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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조작감과 시간제한의 공포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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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게임에서도 제대로 변신할 것인가?
1984년, 최초의 트랜스포머는 일본 타카라사에서 완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완구가 미국으로 건너가 하스브로에 의해 홍보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미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무려 17개라는 경이적인 시리즈가 출시된 계기가 되었던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실패한 시리즈도 있고 비스트 워즈처럼 전혀 성향이 다른 형태로 나와 큰 인기를 얻은 시리즈물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거기 등장했던 동물 메카닉이 그리 호감 가지는 않았음)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쪽에도 영향을 줘서 용자 시리즈 등 로봇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죠. 가오가이거, 골드런, 다간 등이 영향을 받은 만화영화라니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만들자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선라이즈가 잘 활용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최근에 개봉 된 영화 '트랜스포머'는 1986년에 미국에서 개봉되었던 극장판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더 무비'의 바통을 이어받은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사로 만든 트랜스포머인 셈이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 중인 이 영화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 바로 지금 소개해 드릴 '트랜스포머 더 게임'입니다. 어떻게 보면 원작 애니와 영화의 성공 요소를 등짝에 업고 만용을 부릴만한 게임이라고도 여겨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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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의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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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선택화면. 종족 로고를 그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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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이 좋은 게 아냐.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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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로딩화면. 나는 아이언하이드,끝장을 내 주마!

영화를 게임화시켜 원소스 멀티유즈를 실행하려는 시도는 이미 많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개봉된 픽사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역시 영화로 만들어짐과 동시에 게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 역시 게임으로 만들어졌으며 '스타워즈'는 수많은 게임들이 영화의 성공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었죠. 영화가 게임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화의 내적인 스토리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또 이 공감대를 그대로 영화와 동일하게 취급하기 보다는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들을 조금씩 변형해서 게임만의 독특한 장점으로 잘 살려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영화로는 성공했지만 게임성 부분에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었던 게임에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있습니다. 영화는 성장통을 거치는 한 마법 소년과 그 친구들의 얘기가 정말 호기심 있게 그려진 반면, 그와 연관된 게임들은 연신 마법봉을 흔들면서 초코렛이나 주워 먹는 순수 유아용 게임으로 표출되었으니 그 주된 사용층을 고려하더라도 무척이나 실망스런 게임이 아닐 수 없었죠.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트랜스포머 역시 게임으로 만나게 되면 영화의 어떤 부분을 얼마만큼 보여줄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트랜스포머 영화가 나오기 전에 조금씩 흘러 나왔던 예고편에서는 어떻게 이 거대 로봇들이 변신할 것인가가 무척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게임 속 트랜스포머들은 과연 어떤 새로운 변신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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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멋진 그래픽. 게임에서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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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론과 만난 옵티머스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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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범블비. 사각틀을 먹으면 새로운 미션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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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오르기는 기본

기대가 곧 실망으로 변신
일단 이 게임의 장점은 이미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고객 접근성'이 무척 높다는 점입니다. 대충 게임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를 게이머들이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별 선전 없이도 게이머들이 구매할 수 있다는 거죠. 주로 액션 장면들과 변신 장면으로 게임이 채워질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눈높이가 높아진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데, 빠르기는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와 다름없이 '볼거리는 있으나 알맹이는 없다!'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좋은 소재를 가지고 이 정도 밖에 만들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을 너무나도 많이 느끼게 만드는군요. 정말 실망입니다. 잘 알려진 소재라는 점이 제작사의 어깨를 누른 것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날림처럼 만들어 버리다니 그 많은 트랜스포머의 팬이 내 뱉을 원성은 생각해 봤는지가 의문스럽군요. 알 수 없는 조작감과 어눌한 스토리, 거기에 특징 없는 로봇들의 각본처럼 정해져 있는 액션은 플레이 내내 지루함을 안겨 줍니다. 그나마 로봇 변신과 마구 닥치는 대로 킹콩처럼 도심을 부수는 볼거리 제공이 아니었다면(이 마음껏 부수는 특징 때문에 그나마 버리지 않고 소장하게 만듭니다)10분도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을 그런 게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로봇 액션이 사실 청소년 이상 층에서 그리 선호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어린 유저들이 플레이 하기에는 어려운 난이도에 유아틱한 액션감을 넣어 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군요. 제작사는 12세 이상으로 게임 연령층을 정해 놓았지만 열 두 살이나 서른 살이나 이 게임이 주는 허술함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울리지 않는 액션에 내 몰린 트랜스포머들이 불쌍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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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 왜 이러니? 시간내에 끝내야 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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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집어 던지면 나도 무서운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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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쓰레기장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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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둘. 주인공 맞냐?

아무튼 이 게임의 장단점은 명쾌하게 정리됩니다.

장점: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의 로봇들이 등장하고 변신 장면 또한 놀랍다. 모든 사물들을 잡거나 던지거나 파괴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플레이 한다면 추천할만하다.
단점: 앞서 얘기한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단점이다.

...에휴.

이런 말도 안 되는 결과는 직접 플레이 해 보시면 압니다. 오늘은 그래픽 사운드, 이런 정형적인 것 말고 그냥 장단점으로만 말씀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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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아 나살려라 도망가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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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빛나는 똥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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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난이도. 시간 제한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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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에 휩싸인 아이언하이드

몇 안 되는 장점들
1. 로봇 변신 장면

로봇들은 오토봇과 디셉티콘으로 나뉘어 영화 그대로 등장합니다.(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계 로봇들도 있지만 메카닉 디자인 자체가 무척이나 어설퍼서 영화에서 보던 주인공 로봇들 외에는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변신 장면도 영화 못지 않게 파격적이고 실감납니다. 위융~칙, 퍽~ 하는 효과음도 멋지게 변신하는 로봇을 감탄하며 보는데 한 몫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레벨 시작 전이나 미션 수행 중에 만나게 되는 동영상에는 영화에 적용되었던 성우의 음성이 그대로 흘러나와 영화와의 동조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의 경우 영화와는 큰 상관없는 장면들로 만들어져 눈요기용으로 적당한데요, 여기서도 웅장한 무게감을 지닌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든지 디셉티콘의 수장 메가트론의 모습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변신을 위한 각 부분에 대한 상세한 디테일 표현과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고 하늘을 날아 다니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이 동영상만으로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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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스테이터와 아이언하이드의 밀리터리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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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비키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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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크림과 싸우는 재즈.격이 좀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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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실패! 성공이 그리 쉽나

2. 최적화 된 그래픽
'최고화' 된 그래픽이 아니라 '최적화' 된 그래픽입니다. 최적화는 고사양 컴퓨터에서도 잘 돌아가지만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제대로 구동이 가능하도록 게임 세팅이 균형 맞춰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 낮은 사양에서도 동영상의 끊김 현상 외에는 그리 우려할만한 프레임 저하는 없으며, 블러 효과를 자체적으로 장면 전환시 줘서 깍두기 같은 텍스처의 날카로움도 없앴습니다. 로봇이 건물 위나 아스팔트 위를 걸을 때 바닥에 움푹 패인 발자국이 남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최근 밀리터리 액션 게임에서 성행하고 있는 캐릭터의 극사실적인 묘사라든가 실사와 유사한 배경 화면 등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실사 같은 그래픽을 영화에서처럼 원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환경과 상황에 맞는 광원 효과와 그래픽이 전개되고 있어 게임 중 어색하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않습니다.

3. 무엇이든 잡고 던지고 부술 수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모든 건물들은 로봇들의 공격으로 창문이 터져 버리고 폭파되어 기둥만 앙상해져 버립니다. 지나가는 자동차나 버스 정류소도 들어서 던질 수 있고 지붕 위에 설치된 물탱크도 던져 버릴 수 있네요. 한마디로 도심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 있는데, 어찌 보면 미션 완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도심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게 오히려 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공군 기지가 배경이 되는 레벨도 나오는데, 여기서 디셉티콘의 스타스크림이 변신한 F-22로 비행장을 그야말로 초토화 시킬 수도 있는 것이죠. 폭파 장면도 멋집니다. 파편이 막 튀고 불꽃이 일고 화염이 마구마구 피어 오릅니다. 예고편에서도 봤던 헬기로 변신한 블랙아웃의 우웅~ 하는 EMP 발생기는 영화 그대로 엄청난 파장으로 각종 차량과 기지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4. 올 클리어 후 얻게 되는 특전
영화에 나오는 메카닉 디자인은 애니메이션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게임 속에 기존 매카닉의 디자인을 집어 넣었습니다. 스킬 마스터를 하면 G1 시리즈에 등장했던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 등을 만날 수 있네요. 여기에 리페인팅 된 스타스크림과 재즈 등도 새로운 볼거리입니다. 게임 메뉴의 옵션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설정해 주면 기존의 로봇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모두 재설정 된 옛날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시리즈들의 삽화를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의 팬이라면 이전 시리즈들의 삽화나 포스터 등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겠네요.(특전의 언락 방법은 팁 앤 치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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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갤러리에서 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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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너스 갤러리에서 만나는 옵티머스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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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바로 G1 메가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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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로보비젼 옵티머스

오호라, 이 모든 게 다 단점일세
장점 몇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써 주셨으니 이제 단점 한 번 둘러보죠. 할 말 많습니다. 단점 역시 번호를 매겨 가면서.

1. 차량 조작감 꽝
아시다시피 트랜스포머는 스캔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무기들로 변신을 한 상태와 로봇 상태 둘 중 하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오토봇은 주로 자동차로, 디셉티콘은 무기들로 변신을 하는데요, 게임 속에서는 이들이 로봇에만 치중해야 한다는 고귀한 결론을 내려 주십니다. 차량으로 변신하면 옛날 컴퓨터 잡지 살 때 무료로 나눠주던 허접한 레이싱 게임에서나 느낄 수 있는 향수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 주시는군요. 좌우 마음대로 움직이는 스티어링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런 속도감 없는 밋밋한 주행, 거기다 모든 장애물들을 풍선처럼 치고 달려 주시는 엄청난 괴력은 그 어떤 센스로도 따라갈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나마 로봇으로 변신해서 펼치는 액션으로 조금은 커버가 되지만, 어차피 변신을 위해 있는 또 다른 모드인데 좀 더 조작감에 신경 써서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요?

2. 내용 없는 스토리와 똑 같은 미션들
이건 영화 번외편도 아닌 것이 딱딱 끊기는 스토리에 아무런 연관성 없는 미션, 거기다 등장하는 로봇들도 여기 저기 경황없는 겹치기 출연을 합니다. 별 스토리가 없다 보니 이것 저것 끼워 맞춰서 레벨을 억지로 구성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중간 동영상이 뭔가 말하려고는 하지만, 결론은 잡고 부수고, 따라가고, 뭐 그게 전부입니다. 미션의 내용들이 모두 한결 같아요. 시간제한에다 다 때려부수기가 대부분의 미션 목표인지라 영어를 몰라도 '아, 이건 앞서 했던 그 미션과 똑같구나' 라고 즐겁게 생각하며 깰 수 있는 게임입니다. 차라리 이런 면에서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시리즈가 보여준 게임 스토리가 더 낫습니다.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면서도 제대로 된 스토리가 없다니 안타까울 따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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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적을 없애라. 미션 이해하기 참 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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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트럭으로 다 날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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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아이언하이드. 니들 폼잡고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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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막 하나면 모든 공격을 막을 수 있죠

3. 말도 안 되는 난이도 설정
스토리도 없고, 조작감도 꽝이면, 난이도라도 좀 제대로 설정해 주지 그랬어요. 곳곳에 시간 제한 미션이 널려있어 시간 맞춰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려고 달리다 보면 너무 멀어서 금방 미션 실패되고, 거기다 도로 턱이 조금만 있어도 제대로 넘지도 못하는 자동차 때문에 로봇으로 변신해서 그 장애물 넘다 보면 또 시간 오버 되고. 떼거지로 몰려 오는 로봇들 처리하다 보면 갑자기 중간 보스놈 방어막 친 채 머리에 빙빙 도는 해머 달고 들어와서 체력 왕창 까 먹게 하고 죽여 버리고. 난이도가 그냥 어렵다기 보다는 짜증나는 상황이 연출되어 어렵습니다. 정말 제대로 한 번에 미션 성공한 게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성격 버리기 딱 좋습니다. 특히 디셉티콘의 마지막 레벨은 엔딩 안 봐도 좋으니 그만 하자고 게임 끝내고 컴퓨터에서 지워 버리기 좋더군요. 좀 살려주세요. 제발.

4. 이거 로봇 특성들이 영...
자동차로 변하면 모두가 조작감 꽝의 껍데기만 다른 자동차가 되고, 로봇으로 변신하면 그나마 좀 나으려나 싶었는데 체력이나 무기 사용이나 거기서 거기인 로봇들. 영화에서는 나름 특징 있고 개성 있던 로봇들이 게임 속에서는 껍데기만 다르고 두 손에 쥔 무기만 조금씩 다른 특징 없는 로봇들이 되었네요. 마치 한 사람이 로봇 안에 들어가서 똑 같은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원작에도 없던 무기 업그레이드 시스템이라도 넣어주라고 하고 싶을 만큼 로봇들의 공격 모습이나 움직임, 그리고 방어 능력 등이 동일하군요. '어차피 같은 종족이니 그렇게 설정했다!'라고 누군가 얘기 한다면... 때려주고 싶어요.

5. 때리면 좀 맞아라
로봇의 특성상 서로 붙잡고 육탄전을 벌이든가 아니면 무기를 발사해서 서로 주고 받든가 둘 중 하나는 어떻게 해야 액션이 나올 건데, 방어막 하나면 죽지도 않네? 게다가 방어막이 걷히기를 기다렸다 패야 제대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 작전명은 기다렸다 때린다 인가? 그리고 둘이 붙어서 막 집어 던지고 목 조르기도 하고 발도 걸어 넘어뜨리고 이래야 재미있지, 이건 뭐 80년대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보다 못한 액션 게임이 되어 버렸네. 한마디로 액션성이 사라져 버리고 그 화풀이를 주변 건물에다가 하는 이상한 게임이 되어 버렸다는 말씀이죠. 그런데 이 와중에도 사람들은 한 명도 죽거나 다치지 않는군요. 너무 12세 판정을 위해 노력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어쩌다 실수로 발을 헛디뎌서 차량을 밟아도 열심히 차에서 사람들이 나와 줄행랑을 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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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 너의 빛나는 모습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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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포녹의 헬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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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의 EMP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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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크림 랩터의 공군기지 초토화

영화에서 생긴 기대를 져 버리는 게임
난이도를 봐서는 애들 하라고 만든 게임도 아닌 것 같고, 액션성을 생각하자면 애들이나 하라고 만든 게임인 것도 같고, 참으로 어중간한 게임성을 갖고 있는 게임입니다. 로봇들의 변신 장면 때문에 처음에 와아~ 하는 생각으로 한 1시간쯤 플레이하다가 지루함에 혹은 난이도 때문에 그냥 손을 놔 버리는 게임이 될 듯싶군요. 필자야 어차피 모두 클리어한 마당에 다시는 이 게임을 안 잡으면 그만이지만, 영화를 보고 게임에 관심을 보일 다른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이 게임 자체로는 정말 영화의 감동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많다고 하고 싶습니다. 그나마 거대 로봇을 좋아한다거나 트랜스포머 자체의 팬이라면 또 다른 영역에서 트랜스포머를 만나는 것이기에 한 번쯤은 접해도 무난한 게임이긴 해도, 전체적인 완성도면에서 볼 때는 최악의 게임 중 하나라고 손꼽아도 될 정도로 허접 날림으로 만든 표가 많이 납니다. 너무 영화 출시에 맞춰 시일에 쫓겨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도심에서 싸우면 이놈 저놈 공방전 좀 하다가 밀려난 한쪽이 건물에 부딪치면 건물도 좀 부서지고 내려앉아 주고, 적당히 공격하면 팔도 하나 빠지거나 부상으로 그을림도 좀 생기고, 이런 게 진짜 로봇 액션이지 않겠습니까? 거기까지는 못 되더라도 최소한 단편적이지 않은 액션을 바랬는데, 너무나 예상 밖의 게임인지라 실망만 안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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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랑 싸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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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케이드와 재즈의 한 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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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폼은 멋지나 미션은 실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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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메가트론, 도시를 작살내다

마지막 결론입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뭔가 마구 부수고 던지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면 한 번 해 보세요. 정말 그 부분에 있어서는 도심이 불바다가 돼도 내 마음의 안정만 생긴다면 그만한 가치를 가지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의 팬으로서 소장하고 싶다거나, 실제 현실처럼 움직이는 G1 캐릭터들과 영화 속 트랜스포머를 만나고 싶다면 또 그런 의미에서 플레이 해도 괜찮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원한다면 조금 기대를 접으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탄탄한 게임성은 없고 캐릭터들만 살아 있는 게임입니다. 이 리뷰를 본 후 직접 플레이 해 봤을 때, '생각보다는 괜찮은데?' 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 리뷰의 힘이 컸다고 생각해 주세요. 원래 기대감을 절반으로 시작하면 그 절반만 넘어도 되니까요. 영화를 뛰어 넘는 완성도와 게임성을 가진 그런 게임들이 많이 나오기를 정말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게임 속 트랜스포머의 변신이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역시 리뷰의 평을 떠나 플레이 해 본 게이머들의 몫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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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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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하이드. 넌 성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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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G1 옵티머스프라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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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론의 맛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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