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디오게임 해외진출에 앞장서겠습니다'

"현재 비디오 게임의 경우 수출보다는 수입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는 국내 퍼블리셔들이 국내 게임을 해외에 수출하기 보다는 해외 게임을 국내에 유통하는 데에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죠"


삼성물산에서 8년, 비디오 게임 유통사에서 2년 동안 퍼플리셔만 담당했던 베테랑, 스튜디오 나인 최종신 대표의 말이다. "저 같은 경우는 단순히 해외 게임의 수입만을 위해 존재하는 역할이 아닌 점을 깊이 새기고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수입한 만큼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죠" 최 대표의 이러한 의지는 첫 번째 계약에서도 나타난다. 일본 게임제작사인 쟈레코의 게임보이어드밴스용 타이틀 '닌자 쟈쟈마루의 모험'의 첫 수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비디오게임들의 해외 수출시 쟈레코 유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관계를 맺은 것. 즉 첫 번째 계약에서부터 국내 비디오 게임의 일본 및 미국 수출 통로를 마련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얻어냈다. 첫 단추가 잘 풀려서 인지 현재 해외진출을 노린 몇몇 국내 개발업체의 PS2 및 XBOX용 타이틀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까지 했다. 그중에 하나가 엑스박스용 노래방 타이틀 '질러넷'. 최신곡들이 상당수 수록되어 있는 이 타이틀은 노래 반주기 제조업체인 태진 미디어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엑스박스를 마치 노래방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미국에도 통용되는 거실문화와 일맥상통하는 가장 좋은 조건이 노래방 타이틀입니다. 또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세계 시장에게 선보일 수 있는 뛰어난 게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스튜디오나인은 대작보다는 아이디어가 뛰어난 국내 게임들을 최대한 발굴해내 발매 및 해외 진출을 돕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튜디오 나인의 노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