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공포 '더위야 잘 가'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어린이용 호러게임이 여름 방학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게임개발사 '레어'가 내놓은 '굴리스'와 일본 게임게발사 '캡콤'이 출시한 '그레고리 호러쇼'가 그것. '굴리스'(전체 이용가)는 엑스박스용 호러 액션 게임으로 게이머는 주인공 쿠퍼가 되어 오래된 성으로 납치된 여자친구와 다른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무서운 괴물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권선징악의 내용이 담겨 있는 이 게임은 동화책을 넘기는 듯한 화면 속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괴물들을 뻥뻥 발로 차주는 통쾌함이 게이머에게 재미를 준다. 하지만 무기를 사용할 수 없거나 방안의 기물을 파손하면 안돼는 등 금지내용까지 잘 지켜야 엔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의 지혜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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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호러쇼'(12세 이용가)는 플레이스테이션2용 호러 액션 게임으로 주인공은 상자 모양의 머리를 가진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다. 게이머는 주인공이 되어 우연히 갇히게 된 호텔에서 차례로 등장하는 12명의 투숙객의 혼령을 빼앗아야만 한다. 혼령을 다 빼앗으면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데 혼을 빼앗긴 투숙객의 방해를 피해가며 12명 모두의 혼을 얻어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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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 모두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자막의 한글화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굴리스'는 무수한 적을 물리쳐야 하기 때문에 액션을 즐기는 활동적인 어린이에게, '그레고리 호러쇼'는 게임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차분한 성격의 어린이에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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