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사용자 8,000만명 육박

중국 정부가 자국내 인터넷 사용자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2004년 온라인 게임 시장 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중국 인터넷 사용자수는 7,95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은 약 136개로 작년 57개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는 회사는 작년 38개에 비해 39개가 늘어난 77개로 확인됐다. 중국 온라인 게이머의 성비율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초기와 비슷하게 남성이 약 83.39%로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사용자 분포도는 중국 북방 보다는 남방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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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연령층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과 비슷하게 대부분 19~30세의 연령층이 60%정도 차지했다. 또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층은 학생이 32%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게이머들의 게임 접속 방식은 'ADSL을 이용한다'가 53.75%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 광역통신을 이용하는 경우가 35%로 두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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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는 시간대는 역시 국내와 비슷하게 저녁 5시 부터 11시까지가 45%로 가장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월 30위안(한화 약 4400원)이 중국 게이머들이 온라인 게임에 지불할 수 있는 적정 가격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50위안, 70위안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게이머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게임 수금 방식은 '월정액 카드'가 56.35%로 가장 많았고 '포인트 카드'가 23.36%, '주정액 카드'가 6.05%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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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중국정부와 중국내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www.17174.com' 'iResearch', 그리고 인터넷 매체인 '컴퓨터 시세 신문' '쇼슝 온라인' 등이 합동으로 조사한 보고서로 5월1일부터 21일까지 총 21일간 오프라인 설문지를 통해 42203명이, 핸드폰을 통해 16788명이, 온라인 설문조사에 23만명 등 총 28만 8991명이 참여했다.