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그리고 우리가 함께 즐기고 싶은 게임은 이런 것이다!

하프라이프 시리즈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는 밸브社를 일약 최고의 스타 개발사로 만들어준 수작들이다.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뛰어난 게임성과 그를 뒤받쳐 주는 충실한 개발력, 그리고 소스 엔진에서 만들어지는 과감하고, 역동적인 물리 움직임은 밸브社가 다른 개발사에서 볼 수 없는 무언가를 게이머들에게 안겨줄 수 있는, 그리고 꾸준히 전 세계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는 이유다.
이번에 소개할 레프트 4 데드는 밸브社가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 시리즈를 발매한 이후 간만에 선보인 오리지널 게임이다. 그 와중에 팀포트리스나 포탈 같은 게임들이 나왔지만, 패키지 형태의 단독 게임은 레프트 4 데드가 유일하다. 벨브가 자랑하는 소스 엔진의 대단함과 영화 새벽의 저주를 생각나게 하는 색다른 좀비들의 움직임, 그리고 4명이 함께 생존을 위해 싸운다는 이야기는 새로운 멀티플레이를 원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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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사진으로 유명한 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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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뭉쳐 생존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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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돼 더욱 만족스러운 플레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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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엔진의 위력을 느껴보자

4명이 뭉쳐, 생존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
레프트 4 데드가 주목 받은 이유는 밸브社의 신작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그동안 타 게임들이 선보이고 싶었던 다양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이중 협력이라는 요소는 타 게임이 탐낼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준다. 그동안 게임들이 온라인 협력을 추구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불발이었다. 어차피 협력이라고 해도 개인이 잘하면, 대부분 게임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었으며, 반대로 협력이 너무 강해 혼자서는 게임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프드 4 데드의 경우 협력이 주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혼자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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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구하는 건 필수 중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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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는 기회만 되면 주인공들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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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스타를 향한 광팬들의 몸부림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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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돕지 않으면 매우 어려운 게임

협력이 안정적으로 적용된 첫 번째 조건은 4명의 게이머가 무조건 함께 나온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협력 게임들이 1명에서 그 이상의 인원수가 모여야 이루어졌지만, 이 게임은 혼자서 즐겨도 협력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다시말해 게이머가 4명이든, 1명이든, 2명이든 어떤 상황에서도 인공지능이 빈자리를 대신해 항상 플레이되는 캐릭터는 4명이 유지된다. 이것이 첫번째 레프트 4 데드가 가진 협력의 특징이다.
두 번째는 협력이 아니면 절대 풀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것. 게임 속에 등장하는 스모크나 헌터, 위치 등은 게이머가 혼자서 상대할 때 특정 공격에 노출되면 절대로 혼자 벗어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가령 헌터의 기습 공격에 맞은 캐릭터는 상대방이 구해줄 때까지 헌터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좀 억지스러운 부분 같지만, 상대방의 도움 없이 절대 나올 수 없다는 상황은 게이머로 하여금, 항상 주변 캐릭터들과 함께 움직이고, 행동해야 한다는 느낌을 전해준다.
세번째는 말도 안되는 좀비들의 공격이다. 갑작스럽게 나오는 좀비 무리의 공격(게임 속에는 '그들이 온다!'로 표현)은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수로 구성돼 있다. 한 화면에 100마리 가까운 좀비들이 게이머를 향해 공격하는 상황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하는 상황에서만 극복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서로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절대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을 게이머에게 심어준다. 밸브社에서 마련한 이런 다양한 트릭은 게이머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뭉치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타 게임에서 볼 수 없던 레프트 4 데드 특유의 협력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요소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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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을 위한 다양한 준비는 안전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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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될 때마다 서로를 도와줘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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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는 혼자 살겠다고 놀면 큰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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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학살 중인 플레이어

도시, 농촌.. 어디든 좀비를 때려잡으러 레프트 4 데드가 떴다
그럼 이 게임의 주요 배경은 어디일까. 게임 속에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2개의 맵과 시골을 배경으로 한 2개의 맵이 존재하고, 이 맵들은 각각 자신들만의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게이머들이 실제 도시에 있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로 정교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무자비 맵은 감염이 시작된지 2주가 흐른 뒤 "생존자들은 병원 옥상으로 모여라"라는 전갈을 받고 자신들의 아지트인 아파트를 벗어나 병원까지 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챕터5 - 옥상 최종전은 처음 즐겨본 사람에게 경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두번째는 사망지 맵. 이 맵은 국토를 중심으로 터널과 산 속에 있는 작은 마을, 그리고 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나무 사이에서 나오는 좀비들의 공격과 공장 곳곳에 있는 위치, 그리고 무자비 맵에서 잘 볼 수 없었던 탱커가 심심하면 출현하는 맵이라고 할 수 있다.
죽음의 공항이라는 세 번째 맵은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공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거대한 비행기가 떨어진 공항 주변과 마지막 활주로에서 보여지는 비행기 추락신은 밸브社의 위력은 물론, 영화 같은 연출에 흠뻑 빠지게 만들어주는 명장면이다. 마지막 네번째 맵인 죽음의 숲은 사망지 맵과 흡사한 느낌이 들지만, 한치 앞을 구분하기 어려운 안개를 비롯해, 거대한 수수밭(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압도적인 좀비들의 공격이 인상적인 맵이다. 특히 부머의 등장히 유난히 많게 느껴지는 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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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즐긴 무자비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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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최종전이 조금 쉬워 아쉬운 죽음의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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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잠입 액션이 생각나는 죽음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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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시골의 적절한 만남 사망지

각각의 맵들은 배경의 차이도 있지만, 좀비들의 모습에도 많은 차이가 느껴진다. 무자비 맵에는 도시답게 사무원, 젊은 여성, 경찰들의 모습들이 많고, 사망지에는 사냥을 나온 사람이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이 많다. 죽음의 공항은 외국인 관광객이나 항공사 직원, 승무원 등을 볼 수 있고, 죽음의 숲은 농부나 군인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물론 좀비들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이들의 모습의 차이 때문에 자칫 단순해질 수 있는 좀비들의 모습이 배경과 어울려져 현장감을 살려준다. 어떻게 보면 "그게 뭐?"라고 할 수 있지만, 지형의 특성과 생활환경 등을 신경 쓴 점만으로도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생존 대 죽음, 두 개의 선택으로 색다른 재미를..
이제 이 게임의 본론인 게임 플레이로 접근해보자. 레프트 4 데드의 기본적인 게임성은 4명의 협력과 이를 막기 위한 좀비들의 역습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은 좀비들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챕터마다 존재하는 난관을 극복하고,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가면 된다. 반대로 좀비들은 4명의 남아 있는 생존자들마저도 좀비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먼저 기본적인 플레이는 4명의 인간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다. 게이머들은 조이, 빌, 루이스, 프란시스 중 한 명을 선택해, 좀비가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아남으면 된다. 이들은 좀비들에 비해 매우 무력하지만, 피스톨 권총을 비롯해 M16 소총, 파이프 폭탄, 화염병, 자동 샷건 등 다양한 무기로 맞서 싸울 수 있다. 기본적인 진행은 일반적인 FPS 게임과 동일하다. 물론 협력 액션이 존재해 동료를 치료해 주거나, 자신이 가진 진통제를 건네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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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만 보면 아주 환장하는 좀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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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통로에서 매우 유리한 샷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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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무한이지만, 성능의 한계가 있는 피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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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면 이 언니한테 혼난다

반대로 멀티플레이 전용인 보스 좀비 선택 플레이는 헌터, 스모크, 부머, 탱커 중 한 명을 선택해 생존자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을 마지막까지 챕터까지 가지 못하게 만들면 된다. 다만 밸런스적인 문제 때문에 게이머가 직접 보스 좀비를 선택해 즐길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랜덤이고, 헌터, 스모크, 부머가 9/10 확률로, 탱커가 1/10 확률로 선택된다(아쉽게도 위치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고유 액션을 가지고 있으며, 사망 후 부활하면 자신이 위치를 마음대로 선택해 살아날 수 있다. 다만 플레이어 근처는 불가능하다. 생존자들은 게임 속에 마련돼 있는 여러 상황을 극복하도록 구성돼 있다. 챕터 진행 중에는 실수로 좀비들을 불러내는 함정들이 다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함정이 경보 장치가 존재하는 차량. 샷건을 쓰는 사람들이 실수로 자주 건드리는 차량 경보 장치는 아주 짧은 시간에 사건이 터지고, 아주 오랜 시간 게이머들에게 곤욕을 안겨주는 골치 아픈 함정이다. 초반에는 재미 삼아 한 번씩 건드려 보지만, 난이도가 올라가고, 한국 또는 타국의 온라인 게이머들과 함께 즐길 경우, 이런 한 번 할 때마다 욕 먹는다.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정말 황당한 곳에서 좀비들이 쏟아지므로, 온라인 플레이시에는 장난삼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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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에게 다굴 당하는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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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부머는 매우 좋은 보스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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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은 생존자들을 투시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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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성공적인 부머의 활동 결과!

보스 대전 모드에서는 투시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가장 생존자들이 취약한 경우를 노려 공격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각각의 보스 좀비들의 특성을 모두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큼 치사하지 않으면 대미지조차 입히기 힘들다. 덕분에 보스 좀비 모드가 재미없다는 리뷰도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사실 이 모드가 플레이하기에 따라 매우 재미있는 상황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4명의 보스 좀비 플레이어가 제대로 협력만 된다면 4명의 생존자들이 아주 불쌍하게 그리고, 처참하게 죽는 모습을 연출해 낼 수 있다. 가장 좋은 구성은 스모크 2마리와 헌터 1마리, 그리고 부머 1마리. 스모크와 헌터가 각각 2마리라면 정말 좋지만, 게임 구성상 이 조합이 안된다. 헌터는 앉아 있어야지만 고유 기술을 쓸 수 있고, 쿨 타임이 제법 빠르기 때문에 눈치껏 시도하면 재미보기가 쉽다. 반대로 스모크는 노출되는 평지에서 싸우는 건 승산이 없다. 하지만 건물 위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수의 좀비가 나올 때(진짜 중요한 부분)플레이어를 낚아 버리면 된다. 적당히 두 명만 낚으면 엄청난 대미지 주는 건 시간 문제다. 스모크 혓바닥이 짤려도 대미지를 입지 않기 때문에 꼭 높은 곳에서 괴롭히자. 부머는 다수의 좀비가 모이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 부머는 피스톨 몇 방에도 죽기 때문에 정면 대결은 어렵다. 하지만 옥상이나 높은 곳에서 플레이어 사이로 뛰어내리면 대부분 부머를 쏘기 때문에, 전원을 부머의 구토로 묻힐 수 있다. 이렇게 딱 두 번만 성공 시키면 대부분 생존자들은 회복 킷이 부족해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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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분이 오시면 승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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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은 특이한 길로 이동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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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혓바닥 놀이 중이신 스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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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가 승리의 함성이!! 그분이 오신다!

하지만,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헌터, 스모크, 부머 조합만으로는 짭짤한 재미를 보기 어렵기 마련이다. 이때 한 번씩 터져주는 크리티컬, 탱커가 나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뭉쳐있는 일행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탱커 등장은 보스 좀비 멤버들에게는 희망을, 생존자 그룹에게는 허탈함을 안겨준다. 탱커를 잘 쓰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들이 신속하게 도망갈 수 있는 넓은 지형이 아닌 병원, 하수도, 교회 등 좁은 공간에서 공격하는 것이다. 심지어 무자비 맵 옥상 최종전에서 히트 한 번으로 전 멤버를 까마득한 빌딩 아래로 날릴 수 있다. 하지만, 공격을 무리하게 남발하면 특정 능력치가 바닥이 나면서 더 이상이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하자.
반대로 생존자 입장에서 인공지능 보스 좀비들은 상대하기 쉽지만, 보스 좀비 모드에서 고수 플레이어들을 만나면 정말 신명나게 당하기 마련이다. 이들을 상대하는 좋은 방법은 4명이 붙어 다니는 것과 항상 옥상 주변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화염병은 뒤나 옥상으로 한 번씩 던져보는 것도 의외로 고수 플레이어들이 잘 걸리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꼭 시도해보자. 그리고 밀어내기 기술은 보스 좀비를 플레이 중인 게이머에게 매우 짜증나는 요소이니 혼자 왔다면 구석에 몰아놓고, 사정없이 밀어내기로 때려주자. 아마 질려서 나갈 것이다.(밀어내기를 맞게 되면 보스 좀비를 플레이 중인 사람은 1~2초동안 조작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탱커와 위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하지만, 상대방 중 한 명이 탱커에 걸리면 거의 십중팔구 두 명은 눕는다고 보면 된다. 탱커는 무조건 밖으로 유인해야 하고, 그 와중에도 아군 전체 멤버가 갈라지는 일은 최소화 시켜야 한다. 갈라지는 순간 2명은 정말 저세상으로 가게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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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이상에서 이런 짓하면 욕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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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폭탄은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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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군 전체가 감염되면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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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탱사마! 아주 몸서리 치게 해주시는 분

하지만, 이놈의 게임 너무 짧다!
4개의 맵, 그리고 20개의 챕터로 구성된 레프트 4 데드는 생각보다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아쉬움을 남겨준다. 대략 1시간 정도의 플레이면 맵 하나를 클리어 할 수 있으니, 기껏 해봤자 게임 하나로 4시간 정도밖에 못 즐긴다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4시간은 좀 너무하지 않은가? 물론 밸브社는 이런 게이머들을 불만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매번 좀비들이 출현하는 위치를 변경하고, 보스 좀비들의 위치, 파이프 폭탄이나 화염병, 머신건의 위치들을 달라지게 만들었다. 몇십 번을 플레이해도, 매번 위치가 바뀔 정도로 다양해질 뿐만 아니라, 게임 자체가 선형 구조 내에서도 다양한 루트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하지만, 그래도 클리어 방식은 매번 같기 때문에 맘 잡고 하루 종일 즐긴 게이머들에겐 이런 랜덤적인 구성도 별 볼일 없게 느껴지기 마련. 멀티 플레이용 게임이라고 해도 4시간의 볼륨은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캐릭터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없는 점이나,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커스텀 마이징 할 수 없다는 점, 총기가 너무 적다는 점도 이 게임의 아쉬운 요소다. 6개의 무기와 2개의 던지는 무기는 좀 적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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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신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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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에서 헌터 파운딩을 작열 시킨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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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행패로 피곤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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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게임 너무 짧다!

그래도 국적 불문하고 열심히 즐길만한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
하지만, 분명한 건 레프트 4 데드가 지금까지 나온 어떤 협력 게임보다 대단하다는 점이다. 서로에게 의지해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이나, 화면을 가득 채우는 좀비들의 모습, 등장하면 겁부터 나는 탱커와 위치의 시원한 한방(?) 등 매력적인 장점이 많은 이 게임은 간만한 구매해도 후회가 적은 게임임은 분명하다. 앞에서 언급한 몇 개의 단점 때문에 이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 복사로 즐기는 게이머들이 있다면, 가능하면 정품을 사서 즐기도록 하자. 멀티플레이가 아니라, 싱글만 즐기는 사람은 이 게임의 재미의 절반도 느끼지 못한 것이니 말이다. 멀티플레이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교감도 나누고, 보스 좀비 모드로 다른 생존자들을 괴롭혀주는 멋진 센스를 발휘해보면, 이 게임의 매력에 한동안 푸욱 빠져 지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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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의 흔적만 보여도 바로 갈겨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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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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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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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실수... 언니를 건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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