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벤디, 웨이코스-스타일네트워크 분쟁에 개입

강덕원 campus@grui.co.kr

최근 웨이코스와 스타일네트워크간에 벌어진 '카운터스트라이크:컨디션 제로'(이하 '컨제')의 PC방 영업권 및 스팀 서비스 분쟁과 관련, '컨제'의 전세계 유통권을 가진 비벤디 유니버셜게임즈(이하 비벤디)가 뛰어들었다. 비벤디의 법무팀이 31일 밸브가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스팀의 국내 서비스 권한을 획득한 스타일네트워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비벤디와 비벤디 파트너 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사과 요청 경고장을 발송한 것. 이번 사태는 스타일네트워크가 지난 18일 개인사용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웨이코스가 PC방에 '컨제'를 판매했다며 서울 지방법원에 'PC방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및 '영업방해'를 이유로 고소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에 기인한다. 웨이코스는 "현재 미국에서 밸브와 비벤디간에 스팀 서비스에 대한 분쟁소송이 진행중이므로 법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스타일네트워크에서 PC방 권한을 주장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타일네트워크는 이번 경고장에 대해 '밸브사와 논의 후 반박성명을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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