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코리아 모바일 게임 그랜드 컨퍼런스

K모바일(대표 류지영 www.kmobile.co.kr)은 14일 강남역에 소재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04 코리아 모바일 게임 그랜드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당일 참가비가 9만 9천원인 고가에도 불구하고 5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신 전환기 킬러 모바일 게임을 선정하라'는 주제로 '각 이동통신사의 정책과 대안', '잘 팔리는 게임의 요건', '차세대 마케팅 전략'의 총 3부로 진행됐다. 문화관광부와 각 이동통신사, 그리고 우량 모바일 게임개발사들이 강연에 참여했으며, '모바일 게임시장의 확대'와, 차후 '어떤 정책을 세울 것이며, 또 어떻게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들이 논의됐다. 문화관광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김민규 정책팀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다른 기종과의 연계에 중점을 두고, 실무형 전문 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바일 게임 업체의 병역 특례를 적극 지원하고, 벤처 개발사가 양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SK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게임의 육성과 활성화를 적극 모색한다는 정책을 밝혔다. SK텔레콤 이성호 팀장은 "현재는 네트워크 게임에만 지원금을 책정하는 추세"라며 "비싸다고 지적받고 있는 가격 부분은 정액제 같은 정책으로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 배태한 팀장도 "네트워크 게임의 TV 중계 등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본 컨퍼런스는 타 기종과의 연계, 3D 게임,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게임폰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PSP나 닌텐도의 NDS 등 휴대용 게임기를 비교 언급하며 내년 상반기쯤이면 국내 게임계에 '일대 변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위성통신을 중심으로 한 위치기반의 모바일 게임과 차세대 휴대전화 프로그램인 WIPI에 대한 얘기도 주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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