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40,000년! 은하계 최강을 가린다. 던 오브 워2

#PC

2009년의 시작을 알리는 명작 RTS의 2탄 던오브워2!
2009년 2월 전 세계 워해머 마니아들이 기다리고 기다린 던오브워2가 드디어 정식으로 발매가 되었다. 한 달 전부터 실시된 공개베타를 통해 알려진 버그들을 해결하고 전작과 많은 확장팩 시리즈를 통해 그간 축척된 노하우로 분대단위 RTS라는 특유의 시스템이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던오브워2에서 무대가 되는 행성은 총 3곳으로, 각각 사막, 시가전, 정글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된 20개에 가까운 맵에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바깥 은하에서 전 우주를 자신들의 번식지로 만들기 위해 날아온 티라니드 종족이 세 행성을 오염시키는 가운데, 게이머는 블러드 레이븐 클랜의 지휘관이 되어 티라니드의 침략으로부터 행성을 방어하는 힘겨운 임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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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 게이트를 이용한 성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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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의 항성계를 무대로 전투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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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순항하는 스페이스 마린 군대의
순양함 디자인이 구식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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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오리지널의 역사가 그만큼 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티라니드의 은하계 침공을 미리 눈치 챈 엘다는 인간들의 행성을 방패로 삼아 고대의 기술을 이용해 티라니드의 침공을 막으려 한다. 티라니드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가진 엘다와 스페이스 마린이지만, 엘다의 방법은 스페이스 마린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
그에 비해 오크들은 은하계 외곽에서 날아온 티라니드라는 외계종족의 침략으로 인해 전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화끈하게 한판하려고 찾아온 것이다. 와아아아!!! 이렇듯 아군이라고는 없는 상황에서 게이머는 이 모든 적대 종족들의 방해와 위협을 깨부수고 최종적으로 티라니드의 침략으로부터 세 개의 모성을 방어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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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니드의 침공이 시작된 메리디안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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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사이사이 심심치 않게 짤막한 장면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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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RTS게임 최고의 싱글 캠페인

RPG를 연상시키는 레벨업 시스템
종래의 상성을 고려한 물량의 생성 위주의 RTS에서 분대단위의 RTS시스템을 도입해 나온 워해머는 지휘관과 휘하의 부대유닛에게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시킴으로서 전술적인 변화를 줄 수 있었다.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았던 이 시스템은 던오브워2에 이르러서는 유닛을 성장시키는 RPG특유의 재미까지 도입해 개인적으로 극찬을 하고 싶다.
대게 RTS게임을 구입하는 게이머들은 다른 게이머들과의 대결을 주목적으로 싱글플레이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작 던오브워2의 싱글은 스토리면 스토리 진행이면 진행, 중간 중간 펼쳐지는 이벤트 등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싱글플레이 미션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게이머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경험치를 얻은 휘하의 유닛들이 레벨업함으로써 주어지는 2개의 스킬 포인트를 체력, 근접공격력, 장거리공격력, 에너지의 4개 능력치에 찍어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유닛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그 데이터는 다음 챕터로 계속 이어진다. 즉 한 미션을 하면서 얻은 아이템과 경험치가 계속 계승되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유닛들을 성장시키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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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를 통해 얻은 경험치로 더욱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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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터미네이터 아머를 착용한 택틱컬 마린 분대.
엄청난 능력증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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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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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종료 후 각 분대의 활약상과 습득 아이템이
일목요연하게 표시된다

그리고 전투 중 적군을 물리쳤을 때 떨어지는 아이템들을 통해 더욱 강한 무기와 방어구로 무장할 수 있으며, 유닛의 장착 슬롯에 다양한 특수능력을 가진 아이템들을 장비할 수 있어, 건물 안에서 항전하는 까다로운 적군을 향해 수류탄을 던져 폭파시키거나 화염방사기를 사용해 구워버리는 등의 짜릿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소모성 아이템(수류탄, 설치형 터렛 등)에는 개수가 정해져 있어 남발할 경우 진행이 힘들어지지만, 미션을 진행하는 도중 적절한 위치에 보급상자가 존재하며 전투 중에 적들이 보급품을 흘리기 때문에 큰 부족함도 넘쳐남도 느낄 수 없는 적절한 균형을 가지고 있어 캠페인의 완성도를 더욱 올려 주고 있다.

짜임새 있는 싱글 미션 구성과 협력플레이가 가능한 싱글캠페인
또한 C&C3 발매 전후를 통해 변화한 RTS의 패러다임에 따라 캠페인 미션까지 친구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협동모드를 도입해 게이머들의 시대적인 요구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혼자서 한번 클리어한 캠페인 미션이라 할지라도 친구와 함께 각자 주어진 유닛을 사용해 함께 캠페인 미션을 공략하는 재미는 FPS 게임의 협동 모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그 재미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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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미션은 여러 종류로 건물을 점령하거나 행성의
중요한 건물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미션이 존재한다.
파도처럼 몰려오는 오크와 티라니드들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르는 재미 역시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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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스터 분대 영웅인 Avitus는 방어전에
특히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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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포드에서 나오자마자 가해진 기습에 정신을
못 차리는 필자와 폴란드인 게임친구 Rezydent와의
협력플레이 중. 이처럼 게임의 즐거움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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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플레이의 경우 한 드랍포드에 수용 가능한 최대
분대 수인 4기를 각자 2기 씩 분담해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친구와 어떤 캐릭터를 키울지 의논을
하고 서로의 무장을 바꾸는 등 상당히 재미있다.
또한 서로의 죽은 유닛을 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서투른 게이머라 할지라도 익숙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가며 캠페인을 공략하는 즐거움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미션 사이사이 이벤트 장면과 캐릭터들의 대화로 스토리 역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며, 맵의 구조와 디자인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최고의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싱글캠페인의 중요한 요소인 맵 구조와 동기 부여, 의외성, 레벨업 시스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경험치 습득률, 소모성 아이템(수류탄 등)의 재미있는 사용을 보장하는 적당한 보급품상자의 개수와 적군의 아이템 드랍률, 적당한 긴장을 유발시키는 적군 보스 캐릭터의 등장 등 게임 시스템 내외적으로 엄청난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싱글 캠페인의 재미는 역대 RTS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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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방패 삼아 항전하는 오크들. 이럴 땐 무리하게
정면 돌파하기보다는 시한폭탄과 수류탄을 사용해
차근차근 전진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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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성적으로 미션을 수행 할 경우 아래의 경험치
게이지가 드랍포드 마크를 넘어가면 추가된 드랍포드
강하를 통해 더 빨리 캠페인을 진행 할 수 있다.
게임 상의 시간이 흘러가며 게이머가 미션에 실패하면
할수록 행성의 오염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퍼펙트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아군의 피해 없이 빠르게
80%이상의 적군을 물리치며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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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티라니드의 침공을 막기 위해서는
문을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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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어 Idranel의 책략을 막기 위해 길을 서두르던 중
워락이 막아선다

종족별 특성과 멀티플레이 전략과 전술 팁

황제를 위하여! 스페이스 마린
생산건물의 철폐로 자원의 유입량을 감소시켜 자원이 모이는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 초반 한번이라도 분대가 전멸한 경우, 평균적인 유닛생산 비용이 가장 높아 상당시간 휘하의 병력이 부족한 상태로 적과 대치해야 한다. 이는 이중의 페널티로 그 '시간' 동안 살아남은 적의 병력은 무주공산이 된 사방의 포인트를 차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원' 상으로도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일 경우 절대 유닛을 전멸 당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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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커맨더, 초보자들의 절대 지지를 얻고 있는
강력한 접근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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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마린의 진정한 파워, 택틱컬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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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자원을 사용해 비등한 전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타 종족에 비해 이용할 수 있는 분대 즉 유닛의 수가 항상 소수이기 때문에 선택지가 너무나 제한적이다. 다시 말해 현재 스페이스마린은 2의 네 종족 중 가장 약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소수정예라는 콘셉트와 터프한 우주해병이 되어서 강력한 외계인들을 박살내는 쾌감에 있어서는 4개 종족 중 가장 감정이입이 쉽고 그만큼 매력이 있는 종족이라 할 수 있다. 싱글을 통해서도 친숙해졌기 때문에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스페이스 마린을 선택하고 있다. 공격형 영웅인 포스커맨더(FC)경우 굉장히 강력해 레벨이 오를수록 든든하지만, 게임초반부터 적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일변의 스킬과 무장 탓에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요소가 작아, 영웅 자체는 강력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전체군대가 오히려 약해지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힐러 영웅(AP, apothecary)의 경우 본인 숙달 여지에 따라 스페이스 마린 진영 중 1대1의 배틀이건 3:3의 배틀 이건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가 크게 나는 영웅으로 강한 근접 공격력과 자동으로 주위 아군의 체력 회복률을 증가시키는 패시브 스킬, 심한 피해를 입은 분대를 순식간에 치료하는 능력, 전장의 보병을 순간 무적으로 만들어 주는 죽음의 천사와 같은 강력한 스킬을 통해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 가장 강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장비 수리와 터렛 설치 등을 통해 전투를 보조하는 영웅인 테크마린(TM)은 영웅 자체의 공격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으며 약한 접근전 능력을 갖추고 있어 플라즈마건이라도 들지 않는 이상 공격에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터렛의 설치를 통해 초반 필드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아군의 모든 장비를 수리시키는 능력, 적 차량장비를 무력화시키는 폭탄 등과 같은 무장이 가능해 게임 전반에 걸쳐 크게 활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1대1에서도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영웅자체의 공격력과 체력이 낮기 때문에 AP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실력을 게이머에게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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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강력한 카니펙스의 공격에 버티지 못하고
후퇴하는 포스커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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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사의 스페이스 마린이 강철의 육체로 다시 태어났다.
강력한 접근전 차량유닛인 드레드넛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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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포드 강하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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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와 티라니드가 다툼을 벌이는 정글에 투하된
정예 스페이스 마린!

종족별 대처상황에 있어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 가장 많은 물량확보가 가능한 티라나드에게 엄청난 열세를 보인다. 이 경우 추천되는 테크트리는 초반 두 개의 디베스터 마린으로 서프레션을 넣는 방법과 초반 태크마린을 끝까지 잘 살려 2플라즈마 스쿼드로 무장시키는 방법, 스카웃을 추가해 교전을 피하고 포인트만 먹고 빠지며 시간을 버는 등의 전략이 있다. 어찌됐건 현재 티라니드와의 전투에 있어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는 큰 전략적 선택지 보다는 개인의 마이크로 컨트롤에 따라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거시적인 큰 선택지가 부족하다.
또한 대 티라니드 전에 있어서만큼은 포스커맨더와 테크마린이 너무 무력하기 때문에 AP의 회복력을 사용하며 택틱컬 마린 분대의 치고 빠지기 활용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이유는 테크마린을 통해 장비전으로 끌고 가려해도 베놈 캐논을 장비한 외계인들에게 순식간에 파괴되기 때문에 보병 위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항상 분대 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강력한 레인지 웨폰을 가지고 있다고 손 치더라도 접근전에 휘말려 제대로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점이 현재 던오브워2가 가지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밸런스라고 할 수 있다. 고치려고 해도 많은 변수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티라니드가 차후 너프되거나 스페이스마린이 소폭 버프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 최종 테크트리라 할 수 있는 티어3에서 뽑을 수 있는 유닛이 프레데터 탱크 한 대 뿐이지만 그렇게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 수많은 스페이스 마린 사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프레데터 탱크의 버프와 티어3 유닛의 추가가 다음 패치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될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와아아아아아! 오크
물량과 화끈한 파워 플레이 하면 오크를 빼 놓을 수 없다. 오크의 경우 다양한 유닛의 조합과 머릿수에서 나오는 파워를 통해 어느 종족을 상대하더라도 꿀림이 없다. 반대로 어떤 종족을 상대로 해도 특별한 우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균형의 종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스토리에서 오크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인 듯 티라니드>>>스페이스 마린>>엘다>티라니드(>수가 많을 수록 유리)라는 상성 서클에서 벗어나 어느 종족을 상대하던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찌되었건 오크들은 단지 이 행성에 좋은 싸움거리(Good Fight)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살육을 위해 찾아 온 것이다. 와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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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는 이해득실 없이 무조건 시비를 걸어온다.
엘다와 치열한 교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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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도 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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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영웅인 워보스의 경우 레벨이 올라갈수록 엄청난 공격력과 체력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스텔스 영웅인 코만도의 경우 특기인 스텔스 잠입과 수류탄 투척 등을 통해 거치형 무기를 사용해 제압사격을 노리는 적의 진형을 깨트리는데 아주 유용하다. 스페이스 마린의 테크마린과 비슷한 영우인 멕보이의 경우 터렛의 설치를 통해 방어에 매우 유리하며 지뢰 살포 등의 스킬을 통해 대량으로 몰려오는 적의 전급전 유닛들을 견제하는데 아주 유용하다. 또한 중반 대 차량 유닛인 탱크버스터의 가격도 큰 부담이 없어 중후반에도 꿀림이 없다. 그러나 오크의 치명적인 단점은 머릿수가 모이지 않으면 각개격파 당하기 쉽다는 점과 유닛의 이동속도가 대체로 느리기 때문에 후퇴를 할 경우 타 진형에 비해 게임이 더욱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제압사격을 할 수 있는 유닛이 티어2부터 존재하기 때문에 거점방어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오크는 폭발적인 물량과 공격력을 활용해 전투 초반 얼마나 큰 피해를 적에게 입히느냐에 따라 흥망이 결정되는 종족이기 때문에 불의의 기습과 각개격파 당하기 쉽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게이머의 집중력 여부에 따라 가장 강력한 종족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존재한다.

최강종족 엘다
현재 1대1 랭킹 1위 종족인 엘다는 특유의 기동성과 장거리 화력을 살린 전술을 통해 어느 종족을 상대하더라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약한 체력과 접근전에 무력하다는 아킬레스건이 존재하며 공중에서 강하해 진형을 깨트리는 어설트 마린의 공격에 취약해 스페이스 마린을 상대함에 있어 조금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엘다 종족 전체가 기동성이 뛰어나며 모든 보병 유닛이 순간적인 스피드를 증가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마이크로 컨트롤 능력 여하에 따라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장점, 강한 장거리 화력과 기동성이 낳은 시너지를 통해 최강 종족이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또 실제 1대1에서 랭킹 1위 종족은 현재시점에서 엘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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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막과 신비한 마법, 재빠른 기동성으로 무장한
엘다와의 전투는 쉽지만은 않다. 어설트 마린의
점프젯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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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로 등장한 레이스 로드, 멀티플레이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레이스로드의 사용은 적의 의지를
끊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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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격형 영웅인 워락의 경우 접근전이 약한 엘다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공격마법 스킬 등을 통해 적의 거치병기 보병을 무력화시키고 전체 군대에 강력한 공격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그리고 파시어의 경우 넓은 영웅의 시야를 통해 적의 접근을 미리 감지 할 수 있어 거치시간이 필요한 웨폰팀의 대처시간을 벌 수 있으며 워락에 꿀리지 않는 접근전 능력과 레인지 분대의 사거리와 공격력을 증가시켜주는 가이드 스킬 등을 통해 제압사격(서프레션)에 탁월한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워프스파이더의 경우 은신과 워프 스킬을 통해 적 후방으로 잠입해 뒤통수를 친다던지 워프게이트를 통해 순식간에 맵을 횡단할 수 있는 등 교란과 진형파괴에 특화되어 있어 굉장히 대적하기 까다롭다.
그리고 다양한 서프레션 웨폰팀들이 존재해 캐논들의 조합으로 강력한 방어화망을 구축할 수 있으며 거치시간이 필요 없으며 재빠른 기동력을 자랑하는 움직이는 포대인 팔콘과 파이어프리즘 전차로 전장을 종횡무진 할 수 있다. 또한 접근전에 취약한 종족의 단점을 티어2 테크에 상대적으로 싼값으로 뽑을 수 있는 레이스 로드를 통해 비교적 빨리 보완할 수 있으며 최종 티어에 이르러서는 가격이 두 배로 증가되고 성능이 하락되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아바타 소환을 통해 불리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찬스도 존재하는 등 최강 종족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가히 적수가 없는 외계종족 타라니드
던오브워2의 명실상부 가장 강력한 종족은 바로 티라니드라 할 수 있다. 현재 랭킹 1위 종족 엘다의 경우 어설트 마린 스팸의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 스페이스 마린에 대해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상성이 존재하는데 반해 티라니드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랭킹에서 현재 최강은 엘다이지만 그 뒤를 쫓는 상위권의 대다수가 티라니드라는 점만 봐도(스페이스 마린의 최고수는 현재 15위권 밖)알 수 있다. 또한 멋있는 오프닝에서 파시어가 남긴 최후의 한마디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번 던오브워2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전 은하계에 가장 강력한 위협은 티라니드 종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 "This planet is th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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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은하계의 강력한 위협 티라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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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토착 동식물을 제압하고 그들의 보금자리로
바꿔버리는 티라니드의 가공할 위력에 초토화된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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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의 구름같이 보이는 것은 은하계를 건너 퍼진
티라니드의 유전자와 독성을 가진 포자로 비처럼
행성표면에 떨어지며 사방을 오염시킨다. 또 다른 방어
미션을 위해 전투에 돌입하는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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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니드의 최강유닛 카니펙스의 위용, 보병 차량 유닛
할 것 없이 녹아버린다

타 종족의 영웅들에 비해 티라니드의 영웅들은 모두가 살인적인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가 가진 고유능력들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강력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값싼 유닛들을 대량으로 조합해 운용함에 따라 맵의 거점들을 순식간에 점령할 수 있으며 엘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보병들의 기동력이 뛰어나다. 하이브 타이란트의 경우 제압상태에 빠지지 않는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체의 공격력 또한 무시무시하다. 또한 1대1 및 멀티플레이에서 적에게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는 레이브너 알파의 경우 땅굴을 파서 대군을 순식간에 이동시킬 수 있으며 땅을 파고 적군의 등 뒤에서 솟아나 기습하는 등 게이머 각자의 활용 여하에 따라 명실상부한 최강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암살자 영웅인 릭터 알파의 경우 스텔스 잠입을 통해 적의 진영을 망가트릴 수 있으며 강력한 스킬인 갈고리 찍기를 사용해 분대의 한 유닛을 순식간에 암살할 수 있다. 이를 소수 정예에 특화되어 유닛 충원 비용이 비싸고 분대원 수가 가장 작은 스페이스 마린에게 사용할 경우 엄청나게 치명적이다.
티라니드는 우선 값싼 비용을 통해 많은 유닛을 생산할 수 있으며 모든 유닛들 하나하나가 낭비가 없고 각자의 쓰임이 명확하다. 가장 싸구려 유닛이라 생각하기 쉬운 리퍼 스웜일 경우에도 특유의 숫자로 어지간해서는 전멸시키는데 걸리는 시간과 값 싼 충원비용으로 맞아가면서도 꾸역꾸역 초반 포인트 점령이 가능하다. 특히 티라니드 종족의 유닛 중 티어2에서 바로 나오는 워리어의 경우 엄청난 맷집과 공격력을 가지고 모든 보병유닛을 사정없이 찢어발기며 아군의 내구력을 증폭시키는 신경계 아우라를 발산해 주위의 모든 티라니드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등 엄청나게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산성액체를 발사하는 대 기갑 유닛의 충원이 간단하며 보병 차량 가릴 것 없이 매우 강력한 베놈 캐논이라는 무서운 병기 또한 보유하고 있어 어떤 종족 어떤 유닛을 상대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최종 테크인 티어3에서 생산이 가능한 대형괴수인 카니펙스의 터프함과 공격력은 타 진영을 패닉으로 몰아가기에 충분할 정도로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사기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러나 누가 무어라 하더라도 이번 던오브워2는 사실상 티라니드 종족의 데뷔전이나 마찬가지인 무대이며 많은 워해머 마니아들이 오랫동안 티라니드를 기다려 왔다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전체 밸런스의 붕괴와 특정 종족의 독주라는 사실은 젖혀두더라도 당분간 티라니드의 전성기는 계속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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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니드의 포자가 내려앉은 행성은 순식간에
토착생물이 살아남을 수 없는 티라니드의 생태계로
오염 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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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세력을 펼쳐나가는 티라니드의 전진기지를
부수기 위해 고분 분투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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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달라진 점

생산건물의 철폐와 자원유입량 하락
우선 전작과의 대표적인 다른 점은 생산건물 시스템의 철폐가 있다. 종래 시리즈에서는 테크트리를 올리고 병력을 생산하기 위한 건물들이 존재 해 어떤 순서로 건물을 짓느냐에 따른 전략이 굉장히 중요했었다. 하지만 초반의 건물 생산비용과 병력 생산비용을 고려해 유입되는 자원량을 늘린 탓에 후반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자원 인플레가 전작의 큰 문제였었다. 하지만 이번 던오브워2에서는 생산건물을 철폐하고 본진 건물이 모든 생산과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되어 전작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후반 자원 인플레를 해결하고 종래 RTS에서 건설이라는 관념을 과감히 타파함으로써 게이머는 보다 전략적인 생산과 마이크로 컨트롤을 통한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변화에는 장단점이 존재하는 법. 장점으로는 앞서 말한 후반 자원 인플레의 해결과 보다 컨트롤과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있지만, 그에 따른 단점도 상당히 많다.

1. 생산건물이 사라지면서 기습적으로 적의 본진을 공격하는 등의 전술이 사라져 전략의 선택 폭이 맵 상의 포인트로 국한된다. 종래 RTS게임에는 지금껏 항상 특정 유닛을 생산하는 건물이 따로 존재해 건물을 파괴해 특정 유닛의 생산을 방해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던오브워2에서는 생산건물이 따로 없으며 각 진영의 유일한 기지건물은 체력이 굉장히 높은데다, 초반 티어(테크트리)의 유닛으로는 공략할 수 없는 터렛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전략의 폭이 좁아졌다. 그나마 이전 베타에서는 터렛이 180도 방향만을 공격해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존재했었지만 베타기간 중에 360로 변경되어 불가능하다. 또한 도저히 파괴가 불가능할 정도였던 본진 건물의 체력을 대폭 수정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편으로 대개의 상황에서는 적 본진의 파괴가 불가능에 가깝다. 본진건물이 하나란 것은 파괴될 경우, 이는 완전한 패배이며 재기의 여지가 사라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현재 제작사에서는 본진 건물의 파괴를 거의 용인하지 않는 입장이며, 전략의 선택지에서 본진공략이라는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2. 생산은 한 번에 하나씩만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 전투에서 분대가 전멸당할 경우 게임이 일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특히 소수정예 콘셉트인 스페이스 마린일수록 그 정도가 심해진다. 소수의 분대단위로만 유닛컨트롤이 가능한 던오브워의 특성상 값이 싼 유닛일수록 값으로만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효용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유닛의 성능은 유닛의 가격과 특수능력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종족 간 밸런스의 편향이 심해져 불공평한 게임이 현재 전개되고 있다. 물론 이는 많은 종족이 등장하는 워해머의 생태적인 한계 상 완벽한 종족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에서부터 기인되었지만, 생산건물 시스템이 철폐되면서 이 병폐가 더욱 심해진 것이다. 즉 '역전'의 변수가 지나치게 줄어들었다. 뽑을 유닛의 선택자체가 테크트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유닛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그리하여 종래 RTS에서 유닛의 죽음은 그 병력만의 손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유닛조합이 중요한 던오브워2에서 초반에 유닛이 하나 전멸 당한다는 것은 테크트리 전체가 무너진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이 있지만, 동시에 맵상의 포인트와 지형지물을 이용한 종래의 전술적인 마이크로 컨트롤과 조합을 중시한 유닛의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게임의 승부가 전작보다 빠르게 결정이 나며 게임이 더욱 박진감 넘쳐졌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3. 유입되는 자원량의 하락은 전작의 자원인플레를 해결하는 키포인트지만 그 하락률이 너무 심해져 소수정예의 비싼 유닛을 사용하는 스페이스마린이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점은 자원유입률 같이 전체 시스템을 개량하는 것보다 스페이스 마린의 유닛가격과 충원 가격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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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보스의 공격에 나가떨어지는 유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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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쪽이 치고 박는 틈을 타 밀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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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체력 회복률 하락과 필드 내 분대충원 폐지, 사기 시스템 철폐
전작에서 전투 후 상처를 입은 생물 유닛들은(차량 제외)빠른 속도로 자체적으로 체력이 회복되었으며, 손실된 병력은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충원할 수 있었다. 이는 단점으로 이어져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분대충원 버튼을 눌러가며 전투를 전개하고, 승부에서 이긴 군대는 유유히 체력회복과 손실된 병력을 보충하며 포인트를 점령할 수 있었다. 즉 자신이 한번 패퇴한 경우 적은 그 자리에서 손실을 회복함과 동시에 맵 상의 포인트까지 모두 점령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전투패배가 그대로 전쟁의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던오브워2에서는 모든 유닛이 영웅을 포함한 모든 유닛의 자체회복이 눈에 띠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또한 본진이나 분대충원기능을 가진 설치유닛이나 차량 유닛의 근처에 있어야만 분대충원이 가능해 졌으며 충원의 장소를 제한하는 대신 충원속도를 증가시켰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전작의 단점이 해결되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를 통해 게임 중 게이머는 전작에 비해 더 잦은 후퇴명령을 내려야 하며 전투해서 승리하더라도 다음 전투를 위해 후퇴명령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게임의 흐름이 나쁘게 깨어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 원인으로는 유닛의 체력 회복률을 극단적으로 하락시켰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차기작 3에서는 이점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된다. 즉 현재의 워해머의 특성을 살리면서 전투의 맥을 끊지 않는 선에서 유닛의 자체회복력은 소폭 증가시키되, 유닛충원에 있어서는 이번 2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보다 적절한 밸런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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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후퇴에 영광 없다는 말처럼, 후퇴로 인한 시간손실은 특히 멀티플레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어쨌든 자체 회복률을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하락시키고 분대충원에 제한을 둠으로써 회복계열의 스킬을 사용하는 지휘관이나 유닛을 본진까지 후퇴시키지 않고도 충원시켜주는 능력(건물이나, 스킬을 통해 충원)이 중요해져 전작의 비슷비슷했던 지휘관과는 달리 어떤 지휘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략의 폭이 넓어져 깊이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기라는 추상적인 요소를 게임에 무리하게 도입했던 전작의 과오를 발판삼아 이번2에 와서는 사기시스템이 사라졌다. 분명 임페리얼 가드의 분대장이 되어 "겁이라는 죄목으로 너를 처형한다!"를 외치며 분대의 사기를 끌어올렸던 전작을 떠올리며 아쉬워하는 마니아들도 있겠지만, 유명무실했던 시스템이 사라지면서 보다 전투의 목적이 명확해 졌으며 게임에 집중하기 쉬워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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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라이브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과 친구가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도전과제를 하나씩 수행해 게이머
포인트를 모으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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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하는 시간조차 다양한 정보 및 등장인물에 대한
뒷이야기 등이 나오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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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금까지 마니아적인 워해머 시리즈를 외면했던 라이트 게이머라도 기대 이상의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작 던오브워2는 필자 개인적으로 주위에 권하고 싶은 게임으로, 훌륭한 완성도와 게임성, 전략과 전술을 요구하면서 어렵지 않다는 점에 더해, 시청각적인 연출의 화려한 발전은 따로 단락을 만들어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게이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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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벽이 부서지고, 땅이 패이고, 부서진 파면이
사방으로 튀는 등. 게임의 물리엔진을 통해 날아올라간
오크의 사실적인 움직임은 파괴의 쾌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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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디안 방어 중 고립된 임페리얼 가드군
스톰트루퍼들을 구출하라! COH에서부터 보여주었던
서치라이트 연출은 언제 봐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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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광원 불꽃 등을 연출하는데 있어 계산하는데
비용이 적게 드는 고전 테크닉인 빌보드를 적시적소에
잘 활용함으로써 비주얼 퀼리티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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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강력한 공격에 열화된 지면의 표현
역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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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펙트인 HDR을 통해 만들어진 눈부심으로
전투의 치열함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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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나 바위 나무 지형의 바닥 같은 텍스처들은 미리
사전에 GI로 렌더링된 미려한 텍스쳐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배경의 섬세한 디테일이 주는 비주얼 쾌감은 상당하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나온 수작이 아닌 한우물만 파온 제작사 렐릭이 낳은 당연한 귀결로 지난 수년간 던오브워1과 확장팩 윈터어설트, 다크 크루세이더, 소울 스톰,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오포징 프론트 등에 이르기까지 분대전투에 특화된 특유의 RTS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개량시킨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게임이며, 그 정수가 녹아있는 던오브워2는 2009년 최고의 RTS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오크처럼 "거기에 좋은 싸움이 있으니까!"라는 이유로 "와아아아아아아아아!"를 외치며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전쟁의 새벽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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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버프를 걸고 최종 보스에게 달려든다.
포 더 엠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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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희생을 딛고 결국 아우렐리아 섹터를 티라니드의
마수로부터 지켜낸 당신이 보게 될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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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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