 3가지 스킬들을 적절히 조합한다든가 하는 것을 유저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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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영구적으로 얼려버리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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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술을 활용하여 적의 등뒤에서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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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역시 RPG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있다. 검, 단검, 지팡이, 활로 구성 되 있는 무기류, 갑옷과 방패, 반지로 구성된 장착류, 체력과 마나를 회복시켜 주고 방어력을 올려주는 각종 포션, 마법스킬과 마나 없이도 마법의 시전이 가능한 마법스크롤 등의 아이템들이 존재하며, 각종 능력치와 기능이 부여돼있는 몇몇 무기나 갑옷 같은 장착류는 요구하는 스킬을 찍어야 장착이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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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능력이 붙은 아이템은 이렇게 비밀 장소에
꽁꽁 숨겨져 있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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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방패와 영혼 흡수자, 포스가 느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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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에 따른 캐릭터의 룩 변화, 개발사의 세세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만족스러운 수준의 한글화
한글화는 전체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기존의 한글화된 몇몇 게임들에서 보여지는 번역기로 돌린 듯한 성의 없는 번역센스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자막번역으로 보여지는 캐릭터들간의 대화는 개성이 뚜렷하고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특히 게임진행 중에 얻을 수 있는 쪽지나 책 등, 게임을 진행하는데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유저가 무심코 지나칠만한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번역이 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성을 들인 한글화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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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고블린들의 멍청한 대화, 번역센스는
높은 평가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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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진행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런 자잘한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번역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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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아쉽다
위에서 구구절절 나열된 여러 가지 재미요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을 짚어 보도록 하겠다. 먼저 프레임 드롭 버그를 들 수 있다. 컴퓨터의 시스템 사양과는 상관없이 리소스를 많이 먹지 않는 장소에서도 프레임이 드롭되어 버리는 일종의 버그 현상인데 이는 게임 진행을 끊어버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최신패치 상태가 되어 있는 한글화인데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재설치를 하면 해결이 되기는 한다)다음은 너무 짧고 직선 방향적인 싱글플레이다. 스토리상 존재하는 나름의 반전장치는 예상하기 쉬운 편이며 전체적으로 부실한 감이 느껴진다. 또한 불필요하게 긴 로딩시간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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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만 들어가면 익사하는 적들,
이 세계에서 수영할 줄 아는 자는 주인공뿐 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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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 시리즈에서도 단점으로 지적된
중간로딩, 긴 로딩시간은 게임의 흐름을 막으며
적잖은 짜증을 유발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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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임에는 틀림없다
비록 적잖은 단점들을 열거했지만 단지 소소한 수준에 불과하며, DM만의 독특한 게임성만으로도 너그러이 덮어줄 수 있다. 이렇듯 DM은 여러 실험적 요소를 가미하여 기존의 FPS장르의 틀을 바꿔 놓음과 더불어, 정통RPG의 명성을 이어갈 마이트&매직 시리즈의 미래를 살짝 이나마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대작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FPS에 목말라 있는가? 게임불감증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주저 없이 해보길 권한다. DM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으며, 게이머들의 갈증을 충분히 달래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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