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첼린지 리그 지방 투어!!

강덕원 campus@grui.co.kr

5월 25일(화) 오후 5시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체육관에서 'G보이스 첼린지리그' 6주차 경기가 열린다. 그간 스타리그가 부산 등 지방 원정길에 나선적인 있었지만 첼린지리그의 지방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이번 원정에는 프로게이머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동시 출격해 이 지역 스타크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료 행사며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이 날 벌어지는 경기는<홍진호 VS 전상욱><박경수 VS 박영훈><안기효 VS 한승엽><임요환 VS 김남기>등 모두 4경기. 여기서 이긴 4명의 선수는 스타리그의 최종 관문인 듀얼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 동시에 첼린지리그 1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첼린지리그 1위 결정전에서 우승을 하면 듀얼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스타리그로 직행할 수 있다. 반면 여기서 진 4명의 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 선수와 한 경기씩을 더 치뤄야 하기 때문에 듀얼토너먼트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 날 벌어지는 4경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폭풍저그 홍진호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나서는 1, 4 경기. 홍진호(KTF)는 작년 하반기 열린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8강을 마지막으로 긴 슬럼프에 빠졌다. '한게임배 스타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듀얼토너먼트와 '질레트 스타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첼린지리그 예선에서 잇달아 탈락한 것. 공백기만 무려 6개월이 넘는다. 차기 스타리그 진출을 위해선 김해 원정에서 전상욱(슈마GO)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하지만 차세대 테란으로 각광받는 전상욱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임요환(SK텔레콤T1)은 지난 4월 '질레트 스타리그' 진출자를 가리는 듀얼토너먼트에서 신예 저그 박성준(POS)에게 덜미를 잡혀 10회 연속 스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소속팀의 기둥으로 SKY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황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스타리그 우승이 필수. 그러기 위해선 첼린지리그의 관문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맞붙는 상대인 김남기(Soul)는 신예 저그지만 이번 첼린지리그에서 조병호(KOR)를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온게임넷 이제열 제작팀장은 "프로게이머층이 두터워지고 실력차이가 줄어들면서 본선, 예선 가릴 것 없이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부산,경남 지역 스타크팬들의 기대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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