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3' 국내 유통사 선정 난항

'둠3' 국내 유통을 두고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www.ybmgame.co.kr)과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 www.megaking.co.kr)가 마지막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국내 유통사 선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둠3'는 1994년 두번째 작품을 마지막으로 10년동안 후속작에 대한 소식이 없어 게이머들을 애태우던 1인칭 슈팅게임. 이 게임은 해외 유명 게임사인 액티비전이 전세계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발매는 지난 2002년 9월 액티비전이 발매하는 모든 게임에 대해 유통 계약을 맺은 메가 엔터프라이즈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최근 일부 웹진 등에서 '둠3' 국내 유통사로는 거론되지 않았던 YBM시사닷컴 게임사업부가 국내유통사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혼란이 가중된 것. YBM시사닷컴 게임사업부가 액티비전에 물밑작전을 펼친게 아니가라는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메가 엔터프라이즈의 관계자는 "아직 어느 업체도 국내 유통사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둠3'에 대한 국내 유통사들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액티비전과 메가엔터프라이즈의 관계를 무시한 국내 유통사들의 행동에 적잖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6일 오후 4시경 '둠3'와 관련해 자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YBM시사닷컴 게임사업부 측도 당황해 하긴 마찬가지. 이 회사의 관계자는 "'둠3'의 국내발매와 관련,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재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국내 발매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우리 회사가 '둠3'와 관련되어 있다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는 '둠3'에 대한 국내 유통사들의 무리한 경쟁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것은 액티비전 뿐이라는 것. 업계 전문가들은 "메가 엔터프라이즈와 YBM시사닷컴이 제시한 국내 최소 유통 물량은 최소 약 2만장에서 최대 4만장 정도일 것"이라며 "최소 물량을 소화해 내지 못하면 손해를 보는 것은 국내 유통사이기 때문에 과잉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둠3'는 EB 게임즈 등 미국 유명 쇼핑몰에서 오는 8월 3일까지 예약 판매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전세계 발매될 예정이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최종배 게임동아 기자 (jovia@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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