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타이쿤 시리즈 발매 제한

앞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타이쿤' 류 게임을 제작해 런칭할 때 제한을 받게 될 전망이다. '타이쿤' 류 게임은 경영시뮬레이션 장르로, 맞고, 고스톱 류와 함께 모바일 게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각 이동통신사 순위보고에 의하면 최근 3달간 최고 인기장르 모바일 게임은 '타이쿤' 류 게임으로, 15%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10% 수준인 퍼즐과 액션 장르를 압도했다. 컴투스 사의 '붕어빵 타이쿤 2'가 국내 최고 기록인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타이쿤' 장르가 인기있다는 소문이 돌자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타이쿤' 류 게임을 개발해 온 것. 이렇게 '타이쿤' 류 게임이 다량 발매되자, KTF를 선두로 이동통신사들이 '타이쿤' 시리즈에도 제한을 두어 과다 출시로 인한 모바일 게임이 획일화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F의 배태한 대리는 "앞으로 '타이쿤'이라는 게임 이름은 KTF에 서비스되는 게임에는 적용되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게임과 차별성이 있다면 게임 자체에는 문제삼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이동수 과장도 "아직까지 '타이쿤' 류 게임에 직접적인 제재는 하고 있진 않다"며 "하지만 '타이쿤'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에 우대성을 주어 간접적으로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의 이열근 홍보 담당자 또한 "타이쿤 류의 게임이 과도할 정도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타 게임보다 엄격하게 게임을 검토해 매주 나오는 양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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