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빠져드는 전장의 모습

멀티 데모 만으로도..
( 이 프리뷰는 멀티데모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니 착오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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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소식이 간간히 전해지던 어느날 드디어 멀티테스트용 데모 2가 발표됐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테스트 버전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게 했었는데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을 테스트 2 버전에 관심이 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다. 당연히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해서 돌려보았는데 결과는 와 정말 대단하다라는 느낌이 절로 드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플레이 순간 바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영화 첫 장면이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치열한 전쟁터에 나가있는 필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 하지만 분명히 밝혀두는 사실은 이 게임은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가 전혀 별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멀티의 모습을 싱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다시 말해 싱글은 싱글, 멀티는 멀티로 따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울펜슈타인은 싱글플레이 위주로 만들어지던 게임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바램 덕에 멀티플레이가 추가가 된 것이다. 때문에 이 게임은 싱글플레이는 그레이 메터가 멀티플레이는 너브가 그리고 모든 총괄 작업은 id가 추진하고 있다. )

팀 플레이의 진수 ( 멀티를 기준으로 한 것임 )
울펜슈타인에서는 더 이상 개인적인 플레이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정확히는 울펜슈타인의 멀티플레이에서는.. )울펜슈타인은 실제 전투에서와 마찬가지로 각 병종에 따라 할 수 있는 역할이 정해져 있고 이로 인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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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종이 전투에서 협력을 하고 서로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만 승리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병종은 간단히 4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Soldier, Medic, Engineer, Lieutenant 이 그것이다. 이들은 각각의 특색이 뚜렷하게 구별이 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게임에 많이 등장하거나 하면 거의 무조건 지게 되있다. Soldier는 거의 모든 무기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탄약의 수가 적어 Soldier 만 있을 경우 결국 탄약 부족이 문제가 되며 이럴 때는 뒤에서 Lieutenant이 탄약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Engineer가 없으면 공개된 맵에선( 앞으로 공개될 맵 역시 그럴지는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 왜?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적의 기지 내로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며 Medic이 없을 경우 기본적인 체력이 형편없이 낮은 울펜슈타인의 병사들은 계속해서 시체로 쌓여가게 된다. 이번 데모 버전에서 공개된 맵만 하더라도( 일명 국민맵이라 불린다. )이런 특성들은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미군의 초반 상륙시 엔지니어가 없다면 오 상상하기도 싫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또한 부족한 탄환 덕분에 Lieutenant의 탄약 공급은 필수이며 늘어가는 상처에 메딕의 존재가치는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때문에 울펜슈타인의 전투는 모르는 사람이 만나도 자연스럽게 서로 협력을 하게 되는 그런 이상적인 팀 플레이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환상적인 그래픽..
울펜슈타인의 그래픽은 퀘이크 3의 엔진을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그래픽 하나는 이제 더 이상 발전할 게 없는 수준을 보여주는 듯 한데 이런 모습들은 그동안에 공개된 몇 장의 스크린샷에서도 쉽게 확인이 되는 것들이었으며 실제 게임에서도 그것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우선 병사들은 총을 맞는 부위에 따라 다른 자세를 취하며 병사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매우 사실에 가깝다.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는 병사들의 몸 동작과 포에 맞아 산산조각이 나는 병사들의 모습은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다. 특히나 울펜슈타인 최고의 그래픽으로 꼽히는 화염방사기의 불꽃은 살아있는 듯한 불의 움직임을 정말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형의 세부적인 묘사 덕에 게이머의 눈앞에 펼쳐지는 실감 나는 전장의 표현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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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쟁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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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방사기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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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의 가운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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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도 멋지다.
자고로 그래픽 멋진 게임치고 사운드가 떨어지는 게임은 찾기가 힘들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런 말이 있어? 야.야.. 그냥 넘어가자.. )이 말을 울펜슈타인은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는데 현장감을 잘 살리는 무기 효과음과 비장한 배경음악은 게임의 묘미를 한껏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게임 중에 들리는 병사들의 음성은 실제 전쟁터의 분위기를 잘 느끼게 해준다. 총알과 메딕을 부르는 그 처절한 목소리들은....

사실성과 액션의 조화
울펜슈타인은 사실성과 액션성을 잘 조화 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적인 모습으론 우선 등장하는 무기들과 배경을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등장하는 무기들이 모두 당시의 무기들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배경들도 진한 전쟁터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 좀 더 세부적으론 병사들의 이동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게 설정되어 있고( 사실 지금까지의 액션 게임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슈퍼맨에 가까웠다. )총알 한방의 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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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상당히 크다. 또한 총알의 장전 속도가 꽤나 사실적이어서 총알 한발 한발에 신경을 쓰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게임이 100% 전쟁터의 모습을 사실에 입각해서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만약 사실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려 했다면 이 게임의 재미는 한참 물 건너 갔으리라. 울펜슈타인은 기본적으로 액션게임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에서 액션 게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우선은 총알의 데미지가 사실적으로 크지만 그 데미지가 게임 중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헬스가 남아 있기만 하다면 100이나 1이나 똑같이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신체의 특정 부위를 맞았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다. 다리를 맞든 가슴을 맞던 상관이 없다.( 이 부분은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개선이 될지도 모른다. )메딕의 경우에도 약 봉투는 숫자에 제한이 있는게 아니라 게이지가 차면 다시 생기며 약 봉투를 먹으면 병사들의 에너지가 바로 차는 모습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울펜슈타인은 겉모습은 상당히 사실적이지만 내부적으론 액션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둘의 조화가 어색하지 않고 적절하게 잘 조화되어 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쉽게 이 게임의 재미에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필자 개인적으론 지금의 모습에 고어 모드를 강화하여 총알을 맞는 부위에 따른 차이를 강조하고 헬스의 차이에 따른 모습이 첨가되었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선택의 기로..
울펜슈타인에서 게이머에게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즉 게임을 진행하다 사망을 해도 게임의 시간이 다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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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까지는 계속해서 다시 살아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뭐 이런 말이다. 하지만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울펜슈타인만의 독창적인 모습이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다시 살아나는 것에 대한 2가지 선택에 관한 문제인데 한가지 방법은 게이머의 병사가 폭발이나 적의 무참한 확인사살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면 그 자리에서 메딕의 도움으로 살아나 게임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헬스가 50만 채워지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메딕이 주위에 없으면 살아나기가 힘이 들 게 된다. 때문에 이 방법은 빠르게 살아날 수 있고 그 장소에서 그대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메딕이 곁에 꼭 있어야 한다. 다른 하나의 부활(?) 방법은 메딕을 기다리지 않고 스페이스바를 눌러 새로운 병사로 플레이를 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완전한 체력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지만 게임의 시작 위치가 깃발이 꽂혀 있는 곳이 되기 때문에 만약 깃발을 적진 가까이에 꽂지 못했다면 좀 멀리서 플레이를 시작하게 된다. 때문에 게이머들은 자신이 죽는 순간에도 편안이 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현재 멀티 데모만이 공개된 상태임에도 울펜슈타인의 인기는 대단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서버 리스트를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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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해 보면 수많은 서버들이 게이머들을 기다리며 운영되고 있으며 그 수는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벌써부터 국민맵이라 불리는 곳이 생기고( 물론 이 맵만 공개가 되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사람들을 흥분 속에 몰아가고 있는 게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과연 정식 버전이 발매되어 싱글플레이와 나머지 멀티맵들이 공개가 된다면 어떤 반응들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지금 이 게임을 즐겨보지 못한 게이머가 있다면 당장에 다운로드를 눌러 멀티플레이 데모를 다운 받아 즐겨보도록 하자. 어느새 게임에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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