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을 즐겼던 팬들을 위한 이벤트 작품

#PC

영웅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작품은 하나의 세계관을 이루고 있는 영웅전설6의 3번째 작품으로, 전작으로부터 반년 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전에 두 작품인 FC, SC가 하나의 게임처럼 큰 줄거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면, 이번 작품은 일종의 외전으로 SC이후 주요 인물들의 뒷이야기와 과거사를 들려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이 게임이 높은 시스템적 완성도와 뛰어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전작을 제대로 클리어 하지 않고 즐기는 건 게임을 만든 제작자에게 실례요, 즐기는 본인에게도 시간낭비가 될 것임을 미리 밝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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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시작 - 은자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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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를 200으로 채워주는 폭포수! 필살기 난무를
위해서라면 항상 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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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지는 [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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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으로 천사소환(?)

새로운 과금체계로 패키지 게임 시장의 부활을 꿈꾼다
현재 영웅전설6는 아루온 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FROG라는 독특한 서비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게임 플레이 도중에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이다. 물론 광고를 보지 않고 진행하면서 저장할 수 있는 세이브 슬롯도 늘어난 유료모드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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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밝혀지는 케빈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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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등장하는 교화방법 -_-; 뺨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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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는 새로운 재미!
사실 영웅전설7을 위한 이야기는 영웅전설6 SC에서 끝났다. 하지만 팬들의 열화와 같은 열기는 식지 않았고, 팔콤 입장에서도 이 기회를 살려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로 제작한다면 상업적으로도 재미를 보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 그래서 제작된 타이틀이 영웅전설6 TC이다. TC는 제작초기엔 설정되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영웅전설6의 인기가 상승하게 되자 추가로 만들어진 팬디스크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전작과 게임을 즐기는 코드가 다를 수 밖에 없다. FC, SC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리베르 전체에 닥치는 위기를 풀어나가는 스토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작품은 사실 스토리는 비중도 크지 않을 뿐더러, 게임의 전체 틀을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입혀진 느낌이다. 대신 전작보다 자유로운 캐릭터 설정과 화려한 이펙트. 그리고 레벨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해 게임의 재미를 북돋아 준다. 최대 파티는 4명이지만 총 16명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키워볼 수 있다. 물론 주인공 케빈은 대부분 파티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 외에 캐릭터들은 전작에서 같이 여행을 했던 동료들은 물론이고, NPC혹은 적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도 다수 합류하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키우는 재미는 이 게임의 핵심이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4명만 몰아서 키우게 되면 후반엔 조금 고생길이 열릴지도 모르겠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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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조건이 성립해야 열리는 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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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적힌 77마리의 마수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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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 등장이지만 화려한 임팩트를 남기고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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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다음길을 알려주시는 최종보스

문 이라는 과거로의 회기
TC에서는 문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사실 이 문은 게임의 전체 이야기와는 관계없고, 클리어 하고 안하고는 플레이어의 자유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핵심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탄생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에 게임상에서도 이 문에 대해서 크게 거론되지 않고 또한 과거를 넘나드는 설정 때문에 문 내에서는 현재의 캐릭터가 대화를 하는 일은 없지만 영웅전설6의 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또한 실제 게임에서라면 불가능했던 먼치킨 캐릭터 카시우스와의 대결이라던지 전작에서는 NPC로만 등장했던 캐릭터들과의 무술대회 결투는 본 게임 보다 더 높은 난이도와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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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을 통해 각지에 있던 인물들이 한명씩
정원으로 소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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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최고의 간지남. 리샤르 대령의 앵화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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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한 벌레를 잡고 좋아하는 꼬마 에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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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니게임도 존재한다

음악회사를 가장한 게임회사
팔콤의 음악은 아름답다.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음악이 좋네'하는 경우는 많지만 영웅전설의 음악은 당시 상황과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기에 게임을 마치고 어떤 장면을 떠오르면 나도 모르게 음악이 귓가에서 맴돈다. TC는 전편의 명곡들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음악이 다수 추가됐다. 또한 이미 나왔던 곡이라 할지라도 어레인지를 함으로써 신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음악이 좋기만 하다면 게임 플레이 시에 오히려 몰입감이 분산될 수도 있지만 영웅전설의 음악은 기본적인 전투음악이라 할지라도 질리지 않도록 현재 맵의 분위기에 따라서 다양한 패턴을 준비해 놓았다. 필자는 게임 엔딩을 본 후 여운이 남아 영웅전설6의 음악을 찾아보았는데 이때 다시 한번 놀라고 말았다. 그 이유는 팔콤은 팬들을 위해서(물론 상업적인 목적이 우선이지만)게임 내 모든 음악에 보컬을 추가하여 따로 앨범을 발매한 것이었다. 사실 게임음악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밋밋한 배경음악을 계속 듣는다면 조금 질리기 마련인데, 거기에 보컬이 가미되니 하나의 음반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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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왕과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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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서글했던 필립 할아버지도 화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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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애니를 보는 듯한 동영상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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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연속 체인공격 작렬

그래도 역시 이야기 없는 RPG는 허전하다
TC의 주 스토리는 주인공 일행이 우연히 가상의 세계에 빠짐으로써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다. 다양한 캐릭터와 시간을 뒤엎는 설정을 위해 억지로 만들어진 스토리라는 것은 플레이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그래서 전작처럼 주인공 일행과 대립하는 강력한 라이벌이라던지 미워해야 할 악당이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적들은 전작에서 이미 출현했던 강한자들을 추려내 재구성했을 뿐이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맵들은 전작에 나왔던 것들을 다수 우려먹음으로써 게이머로 하여금 식상함과 따분함을 주었다. 주 스토리는 전작답지 않게 빈약하며 FC, SC에 이어 또 다시 이름만 바꿔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이젠 안타깝기만 하다.(SC에서 최후를 맞이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새 부활해서 등장하다니..이제 그만 고인을 편히 모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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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우스 : "나를 이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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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시리즈에 걸쳐 3가지 이름으로 등장하시는
흑기사님. 얼굴은 왜가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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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의 핵심인물로 부상할꺼라 예상되는 오즈본과 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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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명불허전을 느끼게 해준 RPG의 명가
이스, 쯔바이, 영웅전설등 수많은 RPG들을 만들어온 팔콤의 RPG는 지금까지 게이머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또한 새로운 세계관으로 출시한 영웅전설6는 시리즈 최초로 3D를 사용했지만 팔콤의 특색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물론 영웅전설6TC라는 작품만 따로 놓고 본다면 몇몇 취약한 점이 보이지만 본래 출시 목적이 전편을 즐긴 게이머들을 위한 팬디스크적 성격의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전작에서 풀리지 않았던 수많은 의문점들을 명쾌하게 풀어놓은 팔콤은 정말 게이머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듯 하다.
필자는 게임 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게임을 하기가 싫어졌다. 왜냐하면 TC가 끝나고 밀려올 공허함이 두려웠고 여기서 이야기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만큼 영웅전설6 TC는 시나리오, 음악, 밸런싱 이 3가지 구조를 탄탄하게 갖춘 작품성 있는 게임이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을 바라보며 영웅전설7을 간절히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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