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

#PC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제작진의 후속작
밀리터리 시뮬레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암드 어설트가 지난 4월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FPS게임을 즐겨하는 마니아라면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게임인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의 2세대 엔진을 사용해 제작된 암드 어설트는 보다 현실적인 전장을 안방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밀리터리 시뮬레이션을 표방한 게임이니만큼 FPS게임을 많이 해왔다는 마니아조차 이번 미션은 힘든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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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흐라니 왕국에 파병된 미해병대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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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평화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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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클랜원에게 물어본 결과 8800GTX로도
풀옵션에서 20프레임이상을 뽑기 힘든 최적화는
많은 이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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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모드에서 군장선택 중. 인벤토리 관리하는
재미가 있다. 병과별로 인벤토리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배분에 신경을 써야한다

암드 어설트가 그려내고 있는 가상의 전장인 사흐라니(Sahrani)는 대서양에 위치한 것으로 설정된 가상의 섬으로 공산주의 정권의 지배를 받고 있는 왕국이다. 암드 어설트는 400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가상의 사흐라니 왕국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플레이어는 크게 남과 북의 두 지역으로 구분되는 사흐라니 왕국에 파견된 미 해병대가 되어 21세기 전장의 포화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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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한 적의 시체를 확인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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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등을 지켜주며 첨병이 코너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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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FPS와는 틀리게 현실적인 원거리 교전이
(100미터 이상 500미터 이하)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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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크에 탑승한 승무원들

사실적인 너무나 사실적인
암드 어설트의 비주얼 효과는 여타 다른 FPS게임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시뮬레이터를 표방한 만큼 사실적인 폭발효과와 먼지 섬광등의 이펙트는 시각적인 쾌감으로 다가온다. 실제 멀티플레이 도중 필자가 위기에 빠졌을 때 날아온 리틀버드의 로켓일제사격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보았던 네이팜탄이 작열하는 베트남의 정글을 연상시킬 만큼 엄청난 진동과 폭음 거대한 폭발과 먼지로 전장을 뒤덮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공기와 대서양의 아름다운 바다, 초목이 무성한 아름다운 섬인 사흐라니 왕국은 이곳이 전장이라는 생각을 잊게 할 만큼 풍요로워 보였다. 이처럼 암드 어설트는 플레이어의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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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필자가 본 게임 중 암드어설트는
폭발이펙트가 가장 멋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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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헬기에 탑승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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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시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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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에서 낙하산으로 침투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그러나 단지 시각적 볼거리를 위해 이 게임을 구입한 게이머는 곧 크게 실망을 하거나 불평을 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일단 암드어설트는 M60기관총을 양손에 든 존 람보가 나와서 공산주의자들을 쓸어버리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무언인가 엉뚱한 착각을 하고 암드 어설트를 구입한 유저라면 왜 암드 어설트를 구입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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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군이 도착했다. 모든 사진에 나오는 병사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필자가 소속된 클랜의 멤버들이다.
때문에 반가움은 두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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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의 산, 이 전투의 와중에 유일한 사상자는 A+군으로
전투 중 적의 군장을 뒤지다 사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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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적 장갑차를 격파하기 위해
대전차무기를 조준 중인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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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유탄포에 전사한 전우의 시체, 찍기 전까지만 해도
옆에서 같이 엎드려 총을 쏘고 있었는데 전투가 끝나고
보니 죽어있었다(묵념)

앞서 말했듯이 암드어설트는 밀리터리 시뮬레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플레이어가 조종하게 될 미 해병대원은 존 람보가 아니며, 쇠지레 하나로 외계인의 살과 뼈를 분리하시는 고든 박사도 아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며 총에 맞으면 당연한 말이지만 죽거나 중태에 빠지게 된다. 이처럼 암드 어설트에서 플레이어는 캐릭터가 입은 부상에 따른 여러 가지 페널티를 받게 된다. 운이 좋아 즉사를 면한 총알이 팔에 맞으면 조준이 심하게 흔들리며, 다리에 맞았다면 달릴 수 없거나 심하면 걸을 수조차 없게 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무한대로 달릴 수 없어 넓은 전장을 도보로 행군하는 시간은 길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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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로 진입하는 해병대원들 대전차 사수를
호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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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전차 너머로 유탄발사기 거치 경차량을 조준 중이다.
반대쪽 사각에서는 같은 클랜원인 모씨가 전차의
후방을 대전차미사일로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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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버드에 탑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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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인 왕국군 소속의 ka-50 호컴(늑대인간),
테일로터가 없는 이중의 반전 로터가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멀티플레이 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쩔뚝거리며 반군의 추격을 피해 아군의 지원을 기다리는 재미는 어떤 게임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암드 어설트만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현존하는 전투장비 중 대다수가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환경변화와 기상의 변화까지 재현되어있어 궁극의 전장 시뮬레이터라는 타이틀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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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비전을 통해 본 환상적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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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밤에도 전투는 계속된다. 전우의 시체를
지나 포복으로 전진하는 의무병 ColdFear군의 뒤를
따라 열심히 기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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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클랜 야간전투준비 완료! 스페셜 포스 마크맨
(보직이름)인 달마군을 중심으로 취한 전투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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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뒤에 숨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소규모 분대전술 훈련의 결정판
밀리터리 시뮬레이션인 암드 어설트는 소규모 분대전투의 교리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어 멀티플레이시 재미가 극대화 된다. 암드 어설트를 플레이하게 될 게이머는 현대 전장에서 일개 보병의 한계와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게이머가 암드어설트를 충분히 플레이하고 전장의 생리를 파악하게 되는 순간, 액션 영화의 주인공은 왜 불사인지 직접 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암드 어설트는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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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약을 설치해 철조망을 파괴하는 모습이다. 안전거리
밖에서 찍은 스크린샷. 각개전투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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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이 잡혀있는 적 캠프를 향해 포복으로 접근하는
모습. 병사들의 동작이 매우 부드럽고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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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인질을 구조. 필자가 던진 초록색 신호탄의
연막을 보고 착지한 클랜원의 헬기를 향해 인질이
달려오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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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조종이 어렵고 풍향에 따라 착지가 어려운 등 매우
현실적이며 기존게임처럼 게이머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미니맵이 따로 없는 게임의 특성상, 모든 것을
육안으로 식별해야 한다. 그렇기에 신호탄, 연막탄과
같은 보조 장비의 활용은 원활한 게임진행을 위해 필수다

그 말인즉슨 게이머들이 올바른 행동을 순서에 맞게 시행하면 절대 죽지 않는다는 말이다. 난이도가 어렵다고 말이 많이 나오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플레이어들의 판단 미스에 있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실수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동료의 실수는 분대전체를 몰살로 빠뜨리게 된다. 전역한 게이머라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 군대에서 위험한 작업을 하거나 훈련 중 한사람의 실수로 주위의 동료들이 위험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암드 어설트에서 하나의 분대를 이루어 보병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감과 자제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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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랜원들과 팀플레이 중. 두 명이 오른쪽 코너를
감시하고 의무병과 필자가 측면을 엄호하고 있는
대형이다. 이런 식의 협동이 없이 모두 들이대면
전멸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숙련된 플레이는
클랜 소속이 아닌 이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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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한 적군의 무기를 노획하는 중.
필자는 기관총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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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학공장을 날려버리는 중. 폭약설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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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약설치 후. 미션완료 메시지가 뜨며 경험치가
올라간다. 에볼루션 모드에서 이렇게 올라간 경험치는
진급에 사용되고 진급을 하면 더 좋은 무기와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팀웍에 생사가 전적으로 달려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대중화되기는 불가능하다. 우선 국내 대다수의 FPS게임 마니아들은 북미유럽의 그것과 다르게 람보성 게임에 열광하고 있으며 전적으로 개인기에 의존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스탠드 플레이의 집합으로써의 팀웍이 절대 통용되지 않는 냉정한 시뮬레이션의 세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절제되고 훈련된 엘리트 솔져들의 절대적인 팀웍만이 모두가 사는 길인 것이다. 그러나 국내의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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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례하는 분대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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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을 주시하며 명령을 기다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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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병과의 분대원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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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전차 격파 완료! 치솟아 오르는 화염을 뒤로 하고
빠져나오는 분대원의 모습

우선 국내 유저들의 대다수에게는 암드 어설트가 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TRPG를 하는 기분으로 분대원을 연기해야겠다는 마음가짐 자체가 아예 없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개인행동을 남발하여 분대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기를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모처럼 소규모 전투 시뮬레이션을 통해 델타포스의 유닛이 된 기분을 느끼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나 필자가 속한 클랜원들과 플레이 중 팀웍이 일치되어 5명 일개분대로 일인의 희생 없이 적 전차3대 적 보병 40명을 괴멸시켰을 때의 쾌감은 리뷰를 쓰는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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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본부에서 미션을 선택하는 모습. 크게 적 호송단
괴멸, 인질 구출, 위력정찰, 목표 파괴 등의 다양한
임무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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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올라오는 적 호송단 괴멸을 위해 헬기로
미리 질러가서 매복을 위해 산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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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매복에 박살나는 적 보급품 호송단의 행렬.
불타오르는 적군의 보급트럭을 보니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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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탄된 상태에서의 이펙트. 피탄상태에 따라 이동에
제약이 생기고 조준점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굉장히 현실적이다

팀플레이를 위한 보병 전투팁
소규모 부대전투에서 가장 기본적인 행동은 첫째 적 발견이다. 선수 필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을 발견하고 규모와 화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형을 살펴서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적의 증원군이 올만한 루트를 확인하고,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탈출할 퇴로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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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경례하는 클랜원 Devil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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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 나아가기에 앞서 행정업무는 필수다.
이곳에서 전출을 상신하고 분대에 배치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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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편성된 분대원 리스트 분대장인 필자의 아래로
분대원 목록을 볼 수 있다. 에볼루션 모드에서는 점수를
모우고 계급을 올려야 장비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헬기조종수 양성을 위해 미션점수를 몰아준 결과
분대원이 분대장보다 계급이 더 높은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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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너머의 언덕 위에 적을 공격하기 전의 모습

둘째는 화망의 구축이다. 발견한 적을 향해 기관총 사수가 사선을 확보하고 십자가 모양의 교차사격이 가능하도록 사격구역을 분담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의 증원이 오는 길목(주로 측면)에 초병을 배치하고 적의 기동을 아군에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드어설트의 적군은 영리하기 때문에 대게 교착상태에서 적 분대의 일부분은 전장을 우회해 아군의 측면을 공격하려 한다. 이 공격 기도를 눈치 채지 못하거나 화력에 밀려 고개조차 못 내미는 상황에 빠진 경우 이러한 적의 측면 공격은 분대의 몰살을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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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낭자한 선혈이 당시의 격전을 말해준다.
고속유탄발사기가 거치된 험비를 타고 도착한 증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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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전 연막탄을 투척한 모습. 연기와 먼지 이펙트가
정말 현실적이고 멋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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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의 공격에 초토화된 적군. 대로에 쓰러진
적군들과 불타오르는 왕국군의BMP가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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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의 등을 지키고 있는 필자. 전우가 발견치 못한
적이 오른쪽으로 우회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스크린샷을 찍은 직후 필자의 사격에 쓰러졌다

셋째 분대장의 신호에 맞춰 일제사격을 가해 적을 괴멸 시키는 것이다. 준비된 대전차 사수가 적의 전차와 장갑차를 제거하고 기관총 사수가 적 보병을 엎드리게 만든다. 엎드린 적군은 스나이퍼와 소총수가 침착한 조준사격으로 하나씩 제거해야 하며 기관총 사수는 적이 고개를 들 수 없도록 골고루 적전선에 기관총을 난사 제압사격을 실시해야 한다. 부상을 당한 병사는 후방으로 살짝 빠져서 대기하고 있던 위생병에게 치료를 받고 다시 전선으로 복귀한다. 적이 괴멸될 위기에 쳐하면 근처에 주둔하고 있던 적군들이 교전소식을 듣고 꾸역꾸역 몰려오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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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파괴한 적 장갑차의 불꽃에 비친
고고한 대전차병의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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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에 앞서 팀원들과의 단란한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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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비에서 내려 사주경계에 들어간 분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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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따로 없다

마지막으로 적의 증원이 올만한 지역에서 망을 보던 초병이 새로운 적의 출현을 알린다. 그에 맞춰 기관총 사수가 총구를 돌려 적의 전면에서 적을 교착시키고 돌격소총으로 무장한 발 빠른 병사 몇 명이 우회해 적의 측면을 공격해 섬멸시킨다.
이처럼 한편의 전쟁영화를 보는 듯한 깔끔한 작전수행이 이루어지면 소수로 다수를 제압하는 엄청난 쾌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암드어설트는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는 만큼 적군의 움직임 역시 FM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본 전투교리를 충분히 지켜가며 플레이하다 보면 전장의 생리를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물론 게임이고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현실과 착각해서도 안되며 게임으로 실제 전쟁을 알 수도 없겠지만, 어려운 만큼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팀원이 협력해 임무를 완수하는 재미는 다른 게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즐거웠다. 그러나 그러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이해와 공부가 필요한 게임인 만큼 국내사정에 적합하지 않음이 느껴져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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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이 감금돼있던 적의 천막 주위에서 찍은 장면.
3인칭 모드는 시야가 넓어 좋지만 정확한 조준이
힘들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시점을 변경하면서
플레이 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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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 총구의 엄청난 화염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격은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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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비상등만이 켜진 장갑차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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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광원효과

시대 착오적인 게임
분명 암드어설트는 현존 최고의 전투 시뮬레이션이며 훌륭한 이펙트와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걸작품이다. 그것을 반증하듯 전작인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역시 당당히 밀리언셀러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2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나온 암드어설트를 향한 북미유럽의 관심이 뜨거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필자는 처음 암드어설트의 매뉴얼을 펼쳐 들고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21세기가 어떤 시대인가. 미국이 인권이니 대량살상무기 생산의 명분을 걸고 이라크를 공격하면 했지 20세기에나 있을 법한 공산주의 세력의 해방을 위해 미군이 대서양의 작은 섬에 진주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요 어처구니없는 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질적으로 미군이 이라크에 진주한 것도 석유자원 때문이라는 풍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시대가 변하고 게이머들의 생각들도 달라진 이 판국에 공산주의 해방을 위해 작은 섬에 미해병대가 상륙해 왕국의 간판을 끌어내리는 기본 시놉시스에 공감할 게이머가 과연 몇 명이나 있겠는가? 차라리 경제(천연자원)전쟁이나 영유권 문제로 소규모 분쟁이 발생해 미군이 개입했다고 하면 한층 그럴싸했을 것이다. 이처럼 게임의 현실성에 치중한 나머지 바깥 포장을 건성으로 한 암드어설트에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지나치게 과도한 사양을 요구함에도 넓은 전장의 특성상 만족할 만한 비주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는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음에도 사용자 편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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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붉은 예광탄이 사정없이 내리꽂힌다.
가공할만한 살상력에 녹아나는 왕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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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반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블랙호크.
착륙 직후 찍은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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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장갑차를 다 같이 타고 전장으로 이동 중.
멀티플레이 게임은 역시 다 같이 해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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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드어설트에는 다양한 모드들이 등장한다.
클랜원들과 데스 매치 모드 중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는 만큼 종래 게임보다 난이도가 어려우며 도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조작이라도 편해야 하나 어떻게 된 모양인지, 인터페이스 개량에는 눈꼽 만큼도 열의를 보이지 않은 고지식한 제작사의 기획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2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내놓은 게임임을 숨길 생각조차 없다는 듯 빈약하고 불친절한 싱글플레이와 사용자들에게 "당신들이 즐거운 미션을 만들어서 즐기시오"라는 듯한 태도를 숨기지 않고 전면에 표출하고 있는 것 역시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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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의 대기실, 모드 파일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게임중에 금방 다운받아서 실행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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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매치 모드 플레이 중, 고성에서 서로의 사격 실력을
겨루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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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돈반(육공) 트럭을 타고 전장으로 이동 중인
팀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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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버드 부조종석에서 내려다본 마을

서구야 게이머 층이 두텁고 MOD를 만들어 즐기는 게임문화가 대중화돼 있으니 어찌 보면 제작자측의 방침 역시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국내의 유저로써는 아쉬운 점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실제 지금 즐기고 있는 모드는 에볼루션 1.5 정도로 기타 재미있는 모드는 찾기도 힘들고 재미도 떨어진다. 지금은 '암드어설트의 멀티플레이 = 에볼루션 모드'라고 보아야 하며 싱글미션은 지루하기 그지없다.
때문에 멀티플레이를 할만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를 품고 암드어설트를 구입했다가 중고시장에 내놓는 사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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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사이에 두고 교전 중. 안보이지만 건너편에
적이 존재한다. 필자의 임무는 기관총 사수로 적이
고개를 못 내밀게 제압사격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적을
고착시키면 필자보다 시야가 더 좋은 고배율의 스쿠프가
장착된 소총과 스나이퍼들이 적을 찾아서 죽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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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리에서의 교전에서 희생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험비로 탈출을 시도 중인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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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대공화망에 리틀버드가 파괴될 위기에 쳐하자
조종수 Devil군이 탈출하라고 소리친 직후에 찍은
스크린샷이다. 저 멀리 피어오르는 연기가 추락한
헬기이며 차례차례 공수되는 클랜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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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의 스쿠프로 본 적군의 모습. 전장
시뮬레이터답게 탄도학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과의
거리에 따라 조준을 달리해야 한다. 경험상
사백 미터마다 원클릭 식 상탄 조준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암드어설트의 부족한 점에 대해 많은 실망과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 밀리터리 시뮬레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FPS게임 중에서 과연 암드어설트 만한 대안이 존재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런 만큼 분명 심도 있고 현실적인 전장을 체험해 보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있어 암드어설트는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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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미사일로 적 장갑차를 파괴한 직후
중위로 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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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의 부사수석에서 적을 조준한 모습 잠시 후
적군은 기관총 사격에 전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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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에 있는 대전차 미사일 발사 장치의
조준경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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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암드어설트의 버전은 1.5로 원활한 멀티플레이를
위해서는 필수이다

비록 그 '유일한 궁극의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제작진의 무성의한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싱글플레이를 감내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북미유럽에서 암드어설트가 좋은 평가를 받고 많이 팔리며 많은 게이머들이 플레이하는 것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으며 즐거움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에볼루션 모드는 정말 재미있으며 계급을 올려 더 강한 무기를 사용하고 여러 가지 미션을 공동 수행하는 재미는 근래 찾아보기 힘든 즐거움을 필자에게 주었음은 사실이다.
암드어설트는 밀리터리 시뮬레이션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유저들이나 처음 암드어설트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양극단을 달리는 있다. 그러나 FPS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FPS게임계에 궁극의 전투 시뮬레이션이란 새로운 하부장르를 세운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제작진의 이번작인 암드어설트는 직접 플레이해보고 평가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리뷰를 마친다.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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