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WCG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7월 31일 서울 잠실에서 개최된 WCG 한국 대표선발전의 마지막 예선전에서 게임동아는 뜻밖에 그동안 활동이 잠잠했던 기욤 패트리 선수를 만날 수 있었다. 다소 지친 모습이었지만 '파란 눈의 전사'라는 그의 애칭에 걸맞게 그의 눈동자는 여전히 파라면서도 날카로웠다.


"소속사와의 트러블이라든가. 개인적인 건강문제의 악화, 심지어 실력이 감퇴된 것은 아니냐 라는 등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만 저를 염려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지나치게 생각해 주셔 생긴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활동이 없었던 부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난색을 표하며 대답한 내용이다. 비교적 담담하게 말을 이었으나 소속사를 나온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다만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게 문제가 된 것 같다"라고 언급했을 뿐이다. 그는 이어 WCG와 관련해 다부진 마음가짐을 다음과 같은 말로 내비췄다. "이번엔 확실히 무언가 보여 줄 계획입니다. 작년에 아쉽게도 3등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지난 시간동안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작년에도 전혀 예상 못했던 선수가 상대편으로 올라와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히며 이번 WCG 대회도 쉽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전술과 전략을 준비했고 연습량도 많았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서 다시 프로팀에 합류 하고 싶어요" WCG 대회 이 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프로팀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라는 의중을 보였다. 그의 마음 속에 내정된 팀은 KTF 프로팀. 그는 "KTF의 정수영 감독은 선수에 대한 편견이 적고 개인적으로도 친하게 지냈기 때문"이라며 "스파르타식이 오히려 저에게 맞는 것 같다"라고 멋쩍은 듯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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