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들의 전쟁이 시작 됬다.

#PC

피터 몰리뉴의 새로운 도전 - 블랙 앤 화이트
블랙 앤 화이트라는 게임이 게임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라이온헤드의 처녀작인 블랙 앤 화이트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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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게임쇼인 E3쇼에서 워크래프트3, 레드얼럿2 같은 엄청난 게임들을 제치고 최대의 화제작으로 선정되면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블랙 앤 화이트는 많은 게이머들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신디케이드, 파퓰러스, 던전키퍼의 제작자 피터 몰리뉴의 새 작품이다. 피터 몰리뉴는 울티마의 '리차드 게리엇', 문명의 '시드 마이어'와 함께 PC게임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으니 그가 제작한 게임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다.

블랙 앤 화이트란 어떤 게임인가?
블랙 앤 화이트의 장르는 우리가 흔히 접하기 힘든 GOD 시뮬레이션이다. 예전에 '파뮬러스'는 게임에서 우리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장르인데 이름 그대로 플레이어가 신이 되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다. 신 게임의 특징이라면 신이 뜻하는 바와 같이 게이머에게 게임상에서 무한에 가까운 자유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게임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신 게임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블랙 앤 화이트는 이런 신 게임 중에서도 굉장히 독특하다 할 수 있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 것은 게임의 이름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게이머가 꼭 선한 신이거나 악한 신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게이머가 선한 신이 되고 싶으면 선한 신이 되고 악한 신이 되고 싶으면 악한 신이 되면 된다는 것이며, 게임속에서는 전혀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양한 크리처의 등장
게임속에는 게이머의 분신(?) 아니 화신인가?.. 아무튼 게이머의 손과 발이 되어줄 크리처들이 등장한다. 크리처들은 동물이며 상당히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을 한다고 하는데 게이머는 게임 진행 중에 단 하나의 동물만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크리처는 게임 초반에는 원숭이, 호랑이, 소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스토리가 진행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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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늑대, 얼룩말, 거북이 같은 동물로 교체할 수도 있으며, 이들 크리처들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갖고 신의 대변인 역할을 한다. 이들을 어떻게 길들이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게이머의 마음이며, 백성들을 힘으로 억압하고 싶다면 자신의 크리처를 파괴를 일삼는 악한 크리처로 키우면 되고, 반대로 주민들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 싶다면 순하게 키우면 된다. 또한 크리처는 주민들을 길들이는 일 뿐만 아니라 세력확장이나 다른 신의 크리처와의 전투에서도 큰 몫을 하게 된다. 크리처들끼리의 전투는 거대한 크리처의 싸움이기에 박진감이 넘치며 전투 중 게이머가 크리처를 도와 줄 수도 있다. ( 우리편이 맞는데 가만 있을 수는 없지. )

크리처를 키우는(?) 재미가 있다.
블랙 앤 화이트에서 게이머가 기르는 크리처는 가만히 나누면 올바르게 성장하지 않는다.게이머가 교육을 시켜야지만 올바르게 성장한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교육했는가에 따라 선한 동물이 되기도 하고 악한 동물이 되기도 하니 교육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게이머가 키우고 있는 크리처가 마을을 파괴하거나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면 신의 입장에 있는 게이머가 크리처를 벌하거나 칭찬을 할 수 있다. 벌을 준다면 크리처는 선하게 성장할 것이며 칭찬하다면 악하게 성장할 것이다.

최고의 그래픽...
블랙 앤 화이트의 그래픽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최고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다른 말이 필요없는 수준이며 크리처들의 움직임이나 게임상의 배경은 정말 다른 말이 필요없게 만든다. 이정도 그래픽이 게임에서 구현된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멀티도 지원한다.
블랙 앤 화이트는 요즘 출시되는 게임답게 멀티를 지원한다고 한다. 인터넷을 이용해 전 세계의 수많은 게이머들과 자신이 키운 크리처를 통해 전투를 벌이기도 하고 또는 그들과 교류하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기대가 되는 멋진 일이다. 물론 아직 확실히 멀티를 어떤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하는 것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터 몰리뉴라면 믿어라 될거라 확신하다.

하루라도 빨리 신이 되고 싶다...
블랙 앤 화이트는 금년 겨울 안에 출시 될 예정이었지만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봄으로 출시일이 늦춰졌다고 한다. 이 게임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에게 슬픈 소식이긴 하지만 기다림이 클수록 즐거움도 커질테니 조금만 더 참아보자.. 기다림이 게이머에게 신의 위치라는 커다란 선물을 해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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